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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이야기 [작은상영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함께봐요.
이준화 추천 0 조회 108 18.11.28 17:5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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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12.01 10:45

    첫댓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려고
    마음을 잔뜩 떼어내다간
    서른쯤 되었을 땐 남는 게 없단다.
    그럼 새로운 인연에게 내어줄 게 없지.

    그런데 아프기 싫어서
    그 모든 감정을 버리겠다고?
    너무 큰 낭비지.

    나도 기회는 있었지만
    너희와 같은 감정은 못 가져봤어.

    늘 뭔가가... 뒤에서 붙잡았지.
    앞을 막아서기도 하고.

    어떻게 살든 네 소관이지만
    이것만 명심하렴.

    우리의 몸과 마음은 단 한 번 주어진단다.
    그런데,
    너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닳아 해지고
    몸도 그렇게 되지.

    아무도 바라봐 주지 않는 시점이 오고
    다가오는 이들이 훨씬 적어진단다.

    지금의 그 슬픔, 그 괴로움
    모두 간직하렴.
    네가 느꼈던 기쁨과 함께.

  • 18.12.01 13:00

    어제 저녁 작은상영회에 오신 분들께 엘리오를 위로하는 아버지 펄먼의 대사를 옮겨 문자로 전해드렸습니다.

    박 선생님의 답장
    머릿속에 되새기고 있었어요. 이 중 한 구절이 절절히 다가와서요. 오늘 하루가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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