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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21차 두란노 아버지학교 화성오산 제 23기 4주차 네 번째 만남 : 아버지 와 가정
♣ 네 번째 만남 (4주차) : 아버지와 가정 ♣
☆ 일 시 : 2012년 02월 18일 토요일 AM 11:30~16:20
☆ 장 소 : 화성직업훈련교도소
☆ 주 제 : 아버지와 가정
☆ 강 사 : 박진기 형제(018~314~0093)
아버지학교를 수료하는 수용자 아버지들을 격려하고 먼저 수료한 아버지들이 만나서 함께 축하하며 아버지가 가정의 지도자로써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고 세족식을 통하여 섬김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AM11:10~11:50
찬 양
안녕하세요?? 김명렬 형제 밝은 인사와 함께opening 찬양
1)입장시 야곱의 축복.
2)사랑하는 마음보다
3)조개껍질 묶어
4)정든 그 노래
5)율동: 해 뜨는 데부터 해지는데 까지/손을 높이 들고/위대하고 강하신 주님
6)성령 하나님 나를 만지소서.
7)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진행자 이은선 형제**
안녕하세요? 4주 동안 수고하신 지원자 모든 형제들 수고 많았습니다.
화성오산 마도성 1기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각 팀별 구호제창(형제의 모습 속에 보이는 진디만 /서로인사하기
지원자들 그리고 스텝들
주님 ! 제가 아버지 입니다
주님 !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 제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12:25~13:00**
날씨가 사나울 정도로 추었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준비한 맛있는 점심시간 먹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외부에서 고기/ 밥 /반찬/나물/을 어느 식당에서 정성껏 준비하여 따뜻하게 대피워서 뷔페식으로 지원자들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학교를 섬기시는 분들이 맛있는 떡 과일을 준비하기도 하셨고 함께 나눌 수 있는 먹을거리가 아주 풍성하였습니다.
식사 후 김규현 찬양팀장 인도로
1)당신만은 못해요/일어나/사랑의 주님이 날사랑하시네/오 이기쁨 주님 주신것/여기에 모인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 은혜로운 찬양으로 오후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3:15~13:55**
전체 나눔 시간을 통하여 그동안 못 나눈 편지 /아내가 자녀가 사랑스런 20가지 이유 발표하였습니다
* 6 조 홍 0 0 형제
아버지께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워지는 이 때 아버지를 생각하며 펜을 들어 편지를 쓰려하니 가슴 속 저편 어딘가가 아려옴을 느낍니다. 저는 아버지의 건강이 걱정이 됩니다. 저는 이곳에서 아주 성실히 수용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곳 화성에서 수용생활 중에 우연히 알게 된 기독교에서 주관하는 ‘아버지학교’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좋은 가정과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와의 어긋난 인연의 고리들... 너무나 풀기 힘든 실타래와 같았던 인연의 고리들... 아버지의 기대에 부합되지 못하던 저의 모습.. 이것들이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버지.. 생각만하면 가슴부터 답답해집니다. 아버지의 모습에서 차가움을 보았던 저는 무서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무엇인지 아버지도 역시 저의 속마음을 모른 체 지내온 유년시절을 보내고 사춘기에 접어들고 아버지와 저의 마음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져갔지요.
연예인이셨던 아버지.. 항상 촬영과 밤낮이 바뀌며 살아오신 아버지시기에 항상 피곤한 모습으로 주무시는 모습만 보여지고 제가 필요로 할 때는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사춘기 때는 아버지와 고민을 나누기는 해본 적이 없고 항상 엄격하셨던 아버지..
그리고 철없던 어느 날 사고를 치고 아버지의 마음에 무거움을 드릴 때 학교에서 선생님께 사죄하는 아버지의 초라한 어깨가 싫어 더욱 빗나간 화살처럼 저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지요. 그 일이 지나고 얼마 뒤 알게 된 사실 중에 저의 마음을 아리게 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한참이나 어린 저희 담임선생님께 무릎을 꿇고 잘못을 구하셨다는 얘기를 고모에게 듣고, 많이 속울음을 흘리곤 했습니다.
