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卦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6. 爻辭효사-二爻이효
爻辭효사-二爻이효
p.551 【經文】 =====
九二在師中吉无咎王三錫命
九二, 在師中, 吉无咎, 王三錫命.
九二는 在師하여 中할새 吉하고 无咎하니 王三錫命이로다
[程傳정전] 九二구이는 軍隊군대에 있어 中道중도로 하여 吉길하고 허물이 없으니, 王왕이 세 番번 命令명령을 내려준다.
[本義본의] 九二구이는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가운데에 있어 吉길하고 허물이 없으니, 王왕이 세 番번 命令명령을 내려준다.
中國大全
p.551 【傳】 =====
師卦唯九二一陽爲衆陰所歸五居君位是其正應二乃師之主專制其事者也居下而專制其事唯在師則可自古命將閫外之事得專制之在師專制而得中道故吉而无咎蓋恃專則失爲下之道不專則无成功之理故得中爲吉凡師之道威和竝至則吉也旣處之盡其善則能成功而安天下故王錫寵命至于三也凡事至于三者極也六五在上旣專倚任復厚其寵數蓋禮不稱則威不重而下不信也他卦九二爲六五所任者有矣唯師專主其事而爲衆陰所歸故其義最大人臣之道於事无所敢專唯閫外之事則專制之雖制之在已然因師之力而能致者皆君所與而職當爲也世儒有論魯祀周公以天子禮樂以爲周公能爲人臣不能爲之功則可用人臣不得用之禮樂是不知人臣之道也夫居周公之位則爲周公之事由其位而能爲者皆所當爲也周公乃盡其職耳子道亦然唯孟子爲知此義故曰事親若曾子者可也未嘗以曾子之孝爲有餘也蓋子之身所能爲者皆所當爲也
師卦, 唯九二一陽爲衆陰所歸, 五居君位, 是其正應, 二乃師之主, 專制其事者也. 居下而專制其事, 唯在師則可. 自古命將, 閫外之事, 得專制之, 在師專制而得中道, 故吉而无咎. 蓋恃專則失爲下之道, 不專則无成功之理. 故得中爲吉. 凡師之道, 威和竝至則吉也. 旣處之盡其善, 則能成功而安天下, 故王錫寵命至于三也, 凡事至于三者極也. 六五在上, 旣專倚任, 復厚其寵數, 蓋禮不稱, 則威不重而下不信也. 他卦九二, 爲六五所任者有矣, 唯師專主其事, 而爲衆陰所歸, 故其義最大. 人臣之道, 於事无所敢專, 唯閫外之事則專制之, 雖制之在已, 然因師之力而能致者, 皆君所與而職當爲也. 世儒有論魯祀周公以天子禮樂, 以爲周公能爲人臣不能爲之功, 則可用人臣不得用之禮樂, 是不知人臣之道也. 夫居周公之位, 則爲周公之事, 由其位而能爲者, 皆所當爲也. 周公乃盡其職耳, 子道亦然. 唯孟子爲知此義, 故曰事親若曾子者, 可也, 未嘗以曾子之孝爲有餘也. 蓋子之身, 所能爲者, 皆所當爲也.
師卦는 唯九二一陽이 爲衆陰所歸하고 五居君位하니 是其正應이니 二乃師之主로 專制其事者也라 居下而專制其事는 唯在師則可라 自古命將에 閫外之事를 得專制之하니 在師에 專制而得中道라 故吉而无咎라 蓋恃專則失爲下之道요 不專則无成功之理라 故得中爲吉이니 凡師之道는 威和竝至則吉也라 旣處之盡其善이면 則能成功而安天下라 故王錫寵命하여 至于三也니 凡事至于三者는 極也라 六五在上하여 旣專倚任하고 復厚其寵數하니 蓋禮不稱이면 則威不重而下不信也라 他卦에도 九二爲六五所任者有矣나 唯師專主其事而爲衆陰所歸라 故其義最大라 人臣之道는 於事에 无所敢專이로되 唯閫外之事則專制之니 雖制之在己나 然因師之力而能致者는 皆君所與而職當爲也라 世儒有論魯祀周公以天子禮樂하여 以爲周公能爲人臣不能爲之功하시니 則可用人臣不得用之禮樂이라하니 是는 不知人臣之道也라 夫居周公之位면 則[一有能字]爲周公之事니 由其位而能爲者는 皆所當爲也니 周公은 乃盡其職耳라 子道亦然하니 唯孟子爲知此義라 故曰 事親을 若曾子者可也라하사 未嘗以曾子之孝로 爲有餘也하시니 蓋子之身에 所能爲者는 皆所當爲也라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는 오직 九二구이의 한 陽양에 여러 陰음의 歸依귀의하는 바가 되는데, 五爻오효가 임금 자리에 있는 것은 九二구이의 正應정응이 되니, 二爻이효는 이에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主人주인으로 그 일을 專擔전담하고 制御제어하는 者자이다. 아래에 있으면서 그 일을 專擔전담하고 制御제어하는 것은 軍隊군대에서만 可能가능하다. 예로부터 將帥장수에게 命令명령하여 나라 밖의 일을 專擔전담하여 制御제어하게 하였으니, 軍隊군대에 있어서는 專擔전담하고 制御제어하더라도 中道중도를 얻었기 때문에 吉길하고 허물이 없다. 專擔전담하는 것만 믿으면 아랫사람의 道理도리를 잃게 되고, 專擔전담하지 못하면 功공을 이룰 수 있는 理致이치가 없다. 그러므로 中道중도를 얻어야 吉길하게 된다. 軍隊군대의 道도는 威嚴위엄과 溫和온화함이 함께 하면 吉길하다. 이미 對處대처하기를 다 잘 했으면 功공을 이루어 天下천하를 便安편안히 할 수 있으므로 王왕이 寵愛총애하는 命令명령을 세 番번에 이르도록 내리니, 일이 세 番번에 이른다는 것은 至極지극한 것이다. 六五육오가 위에 있어서 이미 專的전적으로 依支의지하여 맡기고, 다시 그 寵愛총애를 두터이 하기를 자주하였으니, 禮예를 걸맞게 하지 않으면 威嚴위엄이 무겁지 못하여 아랫사람이 믿지 않게 된다. 