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공원은 정림동에서 월평동까지 대전에 있는 공원 중에서 꽤 넓고 긴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도솔다목적체육관에서 출발해 싸이클장 근처까지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지는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상쾌한 기분으로 걸어갔다. 공원에 있는 나무에 친절하게 나무 이름과 나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붙어있었고, 그 나무들 사이로 청설모, 지난 번 대동하늘공원에서 보았던 어치도 만날 수 있었다. 작은 연못처럼 생긴 생태공원에는 보라색 붓꽃과 노랑 창포꽃이 공원을 지나는 이들을 반겨주는 것 같았다. 근처에 싸이클장이 있어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도 보였다. 평상시 다른 공원의 여유로운 아침 모습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월평공원을 걷고 있었다.
첫댓글 옥기선생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합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