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맞이꽃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 식물이다. 주로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며 최대 50∼90cm까지 자라고 줄기에는 짧은 털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하다.
7월에 노란색 꽃을 피운다. 물론 달맞이꽃이라고 다 노란 건 아니고 빨간 색깔로 피기도 한다.
나방이나 박각시 등 밤에 활동하는 곤충을 수분의 매개체로 쓰기 때문에 밤에만 꽃을 피우고 낮에는 꽃이 오므라든다.
왜 밤에 꽃을 피우는가 하면 고온의 햇빛이 내리쬐는 환경에서는 꽃이 필 수 없는 유전적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다.
다만, 햇빛이 없는 흐린 날이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 광경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달맞이꽃의 개화성은 식물의 운동에서 빛과 온도의 세기가 자극이 될 때 나타나는 반응인 감열성과 감광성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큰달맞이꽃, 긴잎달맞이꽃, 애기달맞이꽃 등 다양한 아종이 있다. 낮달맞이꽃의 경우 낮에도 꽃을 활짝 피운다.
<2023.4.29. 비금도 그림산 산행에서>
황금낮달맞이꽃
남미 원산의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로 달맞이꽃의 원예종으로
저녁에 피는 달맞이꽃과는 달리 해뜰 무렵에 피어 저녁에 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5~7월에 황금색 꽃이 핀다.
개화시기가 길고 번식력이 강해 화단에 심어 놓으면 금세 무리를 이룬다.
분홍낮달맞이꽃도 있다. 꽃말은 무언의 사랑이다.
<2023.6.6. 제천 비봉산 봉정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