다른 卦괘의 九二구이에도 六五육오의 信任신임을 받는 境遇경우가 있지만, 오직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는 그 일을 專的전적으로 主管주관하고 여러 陰음의 歸依귀의하는 바가 되므로 그 意味의미가 가장 크다. 남의 臣下신하가 된 道理도리는 일에 있어서 敢감히 專斷전단할 것이 없으나, 오직 나라밖의 일에 있어서는 專擔전담하고 制御제어할 수 있으니, 비록 制御제어하는 것이 自己자기에게 있지만 軍隊군대의 힘으로 因인하여 이룰 수 있는 것은 모두 임금이 준 것이고, 職分上직분상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다. 世上세상의 선비들이 魯노나라에서 周公주공을 祭祀제사지낼 때 天子천자의 禮樂예악을 쓴 일에 대해 論논하면서, 周公주공은 臣下신하가 할 수 없는 功공을 세웠으니 臣下신하가 쓸 수 없는 禮樂예악을 쓸 만하다고 여겼는데 이것은 臣下신하된 道理도리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周公주공의 地位지위에 있으면 周公주공의 일을 하여야 하니, 그 자리로 말미암아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다. 周公주공은 바로 그 職分직분을 다했을 뿐이니 子息자식의 道理도리도 그러하다. 孟子맹자만이 그러한 義理의리를 알았으므로 “어버이 섬기기를 曾子증자처럼 하는 것이 옳다.”라고 하고, 曾子증자의 孝효가 充分충분하고도 남는다고는 하지 않았으니, 子息자식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다.
p.553 【小註】 =====
兼山郭氏曰威克厥愛允濟愛克厥威允罔功九二剛勝之將能用中焉是以有功而宜膺寵錫者也
兼山郭氏曰, 威克厥愛允濟, 愛克厥威允罔功, 九二剛勝之將, 能用中焉, 是以有功而宜膺寵錫者也.
兼山郭氏겸산곽씨가 말하였다. “威嚴위엄이 그 사랑을 이기면 眞實진실로 이기고, 사랑이 그 威嚴위엄을 이기면 眞實진실로 功공을 이루지 못하니,[주 23] 九二구이는 굳세어 이길만한 將帥장수니 中道중도를 쓸 수 있다. 이 때문에 功공이 있어서 마땅히 寵愛총애를 받을 만한 者자이다.”
23) 『書經서경‧胤征윤정』 |
○ 臨川吳氏曰錫命如王使宰周公錫齊侯命王使內史過錫晉侯命是也至于三者天寵之優渥也
○ 臨川吳氏曰, 錫命, 如王使宰周公錫齊侯命, 王使內史過錫晉侯命, 是也. 至于三者, 天寵之優渥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命명을 내린다.’는 것은 王왕이 宰재인 周公주공을 보내어 齊제나라 侯후에게 命명을 내려주고, 王왕이 內史내사 過과를 보내어 晉진나라 侯후에게 爵命작명을 내려준 境遇경우가 이것이다. 세 番번에 이른 것은 임금의 寵愛총애가 넓고 두터움을 말한다.”
p.554 【本義】 =====
九二在下爲衆陰所歸而有剛中之德上應於五而爲所寵任故其象占如此
九二在下, 爲衆陰所歸, 而有剛中之德, 上應於五而爲所寵任, 故其象占如此.
九二在下하여 爲衆陰所歸하고 而有剛中之德하며 上應於五而爲所寵任이라 故其象占如此하니라
九二구이가 아래에 있어서 여러 陰음들이 歸依귀의하는 바가 되고 굳세고 알맞은 德덕이 있으며, 위로 五爻오효와 呼應호응하여 寵愛총애하고 信任신임하는 바가 되므로 그 象상과 占점이 이와 같다.
p.554 【小註】 =====
朱子曰在師中吉言以剛中之德在師中所以爲吉
朱子曰, 在師中吉, 言以剛中之德在師中, 所以爲吉.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가운데에 있어 吉길하다.’는 것은 굳세고 알맞은 德덕으로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가운데에 있음을 말하니, 이 때문에 吉길하게 된다.”
○ 建安丘氏曰九二卽師之丈人也以一陽統衆陰而居下卦之中有帥師之象唯二以剛居柔得師之中无過不及故吉无咎獨與卦辭同也
○ 建安丘氏曰, 九二卽師之丈人也. 以一陽統衆陰, 而居下卦之中, 有帥師之象. 唯二以剛居柔, 得師之中, 无過不及, 故吉无咎獨與卦辭同也.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九二구이가 바로 軍隊군대의 丈人장인이다. 한 陽양으로 여러 陰음을 統率통솔하고 下卦하괘의 가운데에 있어서 軍隊군대를 이끄는 象상이 있다. 二爻이효는 굳센 陽양으로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고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가운데를 얻어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하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吉길하고 허물이 없다.[吉无咎길무구]”고 한 것이 惟獨유독 卦辭괘사와 같다.”