아버지와 마음의 거리가 멀어진 이후라 돌이킬 수가 없었지요. 항상 후회의 눈물을 지금까지 흘리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의 방식을 이해 못하고 아버지의 방식을 부담으로만 느끼며 엇나가는 저의 마음 저의 모습에 후회와 한이 남아버린 저였지요.
지금이라도 아버지와의 과계가 아니 마음의 거리가 좁혀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기다립니다.
예수님이 저를 36년간 기다리며 아파하셨던 것처럼... 예수님의 마음이 이제는 이해가 갑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마음이 어떤 건지를 말이지요.
항상 부치면 답이 없는 편지를 보내곤 합니다. 그러나 제게는 부칠 수 있는 아버지가 건강히 계시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입니다.
그 행복마저 없었다면 정말 저는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언젠가는 아버지의 마음의 문이 열려 예전의 모습은 되기 어렵지만 저도 노력하며 기다릴꺼예요. 저도 나중에 아버지가 되고 한 가정의 버팀목이 되었을 때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지요.
성경에서 이런 말씀이 있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 마5:9
이곳에서 진실로 하나님을 신실히 믿어 꼭 저 성경말씀처럼 ‘화평’하계 만드는 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약속으로 이곳생활을 충실히 생활하고 성실히 행하여 아버지가 보시기에 정말 자랑스러운 장남의 모습으로 거듭나며 열심히 공부하여 성실한 가장, 성실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다시금 아버지께 다가설 때가지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아버지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마음을 다치게 그리고 아프게 해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저는 이곳에 와서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사랑의 손길과 마음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릅니다.
다시금, 아버지의 사랑에 대하여 진지하게 느끼고 생각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아버지의 대한 시각을 온전히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
항상 목에서 맴돌던 한 가지 말이 생각나 용기 내어 말해 봅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란 말이 지금 제게 용기 내어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랑의 방법이 서투릅니다. 그리고 아직은 어색합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표현에 대해 연습하고 또 연습할게요.
그 연습 중에 하나가 지금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편지입니다. 자주 편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식사 거르지 마시고 날씨가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 유의하시고 꼭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화성에서
못난 아들 00올림
*10 조 김 0 0 형제
사랑하는 나의 아들 동주에게!
우리 아들을 생각할 때 마다 아버지는 마음이 아파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구나.
동주가 중학교 1학년.. 하늘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에 우리가 헤어졌는데... 벌써 8년...
그동안 아버지의 가슴 깊은 곳에 아프게 응어리진 것은 입학식.. 졸업식.. 생일.. 이런 특별한 날에 한 번도 네 곁에 있어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남들에게는 평범한 것들이겠지만 아버지는 그런 것도 못해주었구나.
너는 벌써 대학교 2학년이 되었는데.. 아니 좀 있으면 군대에 가는데..
동주야!
얼마 전에 너의 편지를 받고 아버지는 다시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아버지를 원망 많이 했지만 지금은 원망하지 않는다는 글로 시작해서 온 가족이 외식을 하는 모습, 아버지들이 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 심지어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까지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는 글과 그 중 가장 많이 부러웠던 것 하나가 입학식과 졸업식 때였다는 그 글이 아빠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박히더구나.
그리고 군대에 가기 전에 아버지를 비롯하여 가족들과 평범한 것들을 누려보고 싶다는 말..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보고, 함께 여행도 다녀오고 싶다고..
평범한 일상..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누려보고 싶다는 너의 편지를 받고 아버지는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단다. 아버지의 무능력을 한탄하면서 말이다.
