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장르 7/13 넥센 히어로즈 vs kt 위즈

[파마기사]

이 놈의 야구는 날 편하게 만드는 날이 없다. 요새 실점이 너무 많아 ㅠㅠ

오늘은 넥센에서 귀여움을 당당하는 '두꺼비' 박주현이 선발로 나왔다.

최근에 너무 부진해서 사진에 나오듯 렌즈까지 착용했는데...4이닝 1피홈런 4실점으로 그렇게 좋지 못했다.

5승은 아직 멀어보이기만 하다...

아무래도 신인이다보니 하락세에서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선발 야구를 원하는 팀 입장에서는 크게 대체할 자원도 없으니 기다려주는 것 같다. 

염벤저스 1호기 고종욱...

이전까지 최형우와 타율 동률이었던 고종욱은 4타수 무안타에 도루자까지 기록하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타율 4리가 깎인 건 덤...

최근에 너무 잘 쳐서 고종욱 몸에 다른 영혼이 들어갔나 잠시 생각했지만

오늘 경기를 보면서 내가 알던 고종욱이라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주의) 우측이 아니라 맨 좌측 인물입니다.

대수비로 나왔다.

저 사진이 김재현의 이번 경기 활약상의 전부다.

염벤저스 2호기 박정음.

안타는 비록 치지 못했지만 볼넷을 3개나 기록하며 눈야구를 보여줬다.

애초에 타격이 엄청 뛰어난 선수도 아니고 기대주도 아니었으니 고마운 활약이다.

최근에 주전으로 기용되는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발이 빨라서 수비범위도 넓다.

넥센 야구를 꾸준히 보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

작년 평화왕자에서 올해 KING으로 등극...김하성.

2볼넷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수비에서도 주무기인 강력한 어깨를 뽐내면서 존재를 만천하에 알리시는 중이다.

주전 자리를 차지한 나이가 워낙 어리다보니 강정호보다 기록 쌓는 페이스가 빠르다.

다만 오늘 뿐만 아니라 자주 보여주는, 공을 더듬는 등의 불안정함은 여전히 쫄깃쫄깃하게 만든다 ㄷㄷ;;

이젠 참외 먹다가 설사 안한다!

1회초부터 시원하게 2점 홈런을 뽑아주신 선물같은 분.

멀티히트에 호수비에 3타점에 야구 혼자 하실 기세 ㅎㄷㄷ

4번 타자 자리를 잘 메꿔주시니 아주 감사할 따름입니다.

야구 성의없게 한다는 말 안할게요 갓갓돈님 ㅠㅠ

대니돈은 오늘도 멀티히트.

깔끔하게 2안타치시고 한국의 맥커친 유재신과 대주자로 교체되었다.

볼때마다 스윙을 엄청 대충하는 것 같은데 안타를 되게 잘 치니 신기하다.

대주자 전문이라 그런가 사진이 별로 없다...염벤저스 3호기 유재신

대니 돈의 대주자로 교체되어 대찬 주루로 1득점의 대활약.

역시 동양의 멕커친이시다... 맥재신 사랑해요

왜 내가 볼 때는 맨날 무안타세요?

타격 페이스가 좀 살아나나 싶었더니 3타수 무안타 ㅡㅡ;

1볼넷 1타점 1득점인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제발 제가 시청할때도 안타좀 쳐주세요 욕하게 되잖아요.

맨날 자기 앞에 바운드 크게 튀는 땅볼 치는 것 같은데 3할.

무안타 기록할 뻔 했지만 수비 쉬프트를 완전히 뚫는 안타로 중요한 타점을 기록했다.

베테랑답게 연륜이 뭔지 보여주시는데 수비만 좀 어떻게 안되겠습니까...헤헤.

아 물론 오늘 지명타자로 나오셔서 다행입니다 헤헤헤...

로또 중독으로 재산을 탕진해버린 포수

그 놈의 '하나만 걸려라' 스윙이 오늘 드디어 먹혔다.

이렇게 속 시원하게 2타점 2루타 쳐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역시 야잘알 포수답다.

그니까 영웅스윙좀 그만해 진짜 볼때마다 속 뒤집혀서 죽을거 같다.

나 이번엔 그래도 똑똑해보였지?

타격도 안되고, 발은 빠른데 주루도 안되고...

진짜 데뷔초 고종욱 보는 것 같았는데

오늘 대주자로 나와선 유격수 직선타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주루사를 당했다.

판단도 상당히 빨랐던걸로 봐서는 훈련 열심히 한거 같다.

좀 잘해라 ...

이번 경기 최고의 스타.

뜬금없이 선발 라인업에 나오더니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쳐버렸다.

안타 하나 추가하면서 멀티히트 기록한 건 덤.

요새 서건창의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고 상태가 영 아닌 것 같았는데

당분간 김웅빈을 주전으로 세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울 지수 언냐 폴짝해쪄염 뿌우~ >3<

대타로 나와서 1타수 무안타.

근데 최근에 너무 잘 쳤던거지 애초에 타격은 바라지도 않았다.

수비 믿고 기용되시는 분... 격하게 애낍니다 지수 언냐.

주의) 에로배우 아닙니다.

조상우를 혹사시키며 많은 생각을 했던 염경엽 감독이지만

마정길처럼 편하게 굴릴 수 있는 투수가 몇 없다보니 자주 기용된다.

물론 3연투를 시키고 그런건 아니지만 확실히 자주 보이는 얼굴.

뭣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벌써 6승을 챙기셨다.

박주현은 아직도 4승인데...;;

나이도 많으신데 살살 하세요 정길이형 ㅠㅠ

예토전생1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주자 2명을 내보냈다.

결국 불 끄러 나온 이보근이 주자 불러들이면서 2실점 적립...ㅠㅠ

괜찮아요 재영이형 아직 오재앙 들을만큼 개쓰레기같은 성적은 아닌 것 같아요!

보ㅡ근.

기록만 보면 0.2이닝 무실점이지만 주자를 3명이나 내보냈다.

진짜 볼 때마다 경기내용이 아니라 이보근 표정때문에 괜히 쫄린다.

은퇴하고 당황한 연기 전문 배우로 전업하면 상당히 잘 나갈 듯.

그래도 이보근이라도 있으니 이렇게 맘 편한 걱정 하는 것 같다.

다음엔 더 깔끔하게 막아주세요 제발.

예토전생2

2경기 깔끔하게 막았으니 한 번 털릴 때 쯤도 되었다.

자장구아재 나이가 나이인지라 현역으로 공 던지는게 신기할 지경.

주의) 맨 우측 인물입니다.

룸판왕, 룸부처, 룸브랄, 룸프먼, 룸드니, 룸젠탈

그냥 룸갓갓이다.

아프지말고 오래 마무리합시다.

한줄 평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편하게 이겼으면....

[페이소스]

정말 팀의 전력에 감독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는 팀이 넥센 같아요.
핸드볼 스코어는 지금 크보 전 구단의 고민거리인 것 같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