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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을 위해 준비하자
1986.03.12 (수), 한국 서울 광진 리틀엔젤스예술회관
시간이 많이 갔습니다. 아홉 시 전에 끝내 달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제 30분 남았습니다. 얘기를 길게 할까요, 짧게 할까요? (웃음)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이야기할 맛이 안 나요.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소원
자, 그럼 잠깐 얘기를 해보자구요.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저는 외국을 많이 다녔습니다.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언제나 생각한 것이 고향입니다. 고향이라는 것이 참 이상해요. 언제나 잊을 수 없어요. 좋은 것이 있어도 고향이 생각나고, 나쁜 것이 있어도 고향이 생각납니다. 더우기나 먼 나라에 가면 갈수록 내가 태어난 평안북도 정주보다도 나라, 먼 나라에 가면 나라가 더 생각나요. 고국산천이 그립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런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사해를 건너고 대륙을 거치면서도 생각나는 것은 조국의 장래입니다. 언제 조국의 통일을 볼까 하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소원이 아니고, 우리 4천만 동포의 소원이요, 더 나아가서는 이북에 있는 1천 8백만 동포의 소원인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선배들이 바라는 소원임과 동시에, 만약 우리 시대에 이 일을 못 한다며는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주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인 비참이 깃들어 있는 소원이라는 것을 우리는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동원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동원해서라도 조국통일을 성취해야 되겠습니다. 이것을 언제 성취하느냐 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렇게 볼 때, 조국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 민족의 힘, 우리 나라의 힘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것은 이미 시험을 통해 다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외국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현재 우리가 대치하고 있는 이북은 공산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소련과 중공을 중심삼고 세계적으로 연결되어져 있는 그런 공산주의 터전과 우리 조그마한 나라 남한이 대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 공산주의는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이념관이 딱 서 있습니다. 그들은 아무리 생활이 어렵더라도, 아무리 환경이 어렵더라도, 어떠한 희생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목적을 달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상적 관이 딱 서 있습니다.
그들은 '자유세계는 우리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유세계는 우리의 것'이라고. '자본주의 세계가 제아무리 단결을 하고 제아무리 날뛴다 하더라도 그 세계는 우리들이 소화해야 된다'고 결정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본인에게는 공산주의를 어떻게 대치하느냐 하는 게 크나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공산주의와 대치하여 승리의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미국을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미국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만일에 남미를 중심삼고 월남 같은 분쟁이 또 벌어지면 큰일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멕시코에서 그런 분쟁이 벌어진다면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는 2천 마일에 해당하는 국경선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이 외국을 원조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자리에 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나토(NATO)나 아시아의 한국에 파병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문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자국을 수호하기 위해서 이것을 이동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느냐는 것이 지금까지 여기에 서 있는 이 사람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나는 미국 조야에서 지금까지 반대를 받아 왔고, 법정 투쟁도 했습니다. 댄버리의 생활이 끝난 지 이제 7개월이 지난 내가 미국으로 하여금 한국에 협조하도록 할 수 있는 길을 닦는다고 말하는 것은 망언에 지나지 않는 말입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으로 건너가 가지고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투쟁을 했는데, 그 내용이 뭐냐? 학계, 지식세계를 어떻게 움직이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미국 백악관의 행정부를 보더라도 레이건 대통령을 중심삼은 그 각료들의 정책방향이라는 것은 세계적인 학자들에 의해서 정해집니다. 그래서 어떻게 미국의 정상에 서 있는 학자들을 포섭하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다년간 노력해 왔습니다.그것은 학자들만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학자 개인 개인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미국 전역을 움직이는 행정조직의 수반들을 움직일 수 있게끔 엮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들을 하나로 묶어야 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말할 수 없는 치열한 사연의 역사를 남기면서 준비해 나왔습니다.
미국을 움직이지 않고는 한국이 살 수 없어
지금은 학자세계에 우리의 기반을 어느 정도 닦았습니다. 세계에서 제아무리 유명한 학자라도 내가 손을 대면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이 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조직화시켜 가지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 주면 모든 세계적인 문제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여기서 단시간에 얘기 못 하겠지만, 미국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미국 행정처의 수반들이, 학자들이 제시하는 방향을 따라갈 수 있는 길을 닦아 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민주주의 정치라는 것은 투표에 의해서 좌로 가고 우로 가는 것입니다. 그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레이건 행정부이기 때문에 한국을 보호해 주는 입장에 있지만, 4년만 지나게 되면 누가 대통령이 될지 모릅니다. 그야말로 공산당의 앞잡이가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입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자들을 중심으로 행정부에 있는 중요 관리들에게 사상적으로 방향을 설정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런 문제를 외국에서 온 레버런 문이 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거기에는 나 혼자만이 아는, 남에게 말할 수 없는 피어린 투쟁의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이 그걸 알아야 돼요.