이 아버지가 우리 불쌍한 아들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한단 말이냐. 할 수 만 있다면 이 곳 소장님 앞에 무릎을 꿇고라도 사정을 하고 싶구나. 아니, 네 곁으로 갈 수만 있다면 어떤 험난한 길도 감내할 수 있단다.
그러나 이곳의 특성상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아버지의 가슴을 때리고, 아프게 하는구나.
나의 아들 동주야!
아버지가 처음으로 하나님께 무릎 꿇고 눈물로 기도를 했단다.
우리 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본 적이 없는 아버지이지만 간절히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아보지로서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현실이 정말 야속하고 원망스럽구나.
아들아, 이 못난 아버지를 용서해다오.
정말 미안하다... 미안하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2조 안 0 0 형제
사랑하는 딸에게
오랜만에 편지를 쓰려니 무슨 말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구나.
네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해에 구속되었으니 벌써 횟수로 4년이 되었구나.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출소해서 너를 본다고 생각하니 기쁘면서도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수 있을지 자신이 없구나..
지금까지 해준게 아무것도 없고 아픔과 상처만 주었으니 말이다.
네가 첫돌도 되지 않아 아빠의 잘못으로 너의 엄마와 헤어지고 지금까지 너는 낳아준 엄마 얼굴도 모른 체 할머니 손에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다른 여자를 엄마라 부르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생활했지.
그것마저도 이 못난 아빠로 인해 깨어지고 한참 예민한 사춘기를 너 혼자 보내야 했으니 얼마나 상처가 크고 힘들었을까.
그런 상황에서도 크세 빗나가지 않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전에 취직까지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기쁘면서도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메어지더구나.
다른 친구들처럼 대학에 들어가 한참 배워야할 나이에 취직을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를 생각하니 말이다.
아빠가 무슨 말을 한들 네가 입은 상처가 쉽게 아물겠니.
단지 지금부터라도 지현이에게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구나.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중인 아빠를 지켜봐주었으면 한다.
사랑한다 지현아.
정말 미안하고 보고 싶구나..
2012. 02. 12
아빠가
*3조 백 0 0 형제
자녀가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
행복 바이러스 조 남편이름 백 0 0 아내이름 종 성, 종 만
1. 엄마 아빠의 사랑의 열매이기에 너무도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2. 건강하게 예쁘게 착하게 자라고 있는 아들이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3. 아빠가 되는 기쁨을 선사한 아들이 사랑스럽다.
4. 엄마 아빠의 희망이 되어주는 아들이 소중하고 사랑스럽다.
5.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하는 아들이 대견하고 사랑스럽다.
6. 할아버지, 할머니께 웃음을 선사하는 아들이 사랑스럽다.
7. 가끔은 애늙은이 같지만 부모를 이해하려 애쓰는 아들이 사랑스럽다.
8.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해 주는 아들이 사랑스럽다.
9. 꿈을 갖고 소신껏 생활하는 노력하는 아들이 사랑스럽다.
10. 등을 닦아줄 수 있는 같이 목욕탕에 갈 수 있는 남자라서 사랑스럽다.
11. 맛없는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아들이 사랑스럽다.
12. 성가대에서 열심히 찬양하고 있을 아들이 사랑스럽다.
13. 항상 감사할 줄 아는 아들이 사랑스럽다.
14. TV채널을 놓고 말씨름 할 수 있는 아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15.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며 놀고 있는 아들이 사랑스럽다.
16. 엄마에게 혼나고 토라져 있는 삐쳐있는 아들 모습이 사랑스럽다.
17. 아들아 사랑하는 아들아 믿음직한 아들이 사랑스럽다.
18. 엄마 아빠의 건강을 생각하는 아들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19. 기타를 연주하는 아들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20. 엄마의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종성이와 종관이가 너무도 사랑스럽다.
*8조 민 0 0 형제
사랑하는 웅기에게
잠꾸러기가 아침에 어떻게 일어나 회사 출근을 하는지 애처롭고 한편은 믿음직스럽다.
