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6(수) 대림절 넷째날(갈라디아서 1:10) 누구의 호감을 사려 하는가?
내가 지금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습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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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나사렛 예수에게서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과 뜻이 드러났음을 깨닫고, 예수님을 푯대로 삼아 평생을 예수님을 본받아 살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위에 주목합니다. 그가 무엇을 가르치셨고 어떤 일을 하셨는지 살피면서 오늘날에도 그 가르침이 전해지고, 예수님의 사역들을 재현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여기에 온통 집중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가장 중요한 사역 중에 하나는 모든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시키셔서 사람 사이에 있던 막힌 담을 허무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이들의 평화이십니다.(엡 2:14) 예수님 안에서 남과 북이 만나고, 동과 서가 화통합니다. 지역주의는 무너지고, 세대 갈등, 남녀 차별도 사라집니다.
바울 사도는 당대 가장 심했던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상호 적대감과 갈라진 틈을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방인을 수용하고 그들과 더불어 예수님의 복음이 어떻게 실현되는가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유대주의자들은 이런 바울이 사람에게 환심을 사려고 이런 일을 벌인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으로 하나님을 재단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바로 유대주의자들입니다. 선민의식으로 가득 찬 집단 이기주의에 매몰되었으나, 마치 하나님의 대변자가 된 것인양 행동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사람은 늘 이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이 과연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일까요?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고 하면서 혹시 자기 신념만을 고집하고 주장하는 것은 아닐까요?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 기도 : 하나님! 우리가 주님 백성으로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런 우리의 다짐과 선택이 우월주의나 남을 정죄하는 것이 되지 않기 위해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습니다. 내면 깊은 곳을 바라보며 과연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지 되돌아봅니다. 언제나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삶의 적용 : 1. 자신의 삶과 신앙을 진지하게 살펴보기 2. 3.
* 함께 기도할 내용 : 1.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도록 2. 3.
(비어 있는 삶의 적용과 기도 제목들은 스스로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