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5일
다급한 목소리의 도움 요청글이 올라왔습니다.
http://cafe.daum.net/jeju-ugidongmul
얼마 전 광역보호센터에 입양을 하러 간 테라조님이 범백에 노출되어있는 19마리의 고양이들을 모두 입양하여 데려나오셨고 고양이들의 병원비를 개인적으로 부담하기 어려워 도움을 요청해 온 것이었습니다.
별도 기금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저희 제주동물친구들의 구조원칙은 구조자가 책임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의 원칙입니다.
또한 이런 원칙은 구조를 명목으로 후원금을 걷거나 막상 구조 후 책임을 지지 않는 등
구조의 본 목적을 망각한 상황도 방지해 왔습니다.
테라조님의 도움요청은 저희 구조 원칙에는 어긋나나, 어마어마한 금액을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나 힘겨워 보였고,
안타까운 고양이들을 살리고자 병원비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http://cafe.daum.net/jeju-ugidongmul
그 모금 현황과 지출 내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모금현황
총 4백 23만 3천원이 모금되었습니다.
http://cafe.daum.net/jeju-ugidongmul
모금 종료후 또다시 사랑으로님께서 5만원 뒤늦게 동참해 주셨고(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총 4백 28만 3천원이 모금되었습니다.
2. 지출내역
1) 신제주동물병원
총 청구비 300만원 중 부족한 2,000,000원 지불
2) 퍼스트독동물병원
아기고양이 4마리 범백키트검사비 총10,000원과 이체수수료 500원
3) 신제주동심동물병원
20여일간 어미와 아기고양이 치료 및 분유구입 285,000원, 성묘3 불임수술예약지불 총600,000원
4) 퍼스트독애견샵
사료 및 모래, 방석등 물품구입 총105,520원
5) 아라동 개밥이여기있었네
고양이2단장, 철장, 식기등 물품구입 총379,000원
3. 모금통장거래내역및잔고
신제주병원비.pdf
퍼스트독병원.pdf
동심병원.pdf
성묘불임예약지불.pdf
고양이물품1.pdf
고양이물품2.pdf
고양이2단장.pdf
★★★ 총 모금액 4,283,000 ★★★
★★★ 총 지출액 3,470,020 ★★★
★★★ 남은 금액 812,980 ★★★
이미 범백 등으로 입원했던 병원에 지불해야할 부족한 치료비용과 추가로 들어갈 치료비용을 예상하고 모금하였으나,
애초 테라조님이 말씀하셨던 입원병원에서의 청구금액에 착오가 있었으며
저희 연계 병원에서도 약값 등의 실비만 받고 치료를 해주신 덕에 모금액 일부가 남게 되었습니다.
만일 정상적인 병원비를 지불했다면 모자랐을 금액입니다.
게다가 물품구입처인 퍼스트독애견샵과 개밥이여기있었네에서도 제주동물친구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마음으로 기꺼이 대금을 할인조정해주셨습니다.
아이들 입원비와 치료비 이외에도
저희는 최선을 다해 테라조님께 임보처를 연결해드렸고(바이러스에 노출된 고양이의 임보처를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두 잘 아시지요ㅠㅠ) 필요한 기본 물품도 제공해드렸습니다. 성묘 3마리에 대해서도 몸이 회복 되는대로 중성화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 병원에 비용을 미리 지불해두었습니다.
현재 19마리의 고양이 중 9마리는 별이 되었고 10마리는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제 10마리의 고양이들은 테라조님과 그 분 지인들의 힘으로 책임져야 할 시점이라 판단되며,
테라조님의 고양이들 외에도 어려움에 처한 수많은 동물들이 우리의 관심과 손길을 기다리고 있기에
이 시간 이후로 저희는 19마리 고양이들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을 종료하고자 합니다.
임보를 자원해주신 범프와희망님, 광역보호센터 김과장님, 수의사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자비로 구조를 하시는 우리 회원님들!
넓은 배려로 가엾은 아가들을 살리기 위해 기꺼운 후원을 해주셔서 거듭거듭 감사드리고
마음모아 응원해주신 회원님들께도 깊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봉사의 마음으로 항상 저렴하게 치료를 도와주시는 연계 병원장님과
할인율을 적용하여 물품을 공급해주신 퍼스트독 사장님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평소 윤선생님과 제동친의 활동을 애정어린 마음으로 봐 주시던 연계 병원의 도움으로 예상치 못하게 금액이 남게 되었습니다.
남은 금액에 대해서는 다른 창에서 회원님들의 의견을 모으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도움주신분들을 보니 세상은 아직은 따뜻한곳이네요. 모두들 애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