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님을 찬양합시다
말씀: 누가복음 1:39-56
설교일: 2024. 12. 22(주일 낮 예배)
오늘은 대림절 마지막 넷째 주일이고, 이제 이번 주 수요일은 성탄절입니다.
이번 성탄절도, 오늘 주일처럼, 11시에 성탄절 예배를 드립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기독교는 만남의 종교입니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과 만나고, 예수님과 만나고, 성령님과 만납니다.
그리고 믿는 형제들도 만나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만납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만남은 만날수록 좋은 만남, 복된 만남이 계속되지만,
사람과의 만남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만남에 대하여 이렇게 세 가지로 구분을 했습니다.
첫째는 생선같은 만남입니다.
이 만남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만날수록 생선처럼 비린내가 나다가, 나중에는 결국 부패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꽃같은 만남입니다.
이 만남은 처음에는 꽃처럼 향기가 나지만 금방 시들어 버리고,
셋째는 손수건같은 만남인데,
이 만남은 손수건처럼 상대가 힘들어 땀을 흘리면 땀을 닦아 주고,
슬픔의 눈물을 흘리면 눈물도 닦아 주고,
상대방이 기뻐하면 내 기쁨인 것처럼 축하 하면서
서로 서로 마음을 나누며 위로하고 격려하고 도와주는 만남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만남이 바로 손수건같은 만남입니다.
마리아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 ’하시는 말씀을 듣고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하고 믿음의 고백은 했지만,
사실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이 많은 친척, 엘리사벳이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유대 살골짜기 엘리사벳의 집을 며칠동안 힘들게 찾아가서 만납니다.
엘리사벳은 자기를 찾아온 마리아의 땀을 닦아 주고 위로합니다.
그리고 여자 중에 네가 가장 큰 복을 받았다고 축복하고, 격려하면서
석달 동안이나 친밀한 교제를 하면서 함께 지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만남 없이 사는 인생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만남에 대하여 몇 가지 질문을 해 보아야 합니다.
첫째, 지금 나는 주로 어떤 만남을 하고 있는가?
둘째,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간 것처럼 나에게도 그렇게 찾아갈 사람이 있는가?
셋째, 오늘 내가 만나서 수고의 땀을 닦아 주면서 위로하고 격려하고, 축복하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면서 마음을 나눌 사람은 누구인가?
우리의 모든 만남이 하나님 기뻐하시는 손수건 같은 만남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겠습니다.
39-41절입니다.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 때에’
이 때는 마리아가 천사를 통해 예수님 탄생이 자신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과
나이가 너무 많아 아이를 가질 수 없다던 친척 엘리사벳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미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들은 때입니다.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마리아는 빨리 엘리사벳을 만나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갈릴리 부근 나사렛이란 동네에서 유대 산골의 한 마을까지 며칠 동안 힘들게 걸어서 찾아 갑니다.
당시 여행할 때 가장 큰 위험은 산 속에서 만나는 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마리아가 얼마나 용감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 이렇게 은혜를 받은 사람은 용감합니다.
여러분 ! 아브라함도 얼마나 용감했습니까?
어느날 하나님으로부터
‘네 고향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말씀을 듣고,
즉시 고향을 떠납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 받은 사람의 용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우리도 마리아처럼, 그리고 아브라함처럼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용감해야 합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믿고,
그 하나님이 또 다른 은혜 주실 것을 믿으면서
말씀에 순종하면서 용감하게 가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받은 은혜를 우리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은혜를 받으면 더 용감한 믿음의 용사가 되어
더 큰 은혜를 받는 은혜의 수혜자가 되고, 계속해서 은혜를 받는 은혜의 발견자가 되고,
자연스럽게 은혜의 증거자가 되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의 집에 도착하여 인사를 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41절입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 벳속에 있는 6개월 된 세레 요한이
마리아 뱃속에 이제 막 잉태된 예수님을 환영하고, 기뻐하며 뛰놀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뱃속에 있는 아이가 부모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빨리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태교가 중요하고,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42절에서 45절은 엘리사벳의 놀라운 고백이요 선포입니다.
42-43절입니다.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에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된 일인가 ’아멘
엘리사벳은 큰 소리로 외칩니다.
마리아의 뱃속에 있는 아이, 예수님이지요 ! 그가 자신의 주님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 주님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게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45절입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아멘
여러분 !
누가 복이 있다고 합니까?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는
복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46절에서 55절까지는 마리아의 예수님 찬양입니다.
46절입니다.
“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 아멘
마리아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47절입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마리아는 예수님을 내 구주라고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우리의 찬양이 그래야 합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그리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 찬양, 참된 찬양입니다.
이제 51-53절을 보십시오
(눅1: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눅1: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눅1: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아멘
예수님은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십니다.
에수님은 세상의 불의한 권세자를 내리 치십니다.
예수님은 비천한 자를 높이시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십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예수님은 세상의 질서를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이번 성탄절에는
우리도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찬양합시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고”
(눅1: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눅1: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눅1: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아멘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세상의 질서를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
지금 현재 세상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나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거기에 지배당하지 마십시오.
세상의 질서를 바꾸시는 예수님이 나의 구주, 나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되, 영원토록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주님, 내 구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도우시고, 나를 지키시는 그 예수님을 믿어야 하고,
마리아처럼 그 예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가 찬양하는 예수님이 나를 지키시는 최고의 방패가 되시고, 안전이 되시고,
최고의 축복이 되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