◆ 타우포 호수(Lake Taupo)
뉴질랜드 북섬 중앙에 있는 호수로, 해발 357m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길이는 40.2km에 이르고 표면적 616㎢로 싱가폴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이다. 또한 오세아니아에서 파푸아뉴기니의 머레이 호수 다음으로 큰 호수이기도 하며, 193km의 둘레 길이와 186 m의 최고 수심을 가지고 있다. 타우포 호수는 거대한 화산 폭발로 생성되었는데 이 화산 폭발로 인하여 생긴 경석이 멀리 150km에 있는 '네이피어'와 350km 거리에 있는 '기스본'에서도 발견 되기도 하였다고 하니 그 당시 화산 폭발의 위력을 상상할 수 있겠다고한다. 호수의 물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강인 와이카토강으로 흘러들어가며, 주요한 지류로는 와이타하누이강과 통가리로강 그리고 타우랑가타우포강이 있다. 또한 이곳 강에서는 갈색연어와 무지개연어 잡이로 유명하다.
타우포호의 실제 이름은 Taupo-nui-a-Tia이고 Tia의 외투라는 뜻이다. Tia라는 옛날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족의 부족장이었는데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해 이 지역을 탐험하다가 호수 근처에 있는 절벽이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여기서 마오리 족의 비를 막는 데 사용하는 이 외투의 이름이 타우포이다.
26,500년 전에 이 지역에서 일어났던 화산 폭발은 지난 7만년 동안 일어난 화산 폭발 중 가장 큰 규모의 화산 폭발이었다고 한다. 약 1,170㎦ 정도의 용암 및 암석 등이 지하에서 분출되어 나오고 그로 인해 가라앉은 땅에 호수가 형성되었는데 이 칼데라 호수가 바로 타우포 호수이다. 그 후에도 이 지역에서는 28차례의 크고 작은 화산 폭발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180년경에 발생한 화산 폭발은 지난 2만년 동안 일어난 화산 폭발 중 가장 큰 규모(100 km3 분출)였으며 같은 시기 중국과 로마의 하늘이 붉어졌다는 기록이 있는데 아마도 이곳에서의 화산 폭발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타우포 호는 '연가'라는 노래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인데 ‘포카레 카레아나’라는 마오리 노래는 우리나라에서도 ‘연가’라는 제목으로 유행했던 노래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하와이 노래로 잘못 알고 있다. 이 노래는 마오리족인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의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의 전설이 담긴 노래이다. 육지에 사는 아리와 부족의 족장 딸 히네모아가 타우포 호수 내의 모코이아 섬에 사는 훠스터의 아들 투타네카이의 피리 소리에 반하여 짝사랑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당시 이 두 부족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 히네모아는 상사병을 앓다가, 어느 추운 겨울밤 섬으로 헤엄쳐 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끝내는 결혼을 하게 된다. 이 일로 두 부락은 서로 화해를 하게 된다는 마오리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이 노래는 6ㆍ25 전쟁 때 참전한 뉴질랜드 군인들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전해 졌고 ‘연가’라는 곡으로 편곡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애창되었다. 우리에겐 즐겁고 빠른 템포의 노래라고 알려졌지만, 원래는 마오리족 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굉장히 느리고 아름답게 불러야 한다.
● 투어 일자 : 2026년 2월 26일
● 타우포 후카 폭포를 관람한 후 차량으로 약 10분 정도 이동해 타우포 호수 남쪽 해안가에서 휴식을 취하며 호수 주변을 둘러본후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나누며 뉴질랜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해보다.
▲‘연가’의 배경이 된 타우포 호
뉴질랜드 북섬 중앙부에 있는 칼데라 호수, 면적 600㎢, 해수면 기준 높이 357m, 최대 깊이 159m. 뉴질랜드 최대의 호수이며 와이카토 강의 수원(水源)이다. 또한 관광 휴양 중심지이고, 인근에 세계 제2의 지열 발전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