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하는 김하나 목사.
김하나 명성교회 목사 “똑바로 일하라”
주일예배서 강조… “하나님 나라는 엄청난 파장력 있어”
김하나 목사는 11일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파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날 교회 본당에서 드린 주일예배에서 ‘마음을 들여 일하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작은 겨자씨 한 알이 큰 나무가 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새들이 와서 깃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벽도 그렇다. 성벽이 중요한 이유는 파장력 때문이다”며 “성벽 하나가 제대로 섰을 때 사마리아, 암몬, 아라비아의 위협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다. 특별히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마구 살아가던 사람들의 삶의 질서가 세워지기 시작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사탄이 성벽을 원치 않는 이유는 성벽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갖고 있는 파장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사탄이나 세상은 여러분들의 삶이 세워지고 영향력을 갖게 되고 그래서 더 복된 길로 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스라엘 성벽 재건의 이야기는 적들을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며 설교를 이어갔다.
김 목사는 “사마리아성을 통치하는 산발랏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선하시고 좋아하시는 일을 방해하는데 앞장섰다”며 “자기 이익에 손해가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암몬 사람인 도비야가 산발랏보다 더 얄미울 때가 있다”며 “산발랏이 성벽재건을 비난할 때 ‘여우도 올라가면 무너질 텐데’라며 말을 보탰다”고 들려줬다.
김 목사는 “‘너 혼자 정직하냐, 너 혼자 하나님을 믿냐, 너 혼자 잘 났냐’면서 여러분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들의 비난과 비웃음에 넘어지지 말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꺾이지 말고, 선교를 위해 주신 사명이 꺾이지 말고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사람들은 자신을 비난하고 비웃고 요란스럽게 하면 그 일을 멀리한다”며 “이 전략은 지금도 쓰이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란스럽게 하는 사마리아 군대를 보고 ‘흙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고 비관했다”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문제는 같았지만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달랐다. 싸움에 휘말리지 않았다. 52일 만에 성벽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가치 있는 일을 할 때 가장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 비난과 비웃음”이라며 “우리의 열심과 열정에 대한 비난과 비웃음은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환란과 고난을 만났을 때 다시 하나님 앞에 서야 하고 쌓고 있던 성벽 앞에 다시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런 뒤 “우리는 누구의 꿈과 소망을 들으면 비웃지 말고 축복해 줘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비웃는 산발랏이 아니라 축복해 주는 주님의 종들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을 하는 마음가짐의 중요성도 전했다.
김 목사는 “성벽을 쌓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 들여 일을 했음을 볼 수 있다”며 “성벽을 쌓는 우리 역시 재료가 얼마나 많으냐,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드려져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 목사는 “신명기 6장 4~5절은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고 있고, 골로새서 3장 22~23절은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여기서 하나님은 꼭 집어 열심히 일하라고 말씀하신다”며 “설렁설렁, 대충대충 시간만 때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똑 바라 일하라고 가르쳐 주시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똑 바로 일을 해야 한다”며 “이 말씀이 여러분들이 가슴에 꼭 박히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눈물이 날 때 하나님 앞에 서라, 어렵다고 성벽재건을 포기하지 말고 성벽 앞에 서라.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한결같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드린 예배는 조무련 목사의 인도, 예배선포, ‘주기도문’ 찬양, 예배로 부른,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교독문 교독, 감사와 참회의 기도, ‘사도신경’ 신앙고백, ‘천지에 있는 이름 중’ 찬송, 김선교 장로의 기도, 이성민 집사·여명숙 집사의 성경봉독, 교회소식, 기도열심히하는찬양대의 찬양, 김하나 목사의 설교,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찬송, ‘우리에게 향하신’ 헌금송, 새가족 환영 및 친교, ‘우리는 사랑의 띠로’ 송영,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