○ 雲峰胡氏曰九二剛中所謂丈人者故吉而无咎六四无咎不言吉三則凶矣二曰王三錫命五應也五曰長子帥師二應也五應二故曰錫
○ 雲峰胡氏曰, 九二剛中, 所謂丈人者. 故吉而无咎. 六四无咎, 不言吉, 三則凶矣. 二曰, 王三錫命, 五應也. 五曰, 長子帥師, 二應也. 五應二故曰錫.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九二구이가 ‘굳세고 알맞다.’는 것은 이른바 ‘丈人장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吉길하고 허물이 없다. 六四육사는 “허물이 없다[无咎무구]”고 하였는데, ‘吉길하다’고 말하지 않은 것은 三爻삼효가 곧 凶흉하기 때문이다. 二爻이효에서 “王왕이 세 番번 命명을 내려준다.”라고 한 것은 五爻오효가 呼應호응하기 때문이다. 五爻오효에서 “長子장자가 軍隊군대를 거느린다.”라고 한 것은 二爻이효가 呼應호응하기 때문이다. 五爻오효가 二爻이효에 呼應호응하므로 ‘내려준다’라고 하였다.”
韓國大全
【김장생(金長生) 「주역(周易)」】 |
師, 九二 傳, 世儒,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 九二구이의 『程傳정전』에 보이는 世上세상의 선비[世儒세유] |
世儒, 指王安石. “世上세상의 선비”는 王安石왕안석을 가리킨다. |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九二 在師卦, 以剛爻居中, 故吉. 王指六五也. 錫命者, 授之以專征之命也. 三者, 三合也. 坎錯離三之說, 出於來易. 來易云, 此二爻純用錯卦同人, 蓋以三字故也, 用錯似過. |
九二구이는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에 있어 굳센 陽爻양효로 가운데 있으므로 吉길하다. ‘王왕’은 六五육오를 가리킨다. ‘命명을 내려준다.’는 것은 征伐정벌을 專擔전담하게 하는 命명을 내려주는 것이다. ‘三삼’이란 세 番번 合합함이다.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인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가 ‘三삼’[주 24]이라는 說明설명은 來知德래지덕의 『周易集注주역집주』에서 나왔다. 來知德래지덕의 『周易集注주역집주』에서 “여기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二爻이효는 純全순전히 陰陽음양이 바뀐 同人卦(동인괘, ䷌ ☰☲ 天火同人卦천화동인괘)를 쓴다.”라고 하였으니 ‘三삼’字자 때문에,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를 쓴 것은 지나친 듯하다. |
24) 「伏羲八卦方位圖복희팔괘방위도」에서 離卦리괘는 세 番번째에 온다. |
【이현익(李顯益) 「주역설(周易說)」】 |
東萊呂氏, 以趙充國當師之九二, 恐充國不足以當之. |
東萊呂氏동래여씨는 趙充國조충국으로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九二구이에 該當해당시켰는데, 아마도 趙充國조충국은 그에 該當해당하기엔 不足부족할 듯하다. |
衆正可王, 本義以九二言, 而雙湖胡氏以此爲指六五, 非是〈胡說似以可王之王言. 然此只是王師之謂, 則蓋以九二言矣〉. |
“무리를 바르게 하면 王왕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것에 對대해 『本義본의』에서는 九二구이로 말하였는데, 雙湖胡氏쌍호호씨는 이것으로 六五육오를 가리킨다고 생각하였지만 옳지 않다〈胡氏호씨의 說明설명은 王왕 노릇을 할 수 있다는 王왕으로 말한 듯하다. 그러나 이것은 다만 王道왕도를 行행하는 軍隊군대를 말하니, 九二구이를 가지고 말한 것이다〉.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在師中, 吉, 戰而功成也. 如此者萬邦維懷. 夫然後方可以尊爵加之. 此云者, 不可以無功而濫加也. |
軍隊군대에 있어 中道중도로써 하여 吉길하니, 싸워서 功공이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者자는 萬邦만방을 품을 수 있다. 그런 뒤에 높은 爵位작위를 더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한 것은 功공이 없는데 함부로 더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震爲帝, 又與君位相應, 故稱王. 三河圖三爲木位也. 錫之從金, 陽剛也. |
震卦(진괘, ䷲ ☳☳ 重雷震卦중뢰진괘)는 帝제가 되고 또 임금의 자리와 서로 呼應호응하므로 ‘王왕’이라고 말했다. ‘三삼’은 河圖하도에서 ‘三삼’이 木목의 자리가 된다.[주 25] ‘내려준다’는 뜻의 錫석은 쇠[金금]를 部首부수로 하니, 陽양이 굳센 것이다. |
25) 「說卦傳설괘전」에서 “帝제가 震卦진괘에서 나온다.”고 하였고, 震卦진괘는 「文王八卦方位圖문왕팔괘방위도」에서 볼 때 東方동방으로 木목의 位置위치에 있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九二 [至] 錫命. 구이는 … 命명을 준다. |
正義, 一命受爵, 再命受服, 三命受車馬, 三賜, 三命而尊之. |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첫 番번째 命명은 爵位작위를 받는 것이고 두 番번째 命명은 衣服의복을 받는 것이고 세 番번째 命명은 수레와 말[車馬거마]을 받는 것이니, “세 番번 내려준다.”는 것은 세 番번이나 命명을 내려서 높여주는 것이다.” |
○ 林氏栗曰, 自五至三所歷三爻, 三錫命也. |
