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회 LG 선발 김상태로부터 선두타자 5번 강혁부터 7번 송재익까지 내리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후 양용모와 최태원이 연달아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안타 한 방 없이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SK는 LG가 추격할 때마다 에레라의 연타석 홈런(4·6회) 등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점수을 보태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SK 선발 이승호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6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을 9개나 뽑아내는 위력투로 3점만을 내줘 시즌 첫승을 따냈다. SK 필승 계투조 조웅천-조규제는 2이닝 4탈삼진 1실점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홀드와 세이브를 따냈다. 특히 조규제는 현대 소속이던 지난 99년 4월18일 광주 해태전 이후 첫 세이브를 기록하는 감격을 누렸다.
??LG는 조인성의 연타석 홈런(3·5회)과 양준혁의 솔로홈런(8회) 등 홈런을 세 방이나 날렸지만 득점 응집력에서 SK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제5선발로내정한 김민기(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를 1-2로 뒤진 3회 1사 후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두고도 패해 두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