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서부 학생들을 제외한 1, 2학년 학생들을 수업에서 만날 수 있었다. 먼저, 2교시에는 이덕주 사서 선생님께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호대차 수업'을 진행하셨다. 상호대차가 무엇인지, 상호대차를 왜 해야 하는지 등 상호대차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고 학생들이 실제로 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을 하여 상호대차를 신청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5교시에는 이덕주 사서 선생님의 수업을 기반으로 1학년 학생들에게 내가 직접 수업을 진행해 보았다. 너무나도 긴장되었던 첫 수업이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달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또한, 수업을 빠르게 진행하여, 예상했던 시간보다 수업이 빨리 끝나 학생들에게 상호대차 실습 시간을 더 주었다.
학생들이 직접 상호대차를 신청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변수가 있었다. 상호대차 시스템은 송곡여고에서 실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로그인에 필요한 대출자 번호를 받으려면 송곡여고 도서관에서 실시간으로 대출자 번호를 받아야 했다. 따라서, 교생선생님 네 분 중 두 분은 수업에 들어가고, 나머지 분들은 송곡여고 도서관에 가서 대출자 번호를 실시간 카톡으로 알려주셨다. 하지만, 이때 카톡이 잠깐 먹통이 되었고, 책이음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었다. 즉, 학생들이 상호대차 시스템에 로그인을 하더라도 상호대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첫 수업부터 이런 변수들이 생겨 많이 당황했고, 수업 시간 내내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다음번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지 배울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교생선생님들과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의 전달력이 아쉬웠고,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실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이 다 끝난 뒤 실습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회원가입하는 과정을 많이 헷갈려 하였다. 따라서, 앞으로는 수업 마무리 부분에 회원가입 방법을 다시 한번 정리를 해주고 수업을 마칠 예정이다.
학생들이 이번 상호대차 수업을 통해서, 자신이 필요한 책이 근처 도서관에 없을 때 상호대차 시스템을 떠올리고, 이를 통해 책을 대출하며 상호대차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