林栗임율이 말하였다. “五爻오효에서 三爻삼효까지 세 爻효를 지나온 것이 세 番번 命명을 준 것이다.” |
○ 厚齋馮氏曰, 凡行師, 將必親之在師之中, 然後吉而旡咎. 將不在中而督人以戰, 誰用命哉. 九二在下卦中, 又在五陰中, 皆在師中之象也. |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軍隊군대를 運用운용하는데 將帥장수는 반드시 親친히 軍隊군대 안에 있어야 하니, 그런 뒤에라야 吉길하고 허물이 없다. 將帥장수가 軍隊군대 안에 있지 않으면서 남을 督勵독려하여 싸우게 한다면 누가 命명을 받아들이겠는가? 九二구이는 下卦하괘의 가운데에 있고, 또 다섯 陰음의 안에 있는 것이 모두 軍隊군대 안에 있는 象상이다.” |
○ 雙湖胡氏曰, 九二爲成卦之主, 丈人吉旡咎, 唯二當之. 王指五言. |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九二구이는 卦괘를 이루는 主人주인이 되니, ‘丈人장인이라야 吉길하고 허물이 없다.’는 것은 二爻이효만이 그에 該當해당한다. 王왕은 五爻오효를 가리켜 말한다.” |
傳, 小註, 臨川說錫晉候. 『程傳정전』의 小註소주에서 臨川임천이 晉진나라 侯후에게 命명을 내려주었다는 說明설명. |
案, 左僖十一年, 天王使召武公內史過賜晉候命, 是. 惠公新立之時, 不必援證於此. 若以此爻之在師錫命言之, 則文公克楚城濮, 王策命車服弓矢, 可以當之. 吳氏豈偶失契勘歟 |
내가 살펴보았다.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 僖公희공 11年년에 天子천자가 召武公소무공과 內史내사 過과를 보내어 晉진나라 侯후에게 爵命작명을 내려준 것이 이것이다. 晉진나라 惠公혜공이 새로 卽位즉위한 때였음을 여기에서 반드시 이끌어 證明증명할 必要필요는 없다. 이 爻효가 “軍隊군대에 있어서 命명을 내려준다.”고 한 것으로 말하면 文公문공이 楚초나라를 이기고 濮복땅에 城성을 쌓았는데, 王왕이 수레와 衣服의복과 활 및 화살을 策命책명한 것이 그에 該當해당할 수 있다. 吳氏오씨가 어찌 뜻하지 않게 잘못 살핀 것이겠는가?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一陽主卦於下, 比初與三, 應五而交, 爲衆所歸, 爲上所任, 而有師中之德, 故吉且无咎. 又有王三錫命之象, 言寵任之專也. 曲禮, 一命受爵, 再命受服, 三命受車馬, 是也. |
한 陽양이 아래에서 卦괘를 主管주관하니 初爻초효와 三爻삼효에 대해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고, 五爻오효와 呼應호응하여 사귀어 무리가 돌아갈 곳이 되고 九五구오의 信任신임하는 바가 되니, 師卦사괘의 가운데 있는 德덕이 있으므로 吉길하고 또 허물이 없다. 또 “王왕이 세 番번 命명을 내려준다.”는 象상이 있는 것은 寵愛총애하여 맡기는 것이 專一전일함을 말한다. 「曲禮곡례」에서 “첫 番번째 命명은 爵位작위를 받는 것이고 두 番번째 命명은 衣服의복을 받는 것이고 세 番번째 命명은 수레와 말을 받는 것이다.”라고 한 말이 이것이다. |
○ 王, 五也, 命令自君而出, 故二曰錫命, 上曰有命. 三者, 二至五歴三位也. 記云, 月者三日而成魄, 三月而成時, 是以禮有三讓, 建國必立三卿. |
王왕은 五爻오효이니, 命令명령이 임금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二爻이효에서 “命명을 준다.”라고 하였고, 上爻상효에서 “命명을 둔다.”라고 하였다. ‘세 番번’을 뜻하는 三삼은 二爻이효에서 五爻오효까지 세 爻효의 자리를 지나는 것이다. 『禮記예기』에서 “달이란 三日삼일이 지난 後후에 魄백을 이루고 三個月삼개월이 지난 後후에 季節계절을 이루니, 이 때문에 禮예에 세 番번 辭讓사양함이 있고, 나라를 세우는데 반드시 三卿삼경을 세운다.”고 하였다. |
故易中言三者, 多在坎體之卦也. 來註, 本卦錯同人, 乾在上, 王之象, 離在下, 三之象, 中爻巽, 錫命之象也. 郭子和云, 一陽之卦得位者, 師比而已, 得天位爲比, 得人位爲師, 天下之吉, 莫吉於此. |
그러므로 『周易주역』에서 셋[三삼]이라고 말한 것은 大部分대부분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를 몸체로 하는 卦괘에 있다. 來知德래지덕의 『周易集注주역집주』에서는 “本卦본괘인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가 同人卦(동인괘, ䷌ ☰☲ 天火同人卦천화동인괘)이니,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가 위에 있는 것은 王왕의 象상이고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가 아래에 있는 것은 三삼의 象상이며, 二爻이효로서 가운데 爻효의 互卦호괘인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는 命명을 주는 象상이다.”라고 하였다. 郭子和곽자화는 “陽양이 하나인 卦괘로 제자리를 얻은 것이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와 比卦(비괘, ䷇ ☵☷ 水地比卦수지비괘)인데, 하늘(임금)의 자리를 얻은 것은 比卦(비괘, ䷇ ☵☷ 水地比卦수지비괘)가 되고 사람의 자리를 얻은 것은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가 되니, 天下천하에 吉길한 것 가운데 이것보다 吉길한 것이 없다.”[주 26]라고 하였다. |