너희들은 다 큰 것 같아도 아버지 마음에는 아버지는 영원히 청춘이고 너희들은 재롱부리던 코흘리개란다. 지금은 회사에서 막내라 힘든 일이 많겠구나. 하지만 지금까지 오랜 세월 배운 것을 누에가 고치를 만들듯이 머릿속에만 저장되었던 자식을 실전에 응용하다 보면 보람 또한 새록새록 커지리라 생각한다. 사람의 뇌는 사용하면 할수록 Level up되고 용량 또한 무한해서 무한한 경지에 도전장을 던져 보려무나. 웅기에겐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청춘이 있지 아니한가? 웅기에겐 또 발상과 집념이 특출하기도 하지.
웅기야! 꿈은 실현하기 위한 믿음과 의지가 약해지지 않고 불가능은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초지일관 한다면 먼 훗날 우리 사랑하는 아들 뒤에는 “성공”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닐 거야.
웅기야! 꿈은 꾸는 자들의 것이다. 꿈이 없는 자에게 우연이란 없어. 그리고 꿈은 멀리 있지 않고 항상 우리 주위를 맴돈다. 순간적인 아이디어나 꿈들이 떠오를 때는 그 때 그때 수첩에 메모하는 습관도 가져보렴. 보잘것없는 작은 꿈들이 모여서 큰 꿈이 된단다. 마치 하늘을 나는 큰 비행기가 보기엔 하나의 물체로 보이지만 그것은 수만, 수십만 개의 부품들이 모여서 비행체로 태어나듯 말이다.
웅기야! 오늘날 미국이 200년 전엔 문명이라곤 없던 신천지였고 미국인들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이 결국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강대국으로 만들었잖니. 성공은 수많은 실패가 모여서 이루어ㅣ는 것이기에 실패를 겁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노하우가 생기고 갈고 닦아 비로소 자기의 명품이 창출되는 거야. 아버지는 이번엔 아버지 학교를 통하여 아버지의 무지와 잘못 살아온 지난날을 반성하면서 보다 나은 아버지로 다가가기 위해 크게 맹세를 했단다.
웅기야! 아버지가 좋아하는 하나님 말씀 소개할게.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며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7장 7, 8절> 가슴 깊이 새겼으면 좋겠다.
아들아! 세상을 살아가며 움츠리지 마라. 그러면 사회는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 것이다. 사람들은 약자의 편이 아니고 강자의 편이란다. 가슴을 활짝 펴고 하늘에 이상을 심고 도전장을 내는 아들이 되어다오. 아버지와 어머니와 중기와 웅기가 합심하여 허물어진 우리 가정을 다시 세워보자꾸나.
웅기 앞길에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빌며 이만 줄인다. 몸 건강히 잘 있거라.
2012. 02. 17 웅기를 많이 사랑하는 아버지가
*4 조 정 0 0형제
나 어렸을 때 아버지는 언제나 나를 데리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가난하고 없는 형편에 남에 일가시면 꼭 데리고 다니시면서 그곳에서 맛있는 것도 먹이시고 또 집에서 혼자 놀고 있을 나를 생각해 일터에서 놀게 하기위한 것도 있었지요.
어렸기에 내방식이 아닌 아버지만의 방식으로 나를 데리고 다니셨던 어릴 적에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내 곁에 아버지가 없어서 마음껏 불러 볼지라도 대답 없는 곳으로 가신것 때문에 마음아파하고 아버지란 이름만 들어도 코끝이 찡하며 마음이 울컥해집니다.
긴병에 효자 없다고 아들의 긴 답안 생활에도 거치지 않으시고 찾아다니시고 아무 말 없이 어머니 뒤에서 지켜보시면 서도 그 눈빛에는 사람이 가득 담겨있고 나이 들어가시면서 아들 이곳에 둔 마음에 가끔 눈물 글썽이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조금만 더 살아계셔 주셨다면 아들 마음은 이렇게 아파하지 않을 것인데 아버지 하나님 나라에 가신게 두 달여밖에 안 되였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가셨습니까. 그래놓고 어머니 꿈속에 나타나셔서 그렇게 힘겨운 모습을 보여주시는가요.