한국 사람은 어디까지나 한국 사람이고, 미국 사람은 어디까지나 미국 사람입니다. 미국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한국 사람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우리 동포들은 우리 민족이 살기 위해서 어느 나라보다도 단결해서 세계가 다 배척하는 자리에 서더라도 자기 자체를 수호해야 됩니다. 그런 환경여건을 소화함과 동시에 미래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는 그 무엇이 없어 가지고는, 세계에 제아무리 훌륭한 경제기반과 정책방향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한국 민족의 갈 길은 이미 끝날에 가까운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공산주의 문제에 있어서 선두에 서서 투쟁하게 된 동기도 세계 국가를 내 편으로 끌어넣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1988년에 선거가 있는데 그 선거 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자유세계를 동원해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 미국만의 힘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불란서를 동원해야 되고, 독일을 동원해야 되고, 영국을 동원해야 되는 것입니다. 모든 정책 방향이 한 곳으로 갈 수 있게끔 전부 따라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가 쉬워요? 국가간에 그런 배후의 깊은 사연이 있는 걸 얘기할 시간이 없어요. 또 얼마만큼 말씀드려도 잘 모를 것입니다.
하여튼, 미국을 움직이지 않고는 한국이 살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행정 방향을 가지고 외교나 대사관 등을 통해서 미국을 움직여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통할 수 있는 조직기반을 확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의 선거운동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보더라도 민주당, 공화당이 전부 언론계에 의지하고 있어요. 내가 그걸 보고 놀랐습니다. 미국 정치풍토가 순전히 머리만 있지 손발이 없다는 것입니다. 몽땅 몸뚱이…. 요 여론만 돌려놓으면 완전히 돌아가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극히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미국에는 1752개의 일간 신문이 있지만 거의 전부가 좌경 신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레버런 문이 워싱턴 타임즈의 배후에서 브레이크를 걸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당들은 머리만 있고 하부구조는 없어요. 그런 조직체로는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조직을 편성하는 데 아주 천재적인 소질을 갖고 있어요. 순식간에 하부조직을 편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미국에 건너갈 적부터 그런 일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특히 댄버리 옥중에 있으면서도 거기에 해당하는 단체를 여섯 개나 만들었습니다. 그 자세한 건 여기서 말할 수 없지만, 그런 단체를 만들어 가지고 금후의 미국 대통령은 공산주의자가 당선되지 않도록 해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 그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CIA나 FBI가 레버런 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그거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어요? 또 일본을 보더라도 미국을 움직여서 일본과 엮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들을 엮지 못하면 한국이 갈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본 정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판도를 확보해야 됩니다. 어디 그게 쉬워요? 그게 쉬운 게 아닙니다.
이 사람은 남이 못 하는 걸 할 수 있는 타고난 소질을 갖고 있습니다. 길을 뚫는 데 있어서 '틀림없이 된다' 하게 되면 그 길을 뚫을 수 있는 배후를 갖고 있습니다. 배후가 뭔지 알아요? 빽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빽. 영계라는 빽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라는 빽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15년 전부터, 지금 17년째 들어가는데, 그런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때는 대한민국이 '레버런 문' 하게 되면 전부 손가락질했습니다. 외국 나갈 때에는 비행장에서 법무부 관리요원들에게 비웃음을 당하면서 그런 기반을 닦았습니다. 이제는 명실공히, 아무리 자민당이 큰소리치더라도 내 힘을 빌리지 않고는 안 될 단계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문제예요. 아시겠어요? 내 힘을 빌려야 하거든요. 자민당 자체의 거취가 자신이 없다구요. 그러니 그런 일이 쉬워요? 그러한 기반을 닦았습니다.
중공문제에 있어서도 중공을 어떻게 하든지 자유세계로 떼어내야 됩니다. 그래서 1981년 제10차 세계과학자 대회에서 국제평화고속도로 문제를 발표한 것입니다. 그것은 중공을 의식하고 발표한 것입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중공의 위정자들은 귀가 솔깃할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획 돌게 될 그런 내용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는 내용이지만 그런 일을 하면서 외국의 학자들을 수습해 가지고 1983년도에 세계적인 학자들을 통해서 방향 설정을 위한 선포식을 했습니다. 1983년 12월 18일에 이 강당을 중심삼고 전부 한 곳으로 모은 것입니다. 그러한 기반을 닦기 위해 많은 세월을 흘려 보냈습니다.