26) 『郭氏傳家易說』: 雍曰, 一陽之卦得位者, 師比而已. 得天位則爲比, 得臣位則爲師, 天下之吉莫吉于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此卽丈人也. 柔五而剛一, 有專制之象. 非戎權, 則爲咎, 不得中, 則爲咎, 在師而中, 故吉且无咎也. 專制而有吉无咎之義, 故王三錫命, 六五應之, 久且專也. |
이것이 바로 丈人장인이다. 부드러운 陰음이 다섯이고 굳센 陽양이 하나이니, 제 뜻대로 制御제어하는[專制전제] 象상이 있다. 兵權병권이 아니면 허물이 되고 中道중도를 얻지 못하면 허물이 되니, 軍隊군대에 있으면서 中道중도로 하므로 吉길하고 또 허물이 없다. 제 뜻대로 制御제어하는데도 吉길하고 허물이 없는 뜻이 있으므로 王왕이 세 番번 命명을 준다는 것은 六五육오가 呼應호응하여 오래하고 또 제 뜻대로 하는 것이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九二, 在師中吉, 云云. 九二구이는 師卦사괘의 가운데 있어 吉길하다, 云云운운. |
○ 按, 自二至五, 凡涉三爻, 故以三鍚言之. 내가 살펴보았다. 二爻이효에서 五爻오효까지 세 爻효를 지나므로 ‘세 番번 준다.’는 것으로 말하였다. |
本義, 九二在下, 云云,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九二구이는 아래에 있어, 云云운운.” |
小註, 雲峯胡氏曰, 九二, 云云. 小註소주에서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九二구이는, 云云운운.” |
○ 按, 長子帥師, 二應也之云, 恐無當. |
내가 살펴보았다. 맏아들이 軍隊군대를 거느림은 二爻이효가 呼應호응한 것이라고 말하였는데 妥當타당하지 않은 듯하다. |
【강엄(康儼) 『주역(周易)』】 |
九二 [止] 錫命 九二구이는 … 命명을 준다. |
或疑九二方在師中, 未及乎班師, 論功之時, 安得遽有爵賞之命乎. 妄謂將在閫外, 人君或有爵賞之命, 如樂毅伐齊未返, 而昭王封爲齊王, 衛靑伐凶奴未返, 而武帝特拜大將軍, 是也. 然此命字, 非必爵賞也. 如光武於馮異以璽言勞之者, 亦是錫命也. |
어떤 이가 疑心의심쩍어 하였다. 九二구이가 軍隊군대 안에 있고 아직 軍隊군대를 이끌고 돌아오지 않았는데, 功공을 論논할 때에 어떻게 갑작스럽게 爵位작위와 象상을 주는 命명을 둘 수 있는가? 내가 살펴보았다. 將帥장수가 都城도성 밖에 있는데도 임금이 或혹 爵位작위와 象상을 주는 命명을 둔 것이 樂毅악의가 齊제나라를 치고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昭王소왕이 齊제나라 王왕으로 封봉하고, 衛靑위청[주 27]이 匈奴흉노를 치고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武帝무제가 特別특별히 大將軍대장군의 벼슬을 준 것이 그러한 것이다. 그러나 이 ‘命명’字자가 반드시 爵位작위를 주고 象상을 준 것은 아니다. 光武帝광무제가 馮異풍이[주 28]에 대해 敎書교서로 慰勞위로한 것도 命명을 준 것이다. |
27) 衛靑(위청: ? ~ BC. 106): 中國중국 前漢전한 武帝무제 때의 武將무장. 字자는 仲卿중경. 匈奴흉노 征伐정벌에 많은 功공을 세워 大司馬대사마의 자리에 올랐다. |
28) 馮異(풍이, ? ~ 34): 中國중국 後漢후한 時代시대 父城부성 사람으로서 字자가 恭遜공손이다. 讀書독서를 좋아하여 『春秋춘추좌씨전』‧『孫子兵法손자병법』 等등에 達通달통하였다. 後漢후한 光武帝광무제를 爲위하여 屢次누차 戰爭전쟁터에 나갔으며, 戰爭전쟁터에서는 다른 將帥장수들이 모여앉아 戰功전공을 論議논의할 때 홀로 나무 아래에 앉아 對策대책을 窮理궁리하였으므로 大樹將軍대수장군이라는 別號별호를 얻었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勤於王室, 故有三錫之象. 命, 褒賞之命也. |
王室왕실을 잘 섬겼으므로 세 番번 주는 象상이 있다. ‘命명’은 褒賞포상하는 命명이다. |
〈問, 在師中, 吉无咎, 王三錫命. 曰, 九二在師之中, 而行剛中之道者也, 所以吉而无咎. 勤於王室, 故六五至於三錫恩命也. 三者, 取下來之數也, 自四至二之謂也. |
물었다. “‘軍隊군대 안에 있어 吉길하고 허물이 없으니, 王왕이 세 番번 命명을 준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答답하였다. “九二구이는 軍隊군대의 안에 있고 굳세고 알맞은 道도를 行행하는 者자이니, 이 때문에 吉길하고 허물이 없습니다. 王室왕실을 잘 섬기는 까닭에 六五육오가 세 番번에 이르도록 恩惠은혜로운 命명을 주는 것입니다. ‘三삼’이란 아래로 내려오는 數수를 取취함이니, 四爻사효에서 二爻이효까지를 말합니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九二爲將, 六三以上諸爻, 皆兵之在前者也, 所謂前徒也. 初六一爻, 在將帥之後, 而爲殿者也, 車騎輜重, 皆在於後. 在前者, 猶可指揮如意, 而在後者, 尤易於失律, 在後者, 一失其律, 則腹背受敵, 爲必敗之道. 用兵者, 常善於襲其後, 可不愼乎. |
九二구이가 將帥장수가 되고 六三육삼 以上이상의 여러 爻효는 모두 兵卒병졸이 앞에 있는 것이니, 先鋒선봉의 軍師군사들이다. 初六초육의 한 爻효만 將帥장수의 뒤에 있어서 後軍후군이 되니, 수레와 말, 補給部隊보급부대가 모두 뒤에 있다. 앞에 있는 者자들은 뜻대로 指揮지휘할 수 있지만 뒤에 있는 者자는 軍律군율을 잃기 더욱 쉬우니, 뒤에 있는 者자가 한번 그 軍律군율을 잃으면 앞뒤로 敵적을 받아들여 반드시 敗패하는 道도가 된다. 兵士병사를 부리는 者자는 恒常항상 그 背後배후로 襲擊습격을 잘하니, 操心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王者用兵之道, 出師之初, 戒其妄殺, 當如宋太祖之命曺彬下江南也, 不忍其生靈之罹於鋒鏑, 而再三告誡, 以致丁寧之意. 王三鍚命云者, 亦是義歟. 然則於懷萬邦三字, 尤襯切矣. |
