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대로 였다면...
작년(2012) 12월에 송년회를 겸한
정기모임이 있었어야 했는데
뜻밖의 일로 인해 부득이
한 달 정도 미뤄진
어제(20130124) 12월 정기모임 겸 신년회가
남문에 있는 영화루에서 있었습니다.
무엇보다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친구들이
모여서 분위기가 고조된 것은 물론...
오랜만에 만나게된 국민학교때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조금은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어제 참석했던 동기들의 명단입니다.
권칠성, 김남숙, 김상조, 김옥선, 김정열
민일식, 박태성, 방순범, 성영석, 유대진
이동주, 이석기, 이정규, 이태환, 임윤혁
전영국, 정성규, 조남철, 조문식, 조한홍
주용수, 차기영, 최문석, 최은호, 홍세일
홍인호... 등 모두 26명이 참석해 주었습니다.
어제 다른 사정상이나
불가피한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동기들께서는 위의 이름을 한 번
살펴보시면서 친구들의 면면을...
특히 어렸을적 남창국민학교에서 함께 했던
시절의 기억들을 잠시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1년 3월 첫 모임을 가진이후
벌써 여덟번재 모임을 가졌었고...
그동안 우리들의 나이는 54살에서
어느덧 60살로 치닫는 56살이 되어있었습니다.
그사이 어느 동기들은 벌써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들이 된 친구들도 있고
또 다른 친구들은 며느리 또는 사위들을 본
친구들도 더러 생겨났습니다.
세월의 덧없음이 온몸으로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즈음...
40여년 전인 국민학교 시절의 친구들을
세달에 한 번씩 이지만 잠시 만나는 동안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 돌아갈 수 없지만
그 시절의 얘기를 서로 나눌수 있다는 것은...
우리모두에게 그 무엇에 견줄수 없을
만큼의 큰 즐거움이자 커다란 기쁨입니다.
어제...
모임이후 모였던 장소에서 가까있는
우리들의 영원한 모교 남창국민학교를
찾아 갔습니다.
수원시에서 나온 지원금으로 학교 아래에 있던
주택(국회의원남경필사무소)을 매입해서...
교문까지 올라가는 언덕이 예전보다 두배 정도로
넓어지고 교문도 아이들의 시선과 키높이에
맞도록 앙증맞게 새롭게 단장을 해서...
그 동안 학생수 부족 등으로 인해
폐교를 시킨다는 등의 근거없는 소문을
일축 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어제 모임에서 가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즐거웠던 때는 모두들 한데 모여
학교 입구 언덕에 올라
그 옛날 6년 동안 거의 매일 드나들었던
교문앞에서 어두운 밤이 었지만 먼발치에서
우리가 머물렀고 다녔던 학교를 살펴 보았고...
그리고 우리모두의 자취와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있고 남아있는
교문앞에 모여 마치 그 옛날 졸업앨범
사진을 찍듯이 단체사진을 찍을때 였습니다.
학교에서 내려와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3년 1월 25일
남창국민학교 14회 동기회
총무 박태성이 전해 드립니다.
추신
3월 정기모임은 예정대로 3월에 있습니다.
일시와 장소가 정해지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첫댓글 나만아니보이넹!!!!
순범(정)아...
그날 여러 친구들이 네가 과연
울산에서 오려나 하며 많이 기다렸다.
3월 모임때 미리 연락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