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로 알려진 배익기씨가 29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상주본을 국가에 되돌려줄 뜻이 없다고 말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훈민정음 상주본이 국민에게 공개되어
자산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면서도
저 같은 국민이 잘 갖고 있도록 하는게 국가의 의무라고도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해요.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원주인인 조모씨가
문화재청에 상주본을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안전이 우선이라 참고 기다린 것이면서도 배씨가 자진 반납할 경우
문화재 최초 발견자로서의 명예회복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의미, 사용법 등을 상세하게 밝혀놓은 책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이 창제된지 3년이 지난 세종28년에 발행됐다고 해요.
당초 여러부가 제작되었으나 일제의 한글말살정책으로 대부분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됐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죠.
배씨는 상주본을 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고 했지만 골동품 판매업자 조모씨가 배씨가 가게에서
고서적 두 상자를 30만원에 사가면서 상주본을 몰래 훔쳐갔다며 배씨를 상대로
물품인도 청구소소을 내 주인 논란이 일기도 했었죠.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한 개인이 소장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국가에 돌려주는 것이 맞겠죠.
돈으로 거래할 수 없는 거잖아요.
첫댓글 소중한 문화유산 우리 함께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