王왕이 兵士병사를 쓰는 道도는 軍隊군대를 出動출동시키는 처음에 함부로 죽이는 것을 警戒경계하니, 宋송나라 太祖태조가 曺彬조빈에게 命명하여 江南강남을 降服항복시킬 때에 그 百姓백성들이 창끝에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여 두 番번 세 番번 警戒경계하여 懇曲간곡한 뜻을 다한 것과 같이 해야 한다. “王왕이 세 番번 命명을 내려준다.”라고 말한 것도 이 義味의미이다. 그렇다면 “萬邦만방을 품는다.”고 하는 懷萬邦회만방 세 글자의 뜻에 더욱 附合부합한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九二, 在師中吉, 无咎. 九二구이는 軍隊군대에 있어 中道중도로 하여 吉길하고 허물이 없다. |
一陽中正, 應君居下, 統衆陰, 制閫外, 故吉无咎. 若无中正應君之位, 則當有咎. |
한 陽양이 中正중정하며, 임금에 呼應호응하여 아래에 있으면서 여러 陰음을 統率통솔하여 邊方변방을 統制통제하므로 吉길하고 허물이 없다. 中正중정하고 임금에 呼應호응하는 地位지위가 없다면 마땅히 허물이 있을 것이다. |
王三錫命. 王왕이 세 番번 命명을 준다. |
王指五, 自五至二歷三位, 故曰三錫. |
‘王왕’은 五爻오효를 가리킨다. 五爻오효에서 二爻이효까지 세 爻효의 자리를 지나므로 “세 番번 준다.”라고 하였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師之坤䷁, 才剛行順, 而得中居柔, 不欲戰, 能以威德服敵, 而不務力戰而已者也. 有六五之正應, 爲得君專任之象, 故曰王三錫命. 巽离爲在對同人有离巽, 爲巽而明, 師有彼此翻覆, 故取變對也, 言明于料敵而巽于承君也. 乾坤之變, 兌在离上, 艮在坎上, 艮爲命, 兌爲錫. |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가 坤卦(곤괘, ䷁ ☷☷ 重地坤卦중지곤괘)로 바뀌었으니, 才質재질은 굳세고 行動행동이 柔順유순하여 中道중도를 얻고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어 싸우려고 하지 않고 威嚴위엄과 德덕으로 敵적을 服從복종시킬 수 있어서 싸우는데 애써 힘쓰지 않는 者자일 뿐이다. 六五육오의 正應정응이 있어 임금의 專的전적인 信任신임을 얻는 象상이 되므로 “王왕이 세 番번 命명을 준다.”라고 하였다.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와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는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同人卦(동인괘, ䷌ ☰☲ 天火同人卦천화동인괘)에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와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있는 것이니, 恭遜하고 밝음이 되는데 戰爭전쟁에서는 이 便편과 저 便편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므로 바뀐 相對상대를 取취한 것은 敵적을 살피는데 밝고 임금을 받드는데 恭遜공손함을 말한다.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와 乾卦건괘의 變化변화에서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는 離卦(리괘, ䷝ ☲☲ 重火離卦중화리괘)의 위에 있고 艮卦(간괘, ䷳ ☶☶ 重山艮卦중산간괘)는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의 위에 있으니, 艮卦(간괘, ䷳ ☶☶ 重山艮卦중산간괘)는 ‘命명’이 되고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는 ‘내려준다[錫석]’는 것이 된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九二, 以陽剛之才, 上應六五柔中之君, 爲其所委任, 主將帥之權者也. 統率師旅, 中以行正, 有成功之吉, 旡妄動之咎, 故王錫以寵命, 至于三而頻繁也. |
九二구이는 陽양의 굳센 才質재질로써 위로 六五육오의 부드럽고 알맞은 임금에 呼應호응하여 그 委任위임을 받아 將帥장수의 權勢권세를 맡은 者자이다. 軍隊군대를 統率통솔하는데 中道중도로써 바름을 行행하여 功공을 이루는 吉길함이 있고, 함부로 움직이는 허물이 없으므로 王왕이 寵愛총애하는 命명을 주는 것이 세 番번에 이르도록 頻繁빈번하였다. |
○ 在師中者, 卽彖所言丈人, 而二爲主爻. 故吉旡咎之辭與彖同. 三取坎少陽之位. 君賜曰錫也. 命謂寵褒之命, 而對體互巽爲命也. |
‘軍隊군대에 있어 中道중도로써 하는’ 者자는 바로 彖辭단사에서 말한 丈人장인으로 二爻이효가 主爻주효가 된다. 그러므로 “吉길하고 허물이 없다.”는 말이 彖辭단사와 같다. ‘三삼’은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 少陽소양의 자리에서 取취하였다. 임금이 주는 것을 “錫석”이라고 한다. ‘命명’은 寵愛총애하여 褒賞포상하는 命令명령을 말하니,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陰陽음양이 바뀐 同人卦(동인괘, ䷌ ☰☲ 天火同人卦천화동인괘)의 互卦호괘인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가 命令명령하는 義味의미가 된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九二, 以中德居中位, 得師之中, 故吉, 非徒在師中也. |
