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는 아니지만
면 전에서는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예의를 지켜 대우할 줄 알아야 한다.
나라님도 뒤에서는 욕할 수 있다는 옛말이 있는 것처럼
뒤에서 이름을 부른 들, 욕을 한들 누가 뭐라 하겠는가?
그러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할 소리 안 할 소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신앙인 일 때는 실망이 더욱 크다.
그래서 성경은 입에 재갈을 물려 말조심과 행동에 유의함을 가르친다.
어떤 행동 때문에 불편한 관계가 되면
감정이 앞서기에 모든 것이 서먹해지고 질서가 깨진다.
그래서 무례히 행하고
범절마저도 무시한 처사를 하고도
사과나 반성 없이 자기주장만 한다면 관계는 개선되지 않고
뻔뻔하고 염치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능력도 안 되고 변별력도 없는자가 일을 진행하면
흔히 “한답시고” 혹은 “꼴에”라는 비난을 듣는다.
주제넘은 짓한다는 말이다.
자신의 처지를 모르고 주제를 모르니
꼴마저도 형편없는 값으로 추락 된다.
그렇게 신앙에서 멀어지고
결국 제 갈 길로 가는 자가 생긴다.
주변에 그런 자가 있으면 항상 속상한 일들만 생기고
모임의 분위기마저 깨진다.
그래서 사람을 잘 기용해야 하고
함께 하기로 한 자는 잘 어울리며 화합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중심에 어떤 마음이 있느냐에 따라
선한 행동이 나오기도 하고 악한 모습이 돌출되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선(線)과 면(面),
흑과 백,
선과 악의 공존을 인지하면
세상은 어둡지만은 않다.
정원의 도형으로 패턴을 만들면서
중심으로 부터 번지는 주변을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