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된) 정동희의 2025년 로드맵 Ⅰ]
어제 예상치 못한 권성동 의원의 제안에 이어 가결로 상황 종료되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한 권한대행과의 전화통화가 16분이나 이어진 점을 볼 때, 미국도 최근 한국 상황에 섭섭함이 있는 거 같군요.
제가 법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경제전략 작가 입장에서 냉정하게 볼 때 헌재의 판결이 기각으로 날 가능성이 51% 이상으로 분석되는데, 문제는 이전과 달리 복합적인 3가지 변수가 더해진 상황이라 '냉정하게 안 볼 경우'에 확률은 50:50에 가까와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수정된) 정동희의 2025년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미 수주 전에 올린 '정동희의 25년 한국 정치 전망' 글을 보면, '만약 대통령 선거가 예정보다 일찍 실시될 경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88% 이상으로 본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지금도 그 분석은 유효해 보입니다.
결국 여당 입장에서는 객관적으로 12% 확률로 어떻게 30% 가까이 더 밸류업(Value-Up)시키냐는 매우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당 성향인데, 여당 정치인 누구에게도 정치적으로는 빚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제 나름대로 매우 중립적인 처방을 내놓는데, 문제는 그 동안 제 말을 별로 안따라한다는 점입니다.
총선 참패 직후 한동훈 당시 비대위장에게 차라리 이 시점에서는 유학을 다녀오는 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하였으나, 정반대로 갔습니다.
올해 국힘 전당대회 직전에 친윤 세력에게 사실상 나경원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우회적인 글을 두 번이나 올렸으나, 친윤 독자 후보를 내며 정반대로 갔습니다. 결국 결선 투표도 못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3일 [(12월 정동희 뷰)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통해 24년 12월에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모든 게 접근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여당 관련 모든 사람들이 그 반대로 가서 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12% 확률로 혹시나 있을 25년 대선을 끝까지 치를 생각이라면, 다음의 제 말을 지금처럼 무시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확률을 기적적으로 올리고 싶으시다면, 다음의 제 말을 귀담아 들어주십시오.
안철수 이 양반은 25년 혹시 대선이 있더라도 근처에도 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정도는 아닌데 오세훈 한동훈 이 분들도 12% 확률로 저는 분석됩니다.
이렇게 가정할 경우 홍준표와 나경원 등이 남게 됩니다.
이 부문에서 저는 친윤에게 호소합니다.
지난번 전당대회처럼 친윤 독자 후보를 (헌재 판결이 B안으로 혹시 날 경우) 강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2% 확률일 뿐입니다.
이 시점에서 이 글을 오해하지는 마십시오. 저는 냉정하게 분석하면 헌재 기각 가능성이 1%라도 더 높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전과 달리 별도의 변수들이 붙어있다는 점에서 이야기합니다.
만약 헌재 판결이 저의 냉정한 분석과 반대로 나게 될 경우, 그 날 [(수정된) 정동희의 2025년 로드맵 Ⅱ]를 이어가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정동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