九二구이는 알맞은 德덕으로 가운데 자리에 있고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가운데를 얻었기 때문에 吉길하니, 한갓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軍隊군대]의 안에 있을 뿐만이 아니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傳從其言外, 而曰恃專則失爲下之道, 至其末, 又引世儒論, 特詳之. 至上六, 註又引英彭, 以實之. 蓋恃功驕恣, 將家之所大戒也. |
『程傳정전』은 그 숨은 意味의미로부터 “제 뜻대로 制御제어할 수 있다는 것에만 依支의지하면 아랫사람이 된 道理도리를 잃는다.”라고 하였고, 그 끝에 이르러 또 世俗세속 儒學者유학자들의 議論의론을 引用인용하여 特別특별히 仔細자세하게 말하였다. 上六상육에서는 注釋주석에서 또 英布영포와 彭越팽월을 引用인용하여 實證실증하였다. 功공에 依支의지하여 驕慢교만하고 放恣방자한 것은 武人무인의 집안에서 크게 警戒경계해야 할 바이다. |
【이용구(李容九) 「역주해선(易註解選)」】 |
吳氏曰, 錫命, 如王使宰周公, 錫齊侯命, 使內史過, 錫晉侯命, 是也. |
吳氏오씨가 말하였다. “命명을 내려준다.”는 것은 王왕이 宰재인 周公주공을 보내어 齊제나라 諸侯제후에게 命명을 내려주고, 內史내사인 過과를 보내어 晉진나라 諸侯제후에게 爵命작명을 내려준 일 같은 것이 이러한 境遇경우이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荀曰, 王謂二上居五位, 可以王矣. 三者, 陽德成也. 程傳本義, 則皆以王謂五. |
『荀九家易순구가역』에서 말하였다. ‘王왕’은 二爻이효가 올라가 五爻오효의 자리에 있어 王왕 노릇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三삼’이란 陽양의 德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程傳정전』과 『本義본의』는 모두 王왕을 五爻오효로 말하기 때문이다. |
按, 二說俱備, 然後義足. 爻之當體, 則當從後說. 然深究承天寵, 王三錫命之義, 乃上六大君, 所以有命也. |
내가 살펴보았다. 두 說明설명이 함께 갖추어져야 그런 뒤에 意味의미가 充分충분해진다. 爻효의 本來본래 모습은 마땅히 뒤의 說明설명을 따라야 한다. 그러나 “하늘(임금)의 寵愛총애를 받든다.”는 것을 깊이 살핀다면 “王왕이 세 番번 命명을 준다.”는 意味의미가 바로 上六상육의 大君대군이니, 이 때문에 命명을 두는 것이다 |
=====
爻辭효사-二爻이효-小象소상
p.554 【經文】 =====
象曰在師中吉承天寵也王三錫命懷萬邦也
象曰, 在師中吉, 承天寵也, 王三錫命, 懷萬邦也.
象曰 在師中吉은 承天寵也요 王三錫命은 懷萬邦也라
[程傳정전]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九二구이는 軍隊군대에 있어 中道중도로 하여 吉길함”은 하늘(임금)의 寵愛총애를 받드는 것이고, “王왕이 세 番번 命令명령을 내려줌”은 萬邦만방을 품는 것이다.
[本義본의]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九二구이는 師卦(사괘, ䷆ ☷☵ 地水師卦지수사괘)의 가운데에 있어 吉길함”은 하늘(임금)의 寵愛총애를 받드는 것이고, “王왕이 세 番번 命令명령을 내려줌”은 萬邦만방을 품는 것이다.
中國大全
p.554 【傳】 =====
在師中吉者以其承天之寵任也天謂王也人臣非君寵任之則安得專征之權而有成功之吉象以二專主其事故發此義與前所云世儒之見異矣王三錫以恩命褒其成功所以懷萬邦也
在師中吉者, 以其承天之寵任也. 天謂王也. 人臣非君寵任之, 則安得專征之權而有成功之吉. 象以二專主其事, 故發此義, 與前所云世儒之見異矣. 王三錫以恩命, 褒其成功, 所以懷萬邦也.
在師中吉者는 以其承天之寵任也니 天은 謂王也라 人臣이 非君寵任之면 則安得專征之權而有成功之吉이리오 象은 以二專主其事라 故發此義하니 與前所云世儒之見으로 異矣라 王三錫以恩命하여 褒其成功하니 所以[一有威字]懷萬邦也라
‘軍隊군대에 있어 中道중도로써 하므로 吉길하다[在師中吉재사중길]’는 것은 하늘(임금)이 寵愛총애하는 信任신임을 받들기 때문이다. ‘하늘’은 王왕을 말한다. 臣下신하는 임금이 寵愛총애하여 맡기지 않는다면 어떻게 征伐정벌을 제 뜻대로 하는 權限권한을 얻어 功공을 이루는 吉길함이 있겠는가? 「象傳상전」에서는 二爻이효로써 그 일을 제 뜻대로 主張주장하게 하므로 이 意味의미를 밝혔으니, 앞에서 말한 世上세상 선비들의 見解견해와는 다르다. 王왕이 恩惠은혜로운 命令명령을 세 番번 주어 그 功공을 이룬 것을 表彰표창하였으니, 이 때문에 萬邦만방을 품는 것이다.
p.555 【小註】 =====
建安丘氏曰上承天子之寵任而以兵權屬之錫命至三使之得專閫外之事王者用兵非得已嗜殺豈其本心故三錫之命惟在於懐綏萬邦而已
建安丘氏曰, 上承天子之寵任, 而以兵權屬之錫命至三, 使之得專閫外之事. 王者用兵, 非得已嗜殺, 豈其本心, 故三錫之命, 惟在於懐綏萬邦而已.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위로 天子천자의 寵愛총애하는 信任신임을 받아 兵權병권으로 命명을 받음이 세 番번에 이르게 하고, 九二구이로 하여금 邊方변방의 일을 제 뜻대로 할 수 있게 한다. 王왕이 軍師군사를 쓰는 것이 죽이기를 즐기고자 하는 것이 아닌데, 어찌 그것이 本心본심이겠는가? 그러므로 세 番번 주는 命명은 오직 萬邦만방을 품어 便安편안하게 하려는데 있을 뿐이다.”
