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MALIBU 의 “Grasslands Trail”을 다녀오다.
Grasslands Trail” 에는 미국 드라마 M.A.S.H. 촬영장이 있습니다. 저의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TV 드라마 MASH는1972년부터 1983년까지 전 256부작에 걸쳐 11년간 미국에서 방영됐습니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지금도 최고의드라마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으로, 최종화는 미국 최고 시청률인 40%를 기록했습니다. 1983년의 시리즈 피날레의 시청자는 1억 600만 명으로 시청률 60.2%, 슈퍼볼을 넘어선 역대 최고 시청자수이자 시청률이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인이 베트남 삿갓이나 베트남 옷을 입고 나오고 더구나 등장하는 한국인이 도둑이나 사기꾼같이 죄다 부정적으로 나온다해서 LA 아리랑 각본을 쓴 재미 한국인 백현락은 1990년대에도 이 드라마 때문에 한국을 베트남 같은 동남아 국가로 아는 이들이 많다며 비판했으며, 2000년대 후반에 한국에 출간한 재미교포 강사가 쓴 미국 생활 책자에도 막장 드라마 한국을 왜곡하는 원흉이라고 울분을 쏟으며 비판했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이 드라마에대한 유튜브 동영상을 링크합니다.
자 이제 1983년 종영된 후로 촬영 현장의 흔적이 어떻게 남아있는지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포스터입니다.
올해 캘리포니아에는 제가 한국에 가 있던 3,4월 달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일대의 낮은지역의 산들은 보통 건조하고 활량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비를 머금은 그 대지를 적신 수분으로인해 보기힘든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국의 꽃과 풀, 나무들, 한국의 산하하고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의 풍경들을 함께 해 보실까요?
Trail 초입의 풍경입니다.
물이 흐른 흔적만있던 시내에 제법 물이 많습니다. 이제 이 계곡을 끼고 트레일이 계속됩니다.
락 크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바위들은 물의 흔적들이 뚜렷하여 과거에 여기가 바다였음을 말해줍니다.
계곡은 계속되지만 사람이 들어가는 곳은 여기까지입니다.
라틴계 아가씨 허락받고 한 컷 했습니다.
여기 다람쥐! 제가 제일 귀여워하는 동물입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않고 먹을걸 달라고 주변을 맴돕니다.
많은 비가 만든 꽃의 향연 무슨 꽃인지 모르겠습니다. 같이 온 동네 아줌씨가 수줍은 듯 꽃 뒤에 숨습니다.
트레일 언덕을 하나 넘으면 이런 아주 작은 댐도 만납니다.
계속 MASH 촬영장으로 갑니다.
일행들 뒷모습
드뎌 촬영현장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군용 앰불런스가 나타납니다. 6.25때 쓰던 그 트럭입니다.
멀리로 메인 촬영장이 보입니다.
드뎌 도착했네요 여기가 촬영현장이었음을 알리는 안내판입니다.
영화를 다 하고 백골만 남았네요
625 한국전쟁때 야전병원이 있던 의정부에 이런 팻말이 있었겠지요.
같이 혼 일행들이 주변을 둘러보고있습니다.그래도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곳이라 남다른가 봅니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쉽터입니다.
촬영지를 뒤로하고 계속 가던길을 가다보면
이국적인 풍경들을 많이 만납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 졌습니다.
여기 좋은 풍경들을 접해도 내가 어려서 놀던 한국의 계절과 풍광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민 1세대들은 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겠지요 한국 계곡에서 산메기잡아 매운탕 끓여먹던 그 시절이 아련히 그립습니다.
다음 주말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입니다. 황금같은 연휴에 요세미티 PARK 근처로 2박3일 백패킹이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백패킹은 어떻게 하는지 사진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첫댓글 검정님, 멋진 사진이 자세한 설명덕에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좋은풍광 공유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치와 함께 올려주신 설명...
즐감했습니다.
담 편을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자세한 설명과사진 흥미롭습니다~~ 잘계신듯하여 반갑습니다~~ 건강챙기시고 또 다음소식 기다립니다~~
안녕하시고 계시죠? ㅎ
디테일한 사진 속 풍광이 아기자기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듯....ㅎ
다람쥐도 참 특이 하네요
다음 편 기대 할께용~
잘봤습니다~^^
잘지내고 계시죠?검정님덕에 촬영장 구경도 하고 너무 좋습니다~ 한국은 이제 곧 장마인데, 그곳은 어떤가요? 사진만봐도 너무 좋은 풍경입니다^^
감미로운 고향떠나 저멀리 타국에서
고향그리며 멋진인생 살아가시는 검정님
좋은 꽃길 걸으시고 고향그리워 고향 오실때 순수에 꼭 오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항상 몸조심 하시고 다시보는 그날까지 행복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