여기서 후퇴하면 대한민국에 대한 소망을 갖지 못해
그러면, 내가 이번에 한국에 와서 왜 이렇게 바쁘냐 이거예요. 지금 바쁘다구요. 겨울이 가면 봄이 찾아옵니다. 봄이 되면 싹이 나고, 푸른 잎이 자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새로이 돋아난 잎을 보면 다 좋아합니다. 왜 좋아하느냐? 잎이 자람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꽃이 피고, 새로운 열매를 맺기 때문에 좋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내가 한국에 온 것은, 세계사적으로 하나의 새로운 국가가 갈 수 있는 운명 앞에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길을 이어 주고 싶어서입니다. 그것이 나의 소원입니다. 봄을 맞을 수 있게 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남한의 4천만 백성이 새로운 잎을 내야 됩니다. 새로운 잎이 나와야 되겠다 이겁니다. 즉, 퇴폐적인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계적인 천운이 찾아온 시대 앞에 피어날 수 있는 새로운 싹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싹이 돋아나고 그 싹이 자라서 무성하면 무성할수록 꽃이 필 것은 틀림없고, 열매를 맺을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누가 싹이 되어야 되느냐? 그건 남한의 4천만 애국동지 여러분들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승공연합을 만나 가지고 새로운 면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또 문총재라는 사람도 이제 수차 만났기 때문에 많이 가까워졌지요? '저렇게 생긴 양반이구만. 요전에 이상하게 생각되더니만…' 여러번 만나니까 익숙해 가지고 '아 그런 양반이구나' 하고 알게 된 거예요. 그러나 몇 번 대한 것 가지고는 안 돼요. 싹이 자라야 되겠습니다. 새싹이 자라야 되겠습니다. 그 자라는 싹이 4천만이 되어야 되겠고, 꽃이 피어야 되겠습니다. 그 꽃은 4천만이 사는 가정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가정에서 꽃이 피어야 되겠습니다.
열매를 어디서 맺어야 되느냐 하면, 가정을 중심삼고 맺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살 수 없어요. 개인이 설 수 있는 곳이 가정이요, 국가의 맨 뿌리가 가정입니다. 가정이 기반이예요. 가정이 뿌리를 못 내리게 될 때는 그 나라는 쇠퇴합니다. 그 뿌리는 마르기 시작합니다. 가정에서 돋아 나온 식구가 새로운 뿌리가 되어서 파고들어가 가지고 환경을 소화하고,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는 자체력을 갖지 않는 나라와 국가는 흥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가정을 중심으로 하여 모든 환경을 여러 각도에서 소화하고 뻗어나갈 수 있는 힘을 어떻게 배출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그것이 이 민족의 흥망성쇠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다 아시겠어요?
그래서 이번에 서울에 있는 통지부장 1만 2천 명에게 교육하는 것을 서둘렀던 것입니다. 처음 만났기 때문에 말하려면 좋은 말도 할 수 있어요. 듣기 좋은 말도 내가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오늘 돌아가서는 그럴 거예요. '아, 총재님이 지금까지 많이 수고를 시켰는데 우리가 많이 수고했는데, 수고했다면서 칭찬도 안 해주신다'고. 얼마든지 칭찬하고 싶지요. 수고하셨어요, 응. 그동안 벼락같이 1만 2천 8백 명을 모아 교육하는 데 있어서, 그 배후에 곡절이 얼마나 많았는지 내가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잘 아는 사람입니다. 나라는 사람은 저 밑에서부터, 개인에서부터 전체로 추어 올라와 가지고 이런 기반을 닦았기 때문에, 또 세계적인 무대에서 세계적인 조직을 편성하고 그것을 경영할 수 있는 입장에 서 있는 만큼 안팎으로 환히 아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동안 통지부장들 교육하느라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수고해서 칭찬받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칭찬받고 나가 전사하는 것보다도 결의하고 충고를 받고 보람되게 전사하는 것이 위대하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거 무슨 말인지 이해돼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수고하셨지마는 여러분들이 여기서 후퇴하는 날에는 나는 대한민국에 대한 소망을 갖지 못할 것입니다.