아버지, 아버지와 함께 한 기억이 어릴 적에 기억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더 마음 아픕니다. 커서 아들다운 모습한번 보여드리지 못하고 항상 이곳에서의 모습만 보여드렸던 것 하나님 나라에서라도 용서해주세요. 아들 언제인가 이 길고 긴 깜깜한 터널같은 기간을 마치고나면 아버지에게 못 다한 것 어머님에게 갑절로 다하며 잘사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하나님 나라에서라도 지켜주시고 돌보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버지 많이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의 아들 올림
*5 조 최 0 0 형제~
수료소감문
5 조 아버지이름 최 0 0
처음 당신들과 마주한 날. 똑같은 옷을 입고 낯설어 하는 저희를 활기찬 노래로 반겨주시며 분주하게 우리를 끌어주시는 당신들이 생각납니다.
산뜻하게 차려놓은 테이블마다 다과와 함께 저희 하나하나의 이름이 적혀있는 명찰이 놓여있었지요.
‘최병국’ 이곳에서는 이름보다는 1686이라는 딱딱한 번호에 익숙하게 불렸던 터라 모처럼 만나는 제 이름 앞에 잠시 머뭇했습니다.
지금 제 가슴에 붙어 있는 표찰에도 소속 공과와 배정되어진 방, 그리고 ‘수 번’이라 명명되어진 제 이름을 대신하는 번호가 있을 뿐이지요.
이름으로 존중받는 주체가 아니라 번호로 분류되는 대상이 되어있는 것이 저희의 현실입니다.
사실, 스스로의 죄업으로 사회에서 격리되어 이곳에 남겨진 우리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서히 고립되어 버리고 있습니다.
우선 감성을 버려야 온통 육중한 담으로 둘러싸여 회색빛 콘크리트가 뿜어대는 차가운 기운에 버틸 수 있고, 외부를 바라볼 수 있는 모든 창에는 거미줄 같이 촘촘한 쇠창살을 통해서야 갈기갈기 조각난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죄를 지은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몰려드는 자책감, 저로 비롯된 피해자와 그 가족, 제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모든 고통에 대한 엄청난 중압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갔고, 시간이 지날수록 장기간 모든 것과 단절되어 버리면서 눈물과 함께 말라버린 희망 앞에 남은 좌절감에, 무엇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미래는 그저 두려움으로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상처받은 짐승 마냥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그런 모습을 감추고 애써 아닌척 독해집니다. 마음의 벽을 쌓아버린 채, 화합하지 못한 채 더 강한척, 악한척 서로를 할퀴고 내 것을 지키려고 사소한 일에도 얼굴색을 바꿉니다. 사실 그럴수록 따스한 사랑에 더욱 목마른 것인데 스스로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애써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단하고도 불쌍한 껍질에 꽁꽁 닫혀 있는 제가 처음 만난 아버지 학교에 대한 느낌은 우선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버지 학교란 빌미로 내 맘을 들쑤셔 놓으면 어떡하지..
이딴 것으로 무엇 하나 해결하지 못할 거면서 괜히 흔들려서 상처만 받기는 싫은데.. 하면서 말이죠.
머리로 받아들이지 말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을 잊어버린 탓입니다.
그런데 3주간 이어지는 교육에 가슴에서 울려오는 목소리가 저를 변화 시킵니다.
이상하게 교육장에만 오면 마음이 아립니다.
자꾸만 가슴 속 깊이 있는 감정이 끓어올라 추스르기가 힘이 듭니다.
남자가 쪽팔리게 약한 모습 보이면 안 되는데, 어금니를 꽉 다물고 참아 봅니다.
