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어진 것은 무상하고 크나큰 고통이기에 출애굽이 시작된다. 그래서 히다(비사)로 되어있는 출애굽기는 대단히 중요하다. 이들(종교생활)과 맞대면하여 싸워서 탈출해야 한다. 이는 모두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부정적인 생각(번뇌, 망상)은 과거로부터 온 것이다. 덮고 잊어버린다고 억압한다고 피해버린다고 해서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재(무의식)가 파헤쳐지고 불씨가 살아나면 활활 더 타오르게 된다. 조건에 부합하면 또 드러난다. 도망간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 고통의 실체다. 피하면 고통이 더 배가된다.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부딪혀서 지혜롭게 싸워서 이겨야 한다. 깊이 마주하여 성찰해야 한다. 관찰자의 역할로 관찰자(객관화)로서 지켜봐야 하는 곳까지 가야 한다.
깊이 꿰뚫어 보다 보면 언젠가는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멀고도 험한 광야 안에서 생명의 말씀을 따라 걸어서 가고 또 가야 한다. 광야 사십 년 길이며, 방주를 처음 지음이 백 이십 년 길이다.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한 우리 인간은 이를 나와 일치시키려 한다. 그러다보니 더욱 고통가운데 놓이게 된다. 그러나 과정을 겪다 보면 언젠가는 이것을 지켜보는 관찰자가 될 것이다.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다. 단지 내가 아닌 마음 작용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몸과 마음은 허상으로서 변하지 않는 하나님(근본)과 하나될 수 없다. 내(예수 차원)가 아니다. 그러므로 마음 안으로 찾아오는 운명(까르마,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은 바꿀 수가 있다. 누구나 운명을 좋게 바꿀 수 있는 것은 그 생명의 그 빛뿐이다. ‘카타볼레 코스무(개간)’와 ‘메타노에오(바꾸다)’는 자신이 직접 행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첫댓글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