승공사상을 통과 반에 정착시켜야
나는 40년 동안 유리고객하면서 모진 천대를 받아 왔습니다. 말을 하면 목이 메일 비참한 사연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국 땅에서 남 모르는 길을 개척하기가 쉬워요? 상상도 못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한 것은 내 동포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한민족, 배달민족, 백의민족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민족이라는 것을 내가 알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이 민족을 놓지 못하고 내가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오랜 역사 시대에 수난길을 걸어오면서 피에 물든 역사를 남겨 온 민족, 잘사는 수많은 민족 가운데 유달리 지지리 못살면서도 망하지 않고 연맥을 해 나와 이 시대의 맨 종착점에서 갈 길도 모른 채 막연한 입장에 서 있는 이 민족을 바라보면 기가 막힙니다. 이 민족이 갈 길을 모르면 내가 아는 하나님은 헬리콥터를 동원해서라도 이 민족을 살려주신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내가 힘을 얻어 40여 년 동안 싸워 나왔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 승공사상을 어디에 착륙시키느냐? 정착시키느냐? 이런 문제를 생각할 때, 그것은 여러분이 아는 동지부장만이 아닙니다. 동지부장은 중간 가지입니다. 안 그래요? 큰 줄기가 있으면 거기는 큰 가지들도 있는 거예요. 큰 가지와 같은 구지부장이 있어 가지고 가지가 뻗어 나가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맨 나중에 잎에 해당하는 그곳이 어디냐 하면 통과 반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통지부장을 결속시켜 가지고 거기에 새싹이 나고, 새 가지가 나와야 만이 꽃이 피는 것입니다. 이것을 못 하는 날에는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을 못 갖는 거예요. 이것이 안 되는 한 하나님도 대한민국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는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나는 이 일을 위해서 모든 걸 희생한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희생한 사람이라구요.
내가 옥중에 있을 때에는 어머니가 찾아와 가지고 눈물 흘리며 '이 자식아, 서른이 넘어 처자식을 거느렸으니 정신을 차려 가지고 자기 일족의 편에 서서 갈 수 있어도 아랑곳하고 싶지 않은데, 철 못든 녀석 모양 어쩌자고 이러느냐?' 그러는 거예요. 내가 그것을 모르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흥남감옥에 찾아온 어머니를 붙들고 소리를 질러 충고를 한 사나이입니다. '나 문 아무개라는 사람은 어머니의 아들로 졸장부로 태어난 게 아니다'라고 말이예요. 그래서 부모님은 나를 제일 무서워했습니다. 잘못하면 말로 들이패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불효자식입니다. 내 일대에서의 그 부모님은 이미 세상에 안 계십니다. 김일성이 그냥 놔두지 않았어요. 전부 다 학살했습니다. 내가 해외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을 지도하고 도와주었습니다. 별의별 짓 다하면서 도와주었습니다. 집도 사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아버지 어머니에게는 손수건 하나 안 사 줬습니다. 내가 그런 불효자식입니다.
왜 그랬느냐 이거예요. 제물이 될 바에는 깨끗이 되라 이거예요, 깨끗이. 어느 한 부분도 남기지 말고 깨끗이 되자! 몽땅 희생하자! 그래서 세계 사람이 그 제물의 혜택을 받게 될 때에는 자기 부모 이상 존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우주의 역사는 그렇게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가 영계에 가 있지만 '우리 아들 잘났구나' 하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일족을 버리고, 일가를 버리고, 형제를 버리고, 부모를 버리고, 처자를 버리고 이 길을 걸어왔습니다. 거기에 돈이 문제가 되었겠어요? 나는 책임자를 통해 돈을 모아 가지고 안보를 위해 쓰면서 희망을 갖고 지금까지 생활을 해 나왔습니다. 언제나 돈이 부족했어요. 백만 달러가 있으면 천만 달러가 필요하고, 천만 달러가 있으면 몇 억 달러가 필요했습니다. 언제나 몰리고 쫓기면서 몇십 배의 싸움터를 넓혀 나왔습니다. 그런 작전을 쓰지 않고서 미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정부도 못 하는데 혼자서 말이예요. 또 일본 사람과 일본 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먹고 남는 것으로 애국할 수 없습니다. 먹고 남은 것으로 애국하는 그런 애국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애국은 망하는 애국입니다. 안 먹고 안 쓰고 자기는 망하더라도 나라를 보호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라가 그 망하는 사람을 흥하는 곳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먹고 남는 것 가지고 애국할 수 있어요? 그런 애국자가 있어요? 자기 먹고 남은 것 가지고 부모를 모시는 효자가 있어요? 성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인류를 위한답시고 자기 일신의 행복을 염려하면서 적당히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 성인이 될 수 있어요? 안 되는 것입니다.
