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지막한 박을 받고나니 석란님이 올린 박요리가
떠올랐다
울 부모님은 이북에서 홀홀단신 남으로 넘어오신 분들이라
서울에 일가친척은 커녕 풀 한포기도 없이 살아오신
분들이라 나는 나물이나 박등 먹어보지 못하고 자랐다
궁금했다 박맛은 어떨까? 채리여님 빼땐 고기맛도 궁금하고 , 원래 뼈에 붙어있는 고기가 맛있다는것은 다 알지요
박을 사등분해서 속을 파내고 살이 부드러워
껍질도 필러로 슬슬 까진다 첨이라 파란 껍질을
너무 벗겨냈다 살이 무른걸 생각못하고
고기와 박국을 끓이고
남아서 소금에 살짝 절여 10분정도 마늘만 넣고
볶다가 들기름과 들깨가루넣고 살짝 버무려줍니다
처음 먹어본 박맛은 그냥 순한 맛 .수분은 그리 많지
않아요 , 슴슴한 맛인데 자연의 재료 담백한 맛입니다
첫댓글 아직도 박이 조금 남았는데 박낙지탕
한 번 끓여 볼까요?
박이 들어가 아주 션할것 같네요
이열치열 입니다
더운날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