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진 자의 복 (욜 2:28-30)
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이 시간에 “꿈을 가진 자의 복”이라는 제목입니다. 추측이지만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중에 어느 나라가 더 잘 살게 될까요? 일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 제2위의 경제강국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일본 학자의 연구논문이 있습니다. 이누미야요시유키 박사는 ‘주체성과 대상성으로 본 한일비교 연구’라는 논문에서 한국인과 일본인은 자존감은 비슷하지만 비현실성 낙관론에 있어서는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100배 이상 높다고 했습니다. 일본인들은 현실에만 충실할 뿐 꿈이 없지만 한국인은 좀 허황되긴 하지만 모두 꿈을 가지고 산다는 것입니다.
이 논문을 보고 감사했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한국인은 꿈을 가지고 사는 민족입니다. 이 꿈이 한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입니다. 앞으로 한국이 모든 면에서 세계를 선도할 가장 위대한 나라가 되리라 확신하는 건 바로 이 꿈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은 꿈을 가지고 계속하여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지 한국인들이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꿈을 가졌다는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위대한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성령으로 꿈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 이 꿈을 받으면 받은 자에게 따라오는 부수적인 복도 있습니다.
꿈을 가지면 어떤 복을 받습니까?
1. 꿈을 가지면 젊어집니다.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자녀들은 장래 일을 말합니다. 젊으니까 말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나 이런 사람이 될 거야” 그런데 본문을 보면 만민 자녀 노인 젊은이 남종 여종 등 5~6가지의 대상이 나오는데 모두 한 동일한 선상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래일 꿈 이상 등 낱말만 다를 뿐 그들이 품고 있는 내용도 같습니다. 노인도 젊은이와 같습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젊어진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 받으면 마음이 젊어집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장래 일은 해당사항이 없다 생각하고 현실이나 옛날이야기가 더 익숙합니다. 장래 일을 말하면 주변 사람들이 나이가 몇 살이냐고 공박합니다. 모아놓은 것과 국가에서 주는 국민연금과 노령연금이나 까먹으며 편히 살자고 말합니다. 마음이 늙었습니다. 투자는 못할지라도 에디슨처럼 부름 받는 그날까지 꿈에 불타서 살고 싶습니다.
한 편 갑자기 다가온 100세 시대로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합니다. 갑자기 생겨난 30년의 공백 때문입니다. 제2의 인생을 계획해야 하는데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래는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무계획적으로 어중이 떠중이 살아갑니다. 국가나 사회도 혼란스럽습니다. 많아진 노령인구들 감당하기도 힘들고 아직 젊은데 국가가 노인 취급하고 65세 이상은 자동차 면허까지 걷어가겠다고 합니다. 국민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꿈이 없는 노령은 불행합니다. 비공식 기록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노인의 안타까운 사망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1870년 인도네시아에서 출생하여 146세를 산 ‘음바 고토’라는 할아버지입니다. 장수의 비결은 인내와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살핌 덕분이라고 대답했는데 인내, 뭘 그렇게 참고 살았을까요? 가장 힘들었던 것은 고독이었습니다. 아내와 자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노인은 삶의 재미를 잃었고 하루하루 사는 것이 고문과도 같았는데 그의 사망원인은 고독이었습니다. 그가 불행한 것은 하루하루 어떻게 사느냐에 매달려 있었을 뿐 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망 전까지 몸은 건강했지만 마음은 젊지 않았습니다.
모세와는 너무나 대조됩니다. 시90:10에 모세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했습니다. 세월이 빠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모세는 가슴에 희망과 사명의 불이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몸도 젊었습니다. 신34:7에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했습니다. 당시 연수가 70이나 80이었는데 모세는 120세였고 하나님이 예언하신 대로 부르셔서 갔지 아파서 간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젊으면 몸도 건강합니다. 마음이 젊으면 열심히 노력합니다. 건강관리도 잘합니다. 꿈을 가지고 더 젊게 사시기 바랍니다.