북한 땅을 송두리째 녹여야
여기 천 여 명 가까운 동지들이 모였는데, 어쩌자고 만났습니까? 안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만났어요. 만나 보니 문제가 크다구요. 얼마나 커요? 북한 땅을 완전히 송두리째 녹여 놔야 되겠습니다. 남한 백성이 얼마예요? 4천만이 넘지만 북한 백성은 2천만도 못 된다구요. 그런데 얼마나 못났으면 두 사람이 한 사람한테 못 견딘다고 야단입니까? 그러니 뭔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잘못됐다는 거예요. 그들이 땅굴 하나 파면 우리는 두 개 파면 되잖아요. 또 열 개 파면 우리는 스무 개 팔 수 있지 않느냐 말이예요. 그들이 기어가면 우리는 날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뭔가 잘못되어 있다는 거예요.
나는 그런 것 좋아하지 않아요. 나라는 사람은 지금까지 40억 인류를 혼자 가로막고 싸웠습니다. 1976년은 온 세계가 나를 총공격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해라. 해라' 했어요. 누가 맞고 자빠지나 보자 이거예요. 내가 댄버리까지 갔다 왔지만 그 댄버리까지 갖다 온 빚을 전부 손해배상 청구해 가지고 받아 오게 되어 있어요. 그래야 일치가 되는 거예요. 그런 싸움을 한 거예요. 손해나는 싸움을 안 했습니다.
봄이 찾아오면 푸른 싹이 나오는데, 대한민국 땅에는 언제 이런 봄이 찾아오느냐? 여러분이 현재 살고 있는 그런 입장에서는 봄이 안 찾아옵니다. 세계의 봄을 휘감아 가지고 한국과 연결시킬 수 있는 그런 봄이 아니면 한국에 소망이 없습니다. 한국의 4천만 국민 가운데에는 잘난 사람도 많겠지만 그런 면에서는 문 아무개의 신세를 져야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레버런 문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유명한지 모르지요? 미국의 산골 지방에 가게 되면, 대통령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있지만 레버런 문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만큼 유명합니다. 그게 그냥 그대로 그렇게 되었겠어요? 그게 그냥 되는 게 아닙니다. 미국 조야의 언론계가 얼마나 떠들었으면 그렇겠습니까? 사라질 줄 알았지만, 꺼질 줄 알았지만 꺼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살아 남아 가지고 지금도 미국에 대해 정면으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있습니다. 욕도 퍼붓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잘못하게 되면 즉각 워싱턴 타임즈에 지시를 내려 공격을 가합니다. 지금 그런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시급한, 반지부장 중심한 조직편성
이제는 여러 면으로 봐도 인류에게 새로운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유세계의 봄바람, 공산세계에도 봄바람이 불었을지 모르지만 그런 시대는 다 지나갔습니다. 다 실패했습니다. 이제는 레버런 문주의를 중심삼고 세계에 새로운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마음에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통·반장을 교육하기 시작한 거예요. 꽃이 피는데 밑가지에서 피나요? 어디에서 피어요? 꽃은 연한 가지에서 핍니다, 연한 가지에서. 통지부장을 중심삼은 소속에 있어서 반장을 중심삼은 가정은 새싹에 해당합니다. 새싹에 해당하는데 그 새싹에서 꽃이 피는 날에는 한국에 소망이 있을 것이요, 서울이 절대 첩자들에 의해 농락받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샅샅이 잡아들일 것입니다. 이들을 잡아서 폭파해 놓지 않고는 북한을 해방할 수 없습니다. 당하는 것입니다. 그걸 하려면 여러분들이 반지부장을 시급히 편성해야 되고, 반지부장을 중심삼고 반상회를 통해 철저히 교육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새로운 싹을 심어야 되겠습니다. 통지부장으로부터 반장을 중심으로 순이 나오면 그것을 한 가지로 심어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뿌리를 박고 새로 태어나는 날 그 가정은 대한민국을 대신할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가정이 나무를 대신할 수 있는 거예요. 그 가정을 중심삼고 핀 꽃은 같은 꽃이 될 수 있고, 같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우주의 보화요, 인류의 보화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종자를 받아 가지 말래도 틀림없이 받아 갈 것입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것을 바라보고 문총재가 선두에 섰습니다.
