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피가 흐르는 교회
1. 완주군 봉동읍 제내 교회
2. 완주군 삼례읍 하리 교회.
3. 김제시 만경읍 만경 교회
6.25 전쟁 중에 핍박을 당하고
잔인하게 학살을 당한 교회를 방문하고자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다.
교회 앞으로 지나갈 때 무심하게 보았는데
장로님과 성도들이 학살을 당하고
마을 사람들도 목숨을 잃었다는 제내 교회가 새롭게 보인다.
김성식 목사님이 세운 제내 교회가
완주군 봉동읍 백제대학로 42 제내리에 있다.
탱크와 총으로 이 땅을 점령하여
국민들을 핍박하다가 국군에 밀려 후퇴하면서
약 50명을 소방서 창고에 감금하고
1950년 8월 15일 무차별 총격을 가할 때 김상천, 김현경 두 장로가 순교했다고 한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용와로 58
하리 교회에서는
임광호 전도사가 좌익 세력에게 돌과 곡괭이에 맞아 순교했다고 한다.
시골 마을에서 전도사님이 무엇을 하였을까?
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사랑하고 섬기며
예수님을 믿으라고 복음을 전한 것밖에 없는
27살 전도사의 생명을 빼앗는 공산당은 오늘도 북쪽에 있다.
임광호 전도사님의 유복자 아들 임창희 목사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게 자라서
경기도 성남시 은행동교회에서 담임목사님으로 섬기고 있다고 한다.
푸른 나무가 가득한 하리 교회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제 전도현장으로 갈 시간이다.
"예안교회"
토요일 오후 3시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예안교회도 대단하다.
"모든 분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이마에 땀이 흐르는 데
예수님을 믿으라고 복음을 전하는
오주환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집사님들의 섬김이 하늘나라에 기록되고 있다.
"복음을 전할 수 었어 감사하고 열매가 맺히도록 기도합니다."
평화를 누리며 사는 시대라 순교자가 나오지 않았어도
예안교회 성도들이 헌신하는 마음은
어느 교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득하다.
거리에서 전도를 마치고
김제시 만경읍 만경3길 38에 새워진 만경교회로 달려간다.
시골길을 달려가니 만경교회가 보인다.
깨끗하게 포장된 골목길에 나를 반겨주는 만경교회가 있다.
순교의 피를 뿌린 만경 교회를 카메라에 담았다.
만경교회 청년 송진구, 최정렬 등은
인민군의 감시와 핍박이 한창일 때,
인민위원회 내무서 폭파를 계획했다가 발각되어 총살되었다고 한다.
김종한 목사 강성진 등을 우물에 던져 익사시켰고,
이정순 집사 등 10여 명을 방공호 속에 몰아넣고
사살하는 등 만경교회에서 15명의 순교자가 나왔다.
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에서 한국기독교 순교자 사적 2호로 지정했다는 현판이 보인다.
공산당이 싫어요, 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공산당의 이념과 사상에 동조하지 않으면
모든 사람을 죽이는 공산군은
오늘도 북쪽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전쟁과 평화는 하나님의 주권에 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화마가 다가오지 않도록 깨어 기도했으면 좋겠다.
2018년 7월 7일 이충묵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