2. 꿈을 가지면 위대해집니다.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꿈은 사람을 위대하게 합니다. 위대한 사람이란 위대한 꿈을 가진 사람입니다. 요셉도 꿈을 꾸었습니다. 그랬기에 애굽의 총리가 되고 만민의 구원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꿈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노인에게도 꿈을 주십니다. 이것은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낙심하거나 비하하거나 자괴감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보면 노인들의 행진입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고향을 떠났습니다. 99세에 낳을 아들의 꿈을 꾸었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바닷가에 모래알을 바라보면서 언제나 이 꿈을 시들지 않게 바라보았습니다. 때가 되어 드디어 이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야곱이 형을 속이고 아버지 집을 떠날 때 나이가 몇 세였을까요? 젊은 청년인 줄 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창47:9을 보면 야곱이 130세일 때 요셉의 나이가 39세였으니까 91세, 그리고 야곱이 외삼촌의 집에서 14년 지나 요셉을 낳았으니 91-14=만 77세입니다. 장수시대라 해도 노인입니다. 이런 77세 노인이 결혼하고 이런 노인이 사업하고 젊게 살았습니다.
노아도 600세에 생애 최고의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노아 방주를 만들고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600세 넘어서였습니다. 모세도 80세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젊었을 때 꿈은 모두 좌절되고 권세도 잃고 백성도 잃었습니다. 광야에서 양치며 40년을 보냈습니다. 꿈을 갈아 마시기 좋은 환경입니다. 인생이 끝났다고 여길 때 하나님께서 새롭게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어느 사장에게 누군가 물었습니다. “사장님은 어떤 사람을 쓰고 싶습니까?” 사장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똑똑한 사람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착한 사람도 쓰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회사에 대한 꿈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을 쓰고 싶습니다.” 하나님도 그러십니다. 꿈은 사람을 위대하게 합니다.
3. 꿈을 가지면 강해집니다.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이상이 무엇입니까? 목표입니다. 목표를 보고 전진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SMI회장 폴마이어는 말했습니다. “내가 목표를 세우면 목표는 나를 끌어 준다.” 그만큼 흔들리지 않도록 꿈이 나를 붙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계획과 무계획은 그 결과가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정신분석학자 빅톨 플랭클(Victor Frankle)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에서 나치 치하에서 끝까지 견뎌냈던 사람은 마음에 분명한 희망을 가진 사람, 분명한 기다림이 있는 사람, 사랑하는 애인이나 아내,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 돌아가서 자신이 꼭 이룩해야할 일이 남아있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천국의 희망을 가지세요. 요단강만 집착하지 말고 그 건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보시기 바랍니다. 요단강은 모맥 거두는 시기만 범람하지 평소에는 작은 셋강입니다. 유브라데 같은 큰 강이 아닙니다. 그래서 요14:1-3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꿈을 가지고 더욱 강해지기 바랍니다.
4. 꿈을 가지면 희망이 넘칩니다.
29절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어쩌라고 자유도 없는 남종과 여종에게 성령을 주실까요? 그 가슴 속의 에너지를 어쩌라고요.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어느 형편 어느 곳에 있든지 승리하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꿈을 책임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역경이 있어도 소망으로 이깁니다. 창 39장을 보면 바로왕의 친위대장 보디발은 요셉을 인정하여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창39:6) 했습니다.
그가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시위대 감옥에 들어갔을 때도 그랬습니다. 창39:21-23에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했습니다.
거기서만 아닙니다.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하여 죄수의 몸에서 애굽왕의 총리가 됩니다. 그 때도 얼마나 왕의 총애를 받았든지 창 41장을 보면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이렇게 인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예고하신 7년 풍년과 7년 흉년을 지혜롭게 대처하여 모두를 구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떻게 꿈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성령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영혼만이 아니라 육체에도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은사요 능력이요 꿈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예수를 나의 구주로 믿고 하나님 잘 경외함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더 열심히 신앙생활하며 기도하고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성취하며 가장 보람 있게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