이젠 통지부장 편성이 다 끝났습니다. 그러나 남은 12만 반을 어떻게 편성하여 정착시키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통·반장을 중심으로…. 이것의 계열을 보면 3단계이고 수는 4수예요. 동, 통·반, 그다음엔 가정, 단계로 보면 3단계예요. 이것의 중심이 무엇이냐 하면 통·반장입니다. 그래서 전국에 있는 면지부장, 동이 면에 해당하지요? 면지부장 부부교육을 3월말까지 끝낼 계획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소문 들었지요? 아시겠어요? 「예」 서울에서 조직이 끝나는 날에는 전국 조직은 순식간에 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됩니다.
이제는 꽃을 피울 수 있는 놀음을 해야
오늘 이렇게 좋은 모임을 갖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꽃을 피울 수 있는 놀음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잎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꽃이 피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꽃이 피어야 돼요. 가정에 꽃이 피어야 돼요. 그런 애국 사상을 가져야 여러분의 아들딸들이 그런 사상을 이어받아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그래야 새로운 열매로서 토착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고, 또 남북한 통일방안이 여기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렇게 서두르는 것입니다.
만일에 이것이 안 되는 날에는 한국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 이상 내가 투자 안 할 것입니다. 그 이상 노력 안 할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내가 세계정세를 알기 때문입니다. 때라는 것은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때까지 해야 할 것을 마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때를 놓치면 안 됩니다. 때를 잃어버리고 낙제한 사람은 낙제 안 하겠다고 해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꽃필 때 꽃이 피고 열매맺을 때 열매를 맺어 땅에 뿌리를 박아야 되는 것입니다. 뿌리를 박고 난 후에는 폭풍우가 몰아쳐도, 설풍이 몰아쳐도 생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뿌리가 없으면 씨가 생존할 수 없고 가지가 자라날 수 없습니다.
이것을 명심하고, 문총재를 위해서 생활하지 말라 이겁니다. 이제부터는 우리 모두 내 나라를 위해서, 우리 후대의 아들딸을 위해서, 우리 선조들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야 되겠습니다. 문총재를 위해서가 아니예요. 여러분을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내가 가르쳐 주는 진리는 문총재의 진리가 아닙니다. 이것은 인류의 진리입니다. 인류의 진리예요. 문총재가 가르쳤다고 문 아무개 교리가 어떻고 하며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나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보라구요. 역사시대에 많은 예언자들이 왔다 갔습니다. 하나님이 안 보인다고 하나님을 욕하고 때리고 별의별 짓 다 해도 하나님은 용서해 줍니다. 그러나 선지자를 보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될 때는 들이치는 것입니다. 그 나라는 망하는 것입니다. 외교무대에 있어서 전권대사를 보냈는데 그 전권대사의 명령에 반대하게 되면 모든 것이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안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아는 우리 같은 사람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역사와 더불어 흘러가는 사나이가 안 되겠다는, 역사와 더불어 흘러가는 민족이 안 되겠다는 소원을 가지고 지금까지 싸워 나왔습니다. 귀국해 가지고 정당을 들이패는 이런 일을 하는 것은 내 욕심 때문이 아닙니다. 나는 그런 욕심이 필요 없습니다. 나는 돈이 필요 없습니다. 나는 내가 쓸 수 있는 만큼 돈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힘이 있습니다. 몇년 후에는 미국 정부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나는 보는 것입니다. 안 되면 내가 만들 것입니다. 두고 보라는 거예요.
지금까지 세계적인 반대를 받으면서도 이런 기반을 닦았습니다. 환영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는 몇십 배, 몇백 배 빠른 속도로 틀림없이 할 것입니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여러분을 한 식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책임을 명심하시고, 여기서 쉴 수 없습니다. 이젠 다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구요. 1만 2천 명 통지부장의 10배인 12만 명 반장을 중심삼고 씨를 뿌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원을 중심삼고 교육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승공연합이나 통일교회에서 정부에 힘있는 사람들을 전부 격파하는 운동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뿌리를 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지금까지 정부도 못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정부가 야단입니다. 그것을 하지 못하면 부평초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뿌리를 박아야 돼요.
내 힘으로 씨를 뿌리고 비료를 줘야
시간이 많이 갔습니다. 더 말하지 않더라도 아실 것입니다. 봄은 오는데…. 레버런 문이 닦아 준 봄이라는 것은 내 봄이 아닙니다. 민족과 세계가 이어받을 수 있는 봄이 왔기 때문에 내 고국산천에 와서 이와 같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일이 끝나면 나는 미국 가서 또 할 것입니다. 내 조국에서부터 먼저 해야 되겠기 때문에 이번에 왔습니다. 별의별 말을 내가 다 듣고 있는 것입니다. 뭐 어떻고 뭐 어떻고…. 좋다 이거예요.
