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류(인간)를 현생인류라고 한다. 지금의 우리가 현생인류다. 현생인류의 학명(학술적 이름)은 Homo sapiens sapiens 이다. 슬기 슬기인, 지혜롭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이다.
과연 그럴까? 산업혁명 이후 닥치는 대로 석유와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남용으로 지구는 벌써 열대화 단계에 진입했고, 남반구의 남극은 지금 겨울인데 비가 내리고 있다.
일본은 미국과 한국의 암묵적 동의를 얻어 돈을 아끼려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기어코 바다에 내다 버리고 있다. 지구의 70%는 바다와 강, 호수다. 지구(地球)라기보다 수구(水球)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방사능으로 인해 바다와 바다생물을 죽거나 죽어가게 할 것이다. 그 결과 바다에 기대어 사는 인간도 결국 그렇게 될 것이다. 인간의 생은 돌이킬 수 있는 것도 돌이킬 수 없는 것도 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후자에 속한다.
2100년은 22세기의 시작이다. 21세기인 2023년을 기준으로 77년 남았다. 현생 인류는 22세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미래를 지금처럼 산다면, 현생 인류가 지구에 생존한 최후의 인류가 될 것이다. 우리는 과연 정말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