다른 생각들 하고 몰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눈 밑가지 차오르는 눈물이 그렁그렁 합니다.
고개를 뒤로 젖힙니다. 눈물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이럭 수 밖에~
자꾸만 과자랑 사탕을 집어넣어 눈물을 삼킵니다.
방에서도 TV에 나오는 인간극장 같은 가족이야기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애써 피하는데 교육장에서 만나는 영상물은 저를 자꾸만 무너트립니다.
생명 무지의 저희를 위해서 모처럼 쉬는 황금 같은 휴일에 새벽부터 일어나 추위에 벌벌 떠 시면서도 이곳까지 오셔서 예순이, 일흔이 훌쩍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율동으로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그 열정과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무엇이 당신들을 우리에게 보내셨나요?
동료들 하나하나 아픈 사연들에 숨죽어 울었던 일을 돌아서면 잠시 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열정, 슬픔, 경험들이 마치 봄비처럼 제 가슴에 스며들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의 교육이었지만, 또 그것으로 당장 달라진 것 하나 없는 현실이지만, 제 가슴에 희망의 씨앗이 심어졌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후 다시 저는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남아 있는 8년의 시간을 살아내야 하겠지요. 지금껏 그래왔듯이 묵묵하게...
하지만, 이전의 저와는 확연히 다른 제가 되었다고 자신합니다.
잊었던 제 속의 아버지란 신념이 저를 늘 바로잡아 이끌어 줄 터이니 말입니다.
우리 가슴 속에 4주간 심어 놓은 이 희망의 씨앗이, 언젠가는 싹을 틔어 모든 이의 가슴속에 뿌리 내리는 그 날까지 힘차게 하루하루를 살아낼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환한 미소, 두 팔 벌려 따스하게 안아주던 허깅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학교!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13:55~14:35*
아버지와 가정~박진기 형제님 강의
*14;35~14;25*
영상편지
*14;55~15:55*
세족식 및 수료식,순결서약서
입장시~주는 평화/지원자 입장 완료시 까지 부르며 강사이신 박진기 강사님 진행아래 세족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세족식을 준비하면서 70명의 지원자들이 마도성 아버지 학교를 통하여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 치유 회복이 되기를 간절하게 원하며 스텝들이 기도로 준비하면서 세족식을 행할 때 성령께서 모든 사항 이끌어 주심을 믿었습니다.
지원자 + 스텝 1:1 결연하여 간절하게 붙 잡고 기도할 때 성령께서 저들의 삶을 변화시켜주시리라 확신 하였습니다
내게 있는 향유옥합 찬양으로 세족식이 시작될 때 여기저기서 회개의 눈물들이 터져 나오고
세족식현장은 눈물바다 그 자체였습니다.
지원자 스텝 할 것 없이 성령 하나님께서 하나가 되게 하셨고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제 세족식을 통하여 저들의 가정이/ 저들의 삶이 /그리고 저들의 모든 것 아시는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붙들어 이끌어 주실 줄 믿습니다.
저들이 육신적으로는 부자유스럽지만 영적으로는 평안함과 자유 함이 넘치리라 믿습니다.
주님 저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와 긍휼함을 베풀어주옵소서.
이번 마도성 아버지학교를 통하여 역사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부르며 마무리정리 합니다.
이제 수료식 순결서약서 신디 배경음악/축복합니다.
*15:45~15:55*
화성마도직업훈련교도소 보안과장 인사
모든 스텝들에게 감사 이번 아버지학교를 통하여 많은 변화들이 있기를 소망하며 앞으로 마도성2.3기 기대한다 감사인사
스텝소개 및 광고 폐회 환송(파송의 노래)
이것으로 모든 아버지학교 순서를 마칩니다.
다시 한 번 지원자 모든 분들 수료를 축하드리며 내내 행복을 만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 제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지원자 : 70명 전원 수료 /스 텝 : 91명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