심어 놓은 그 씨가 세계 만민이 좋아할 수 있는 씨가 되면 되는 것입니다. 하늘이 거둘 수 있는 씨가 되면 되는 것입니다. 레버런 문은 거두기 위한 씨가 아닙니다. 레버런 문은 거름이 되기 위해서 난 사람입니다. 나는 지나가는 사람으로 보는 것입니다. 나는 지나가더라도 우리 후손들은 지나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제1 고지를 점령하고 나면 제2의 고지, 더 높은 고지가 있습니다. 그러면 적당히 할까요? 우리가 있는 힘을 다할까요! 예? 저 아주머니들, 지금까지 남편한테 욕을 많이 듣게 해서 미안합니다. 「욕 안 합니다」 욕을 안 하기는 왜 안 해요. 내가 다 압니다. (박수) 불쌍한 문총재를 보고 남자들은 떡 버티고 앉아서 구경하길 좋아하지마는, 아낙네들은 옳은 일에 대해서는 쏙닥쏙닥하고, 좋다 좋다 해 가지고 소문을 잘 퍼뜨립니다. 골을 누가 쳐야 되느냐 하면 여자가 쳐야 돼요. 여자가 앞장 서 주길 바랍니다. 동지부장 가운데 한 3분지 1이 여자라고 하는데, 하나님이 보호하사, 남자를 뒤에 두고 그저 여자가 앞장서서 뛰어 보자는 것입니다.
그래 하면 좋겠어요, 말면 좋겠어요? 말면 좋겠다고 하면 내일 비행기 타고 브라질로 갈 것입니다. 아울라(AULA;중남미통일연합) 대통령들을 꿰차 가지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남북을 합한 것보다 더 큰 나라가 날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욕먹으면서 여기 뭐하려고 있어요? 내가 여기 있으면 편안한 줄 알아요? 내가 어디 나서면 꽁무니에 얼마나 줄줄이 따라다니는 줄 알아요? 내가 나라 팔아먹을 사람이 아니라구요.
여자분들, 또 할래요? 또 해볼래요? 예? 「예」 그거 안 하면 안 됩니다. 안 하면 안 된다구요. 총재님이 돈이 많으니까 돈을 좀 대주면 좋겠는데…. (웃음) 자, 자기 집에 씨를 뿌리는데 비료를 얻어다가 뿌릴래요, 내 돈으로 사다가 뿌릴래요? 이건 자기 집입니다. 이제부터는 자기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사를 결판짓기 위해 칠성판을 앞에 놓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걸 못 하면 망합니다. 이걸 못 하면, 여기 승공연합 동지부장들은 전부 다 북괴가 내려오면 골로 깨끗이 갑니다. 살아 남을 것 같아요? (웃음) 웃지 말아요.
공산당에 대해 얘기 좀 할까요? 하나님도 딱하시지. 우리같이 미친 사람을 내세워 가지고 왜 이런 일을 시키는지? 오늘 저녁도 잘 먹여 놓고 노래하다가 이게 뭐야? 여러분들의 마음을 나 다 압니다. (웃음) 장사 안 되는 줄 알지만 할 수 없지 않느냐 이겁니다. 그렇게 태어났으니, 그런 운명에 걸렸으니 해야 됩니다. 싫어도 가야 됩니다. 운명길이예요, 운명길. 우리가 짊어진 운명길입니다.
이걸 잘만 하는 날에는 억천만 수확을 거두어서 세계에 뿌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의 군왕들이 추수한 곡식을 얻기 위해 몰려 날아올 것입니다. 틀림없습니다. 틀림없기 때문에 이러는 것입니다. 문총재는 그걸 압니다. 문총재는 40년, 일생을 바쳐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정을 뭐 어드래요? 3, 4년 고생하면 어때요? 여러분이 손해나거들랑 내 목을 붙들고 공격하라구요.