○ 雲峰胡氏曰爻言王命象言天寵亦春秋王必稱天之意也
○ 雲峰胡氏曰, 爻言王命, 象言天寵, 亦春秋王必稱天之意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爻辭효사에서 ‘王왕의 命명’을 말하였고 「象傳상전」에서는 ‘임금의 寵愛총애’를 말하였는데, 『春秋춘추』에서도 ‘王왕’은 반드시 하늘의 뜻이라고 말하였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在師 [至] 邦也. 軍隊군대에 있어 … 萬邦만방. |
問, 互說在師中吉, 懷萬邦也, 王三錫命, 承天寵也, 何如. 朱子曰, 聖人作易象, 只是大槪恁地. |
물었다. “‘軍隊군대에 있어 中道중도로 하여 吉길하다[在師中吉재사중길]’는 ‘萬邦만방을 품는 것[懷萬邦也회만방야]’이고, ‘王왕이 命명을 세 番번 내려준다[王三錫命왕삼석명]’는 ‘하늘의 寵愛총애를 받드는 것이다[承天寵也승천총야]’라고 서로 바꾸어 說明설명하면 어떻습니까?”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聖人성인이 易역의 「象傳상전」을 지은 것이 大體대체로 이와 같을 뿐입니다.” |
○ 案, 諸卦象辭, 亦多有互說者, 當以此例推. |
내가 살펴보았다. 여러 卦괘의 「象傳상전」의 말이 또한 서로 바꾸어 說明설명한 境遇경우가 많으니, 마땅히 이 事例사례들을 가지고 類推유추하여야 할 것이다. |
傳, 世儒之見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世上세상 선비들의 見解견해, |
案, 見一作說. 내가 살펴보았다. ‘見解견해’라고 한 ‘見견’字자는 어떤 곳에서는 ‘說설’字자로 되어있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承天寵, 謂承六五之寵也, 王之恩命至於再三, 爲懷綏萬邦也. |
“하늘의 寵愛총애를 받든다.”는 것은 六五육오의 寵愛총애를 받든다는 말이니, 王왕의 恩惠은혜로운 命令명령이 두 番번 세 番번에 이르면 萬邦만방을 품어 便安편안케 된다. |
【박윤원(朴胤源) 『경의(經義)•역경차략(易經箚略)•역계차의(易繫箚疑)』】 |
○ 象曰, 承天寵, 可見君將之應, 懷萬邦, 可知仁義之師. |
「象傳상전」에서 “하늘의 寵愛총애를 받든다.”라고 하였으니 임금과 將帥장수의 呼應호응을 볼 수 있으며, “萬邦만방을 품는다.”라고 하였으니 仁義인의의 軍隊군대임을 알 수 있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承天寵, 見其將之非擅也, 懐萬邦, 見其師之非暴也. |
“하늘의 寵愛총애를 받든다.”는 말에서 그 將帥장수가 제멋대로 하지 않음을 볼 수 있으며, “萬邦만방을 품는다.”는 말에서 그 軍隊군대가 暴惡포악하지 않음을 볼 수 있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寵, 寵任也. 王所以錫命, 非爲一人也, 乃懐綏萬邦之故也. |
‘寵총’은 寵愛총애하여 맡기는 것이다. 王왕이 命명을 내려주는 理由이유는 한 사람을 爲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萬邦만방을 품어 便安편안케 하려 하기 때문이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懷萬邦. 萬邦만방을 품는다. |
王者, 當協和萬邦, 萬邦, 賴二之救亂誅暴而寧, 故三錫之恩, 由於安民. |
王道왕도를 行행하는 者자는 마땅히 萬邦만방을 和合화합시켜야 하니, 萬邦만방은 二爻이효가 混亂혼란을 救濟구제하고 亂暴난폭한 이를 誅罰주벌하는데 힘입어 便安편안하게 되므로 세 番번 내려주는 恩惠은혜는 百姓백성을 便安편안하게 하려는 데서 말미암는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天寵, 同人之五居乾也. 錫命, 以九二之能懐萬邦也. |
‘하늘의 寵愛총애’는 同人卦(동인괘, ䷌ ☰☲ 天火同人卦천화동인괘)의 五爻오효가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에 있는 것이다. “命명을 준다.”는 것은 九二구이가 萬邦만방을 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委任而帥師者, 大君之寵也, 錫命而褒功者, 萬邦之綏也. |
委任위임하여 軍隊군대를 거느리는 것은 大君대군이 寵愛총애한다는 義味의미이고, 命명을 주고 功공을 褒賞포상하는 것은 萬邦만방이 便安편안하다는 義味의미이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懷萬邦. 萬邦만방을 품는다. |
雖得用師之中, 而君不寵任, 則不能以成功, 雖有成功之吉, 而王不錫命, 則無足以懷邦, 恐非互說也. |
비록 軍隊군대를 쓰는 中道중도를 얻었지만 임금이 寵愛총애하여 맡겨주지 않으면 功공을 이룰 수 없으며, 비록 功공을 이루는 吉길함이 있더라도 王왕이 命명을 내려주지 않으면 나라를 품을 수 없으니, 아마도 서로 補完보완하는 說明설명이 아닌 듯하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
http://waks.aks.ac.kr/rsh/?rshID=AKS-2012-EAZ-2101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m.cyberseodang.or.kr/ |
-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가족장으로 치를 것, 조화·조문은 사양" / YTN |
https://youtu.be/HoEHgK4J9SU |
- 세계 최고 부자국가가 군대를 통째로 한국산 무기로 도배하겠다 충격발표 / 세계 큰손들이 한국으로 대이동! 초대박 터졌다! https://youtu.be/1m6Jnde3Fto |
******(‘2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