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돈과 악인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드라마
"악 귀"
드라마는 되도록 안보려고 하는데
한번 빠져든 드라마는 도무지 끊을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드라마를 보겠다면 그냥 넷플릭스를 이용하곤 했는데 (한번에 몰아 볼수 있으니)
이번에 또 우연찮게 보게된 "악귀"에 홀려서 기어코 전편을 다 보게 되었네요.
이전에 본방사수했던 "팬트하우스" 이후 오랫만이네요.
일부러 드라마나 영화를 선택해서 보는 경우엔 비주얼 뿐 아니라 등장인물들도 보곤 하는데요
다른 분들도 그러하겠지만요...
이번엔 딱히 좋아하는 배우가 있는것도 아닌데 어느날 초반분에 한번 쳐다봤다가 홀린듯이 본방사수 하게 되었네요~ 시나리오와 작품전개가 탁월했기 때문에 홀릭되었던거 같습니다.
작가가 누군가 했더니 역시나...... 탑이었군요.
희한하게도 이분의 작품들은 우연히 봤다가 미친듯이 빠져들며 끝까지 보게 되곤 했던듯 합니다.
김은희 작가
대한민국의 드라마 작가. 싸인(드라마),시그널, 킹덤 시리즈,악귀(드라마) 등 드라마 작가로 유명하다.
-----나무위키 펌
싸인때도 그랬고, 킹덤은 진짜 폭팔적이었고, 이번엔 소소하게 악귀까지!
정말이지 해외작가 부러울게 없는 우리나라 작가들 클래스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분의 작품은 모티브와 시나리오 내용전개 비주얼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할리웃 뺨치는 작품들이었단게 놀라우면서도 재미가 있었고요.. 예나 지금이나 어쩜 이리도 한결같은 필력이고, 센스감인지.
심지어는 깊히 생각할꺼리도 준다는 것입니다.
궁상각치우 인과응보전도 아닌데 ㅎㅎ
https://blog.naver.com/petua413/223169456857
정말 악귀에서 인상적인 부분들이 11화에 다 있었는데
그 중에서 정말 소름끼치게 보았고 감탄을 자아냈던 장면들이 이 곳에 다 있네요
한번 살펴볼까요
처음 한동안은 염교수 일행은 악귀가 동생 이목단인줄 오해해서 퇴마에 진전이 없었죠
그런데 알고봤더니 진짜 악귀는 동생이 아닌 언니 이향이 였다는 반전 사실.
그리고 이 여자는 본성이 정말 악하고 못되었고 전형적인 악인스럽습니다.
자신의 작은 행복을 위해서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모두 죽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는 악인
그냥 인간 자체가 악귀같은 본성을 가지고서 살아가는 것이었군요.
그리고 날때부터 악했던 이 악인의 소망대로 모든게 다 일어나 버리는군요
온가족이 죽음에 이르고 풍비박산이 납니다, 또 다른 악귀같은 악인에게 먹혀서!
죽어서 한맺힌 귀신(악귀가) 되어서 탐욕 가득한 사람들에 빙의되어 그들의 더러운 소원을 이뤄주고 자신의 한풀이를 해왔던 악귀 이향이는 마지막까지도 자신의 원대한 꿈을 이루고자 이런 괴기한 사건들을 일으킨다는 게 악귀의 전편 스토리 입니다.
유일하게 탐욕을 갖지 않았던 순수한 영혼을 지닌 김태리에게 빙의되어서 완전히 한몸이 되어 버리는 것!
이전과는 다르게 김태리의 몸을 소유할뿐 아니라 영혼까지 쫓아내 버리고선 자신 자체를 만들어 버렸죠.
그 마지막 과정에서 외친 한마디! "끝났다" (악귀의 중얼거림)
요즘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정현안과 관련하여 굉장히 유사성을 보면서 더 깊히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서 쫓겨난 김태리는 기어코 자신의 몸을 되찿으며 악귀를 몰아내며 끝납니다.
카타르시스적 소설 구도인 전형적인 권성징악, 인과응보 등이 다 있었기에 더 재미가 있고 빨려든듯 합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건 오직 순수한 영혼이며 사랑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된듯 합니다.
그래서 김은희 작가의 작품은 남는게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 악귀같은 인간들이 판을 치는 시대라서 더욱 몰입이 되는 드라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은희 작가의 필력에 끝없이 감동 감탄을 쏟아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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