씨를 뿌리면 비료를 줘야 되는데, 남보고 해 달라고 하고 여러분은 구경할래요? 누구의 힘으로 해야 되겠어요, 아주머니들? 누구 힘으로 해야 되겠어요? 「내 힘으로」 내 힘으로 해야 되겠습니다. 좋은 구두 신던 것을 고무신으로 갈아 신고, 양복 입고 재고 다니던 것을 전부 다…. 여자들도 그래요. 루즈가 없나요, 매니큐어가 없나요. 한 가지씩 안 쓰자는 것입니다. 절약하자는 것입니다. 안 먹고 안 쓰고 하자는 것입니다. 하루에 점심 한 끼 안 먹어도 얼마든지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몇 년 동안 그런 훈련을 했습니다. 정성을 모으면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문총재가 도와주기를 바란다면 도와주지요. 그러면 그 추수는 누가 해야 돼요? 문총재! 문총재가 추수해야 돼요. 나는 그거 싫습니다. 추수는 여러분을 시켜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을 애국자로 만들어야지, 나는 애국자가 되고도 남습니다. (박수) 난 애국자 필요 없어요. 여러분이 애국자가 되어야 해요. 그렇지 않고는 안 됩니다.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망하지 않아
북한 공산당을 내가 잘 알기 때문에 서둘러서 미국에 돈을 쓰고, 일본에 돈을 써서 싸움을 붙이려고 특공대를 지금 만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야 꿈을 꾸겠으면 꾸고 말겠으면 말라는 거예요. 그 양반들이 애국한다면 애국 잘 하라고 놔두는 것입니다. 나도 애국을 잘 하려고 합니다. 서로 잘하면 좋지요. 그러나 누구를 중심삼고 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나라를 중심삼고 할 때는 애국이 되지만, 자기를 중심삼고 애국한다 할 때는 역적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들이 애국하지 않으면 승공연합 조직을 전부 해산하라고 명령할 것입니다.
지금 미국 국방성을 동원해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국제향토방위연합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퇴역 4성 장군들을 규합해 가지고 국제적인 재향군인 연합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만약에 북괴가 내려와서 대한민국을 타고 앉아 봐라 이거예요. 내가 왼발로 차서 쫓아 버릴 것입니다. 그런 준비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문총재가 바쁘겠어요, 안 바쁘겠어요? (박수)
그런데 문총재를 따르겠다는 제자니 반장이니 하는 사람들이 고만한 것도 못해 가지고 뭘하겠습니까? 안 그래요? 이것은 틀림없이 안 해야 되겠다! 그래요? 틀림없이 안 해야 되겠다! 「해야 됩니다」 틀림없이 안 해야 되겠다! 「해야 됩니다」 누구 소리가 더 커요? 내 소리가 더 크니까 내 말이 맞는 거잖아요. 틀림없이 안 해야 되겠다! 「해야 됩니다!」 안 해야 되겠다! 「해야 됩니다!」 그러면 해보라구요. (박수) 감사합니다. 꽃이 피어야 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새싹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틀림없습니다. 새싹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이걸 절대적으로 키워야 됩니다. 이것은 반이예요. 그러니 반이라는 가지가 나와 가지고 요 사이에 꽃이 피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문총재는 승공이론, 통일사상, 통일원리라는 책을 이미 주문했습니다. 그건 내가 돈을 냈어요. 화보 한 권과 책 세 권을 나누어 주는데 반드시 반지부장 하겠다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그 책이 교재입니다. 시간만 나면 반상회를 해야 됩니다. 교육하면 망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 6.25 동란 이후 지금까지 비참한 입장에서 20년 만에 이렇게 올라온 것은, 대학이 우골탑이라고 하는 말도 있지만 공부를 시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공부를 시켜야 됩니다. 사상무장을 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온 세계 국가에 우리 백성들이 나가 가지고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내가 압니다.
여러분의 아들딸을 이 사상으로 교육해 놓으면…. 이건 내 사상이 아니예요. 어느 사회, 어느 문화, 어느 선진국에 가도 그 나라 사람들을 지도할 수 있는 사상이예요. 그 선진문화에 토착하게 할 수 있는 능력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이민 때문에 야단하지요? 나한테 맡겨라 이겁니다. 내 말만 듣게 해라 이거예요. 대학 졸업생 18만이 취직 못 한다고 야단인데, 나한테 오면 전부 다 교육시켜 외국에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사상으로 무장하게 되면 외국에 나가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육을 시켜야 됩니다. 3년간, 1988년까지 준비하면 됩니다. 86년 아시안 게임 지나가고, 88년 세계 올림픽이 지나간 후, 김일성은 틀림없이 한 3주일 이내에 남북 총선거를 하자고 들고 나올 것입니다. 그것은 자유세계에서도 환영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남한이 후퇴할 수 없는 코너에 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저들은 이미 이중 조직을 다 편성해 놨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선거일을 잡을 것입니다. 그런 것을 앞에 놓고 편안하게 낮잠을 자고 술을 마시며 놀자는 사람은 망합니다. 망해야 되는 것입니다. 망할 수 없으니 준비하는 것입니다. 준비한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자 그렇게 아시고 또 힘든 부탁을 해서 미안합니다. 자, 이제부터 새로운 출발을 할지어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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