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복지관 힐링 나들이
풍성하고! 화사하고! 화창한 날!!
문수복지관 힐링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침 일찍 소풍을 기다리는 소년처럼 들뜬 마음으로 시간이 늦을 세라 서둘러 도착하였다. 9시도 안 되었는데도 호수공원 벤치가 만원이다. 신문 제작 팀만 단출한 나들이로 생각했다가 인파에 놀랐다
닉네임 “사냐로”가 상징하듯 전국의 산야를 섭렵하던 내가 의사의 권유로 중단한 게 엊그제 같은 데 감회가 새롭다.
둬 시간을 달려 오찬을 마련한 식당에 들러 식사 후 인근 강뱐 유원지에서 산책 겸 포토타임을 즐겼다. 보행이 부자연스런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스텝 선생님들이 일일이 수종을 들어 스텝 선생님들이 너무 수고 하시는 모습에 천직이 뭔 지를 느꼈다.
산은 더러 섭렵히였으나 메타세쿼이어 길은 처음이다.
메타세쿼이어 길은 그 동안 각종 미디어를 통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메타세쿼이어는 미국이 원산지로 멸종되어 규화목으로만 발견되었으나(경남수목원 보관) 1941년 중국 후베이 성에서 발견 되어 미국에서 육종되었고 우리나라에는 식물 육종학자인 한신규 박사가 들여와 국내에 보급되었으며 담양 국도 29호선에도 가로수로 식재하여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불과 50여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직경아 1미터가 훨씬 넘어 여름철에 더위를, 가을엔 화려한 단풍으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더구나 계절마다 음악회를 비롯해 각종 행사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단다.
더구나 특기하고 싶은 것은 울창한 숲길인데도 황톳길이 나뭇잎 한 점 없이 정갈하고 고압 분진털이와 의자가 있어 발을 얹어 싯을 수 있는 세신장이 마련되어 내 고장 국립공원인 오동도와 너무 대조적 이어 씁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