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의 최대 운송경로는 울산시.부산항.중국을 잇는 수송축
(국가교통DB구축사업의 2002년도 분석자료- 건교부 제공)
□ ‘01년 한해동안 우리나라의 컨테이너 화물 수출입 물량은 477만TEU이며, 이중 대외국간 수송량은 중국이 23.5%(112만TEU)를 차지하여 미국 12.7%, 일본 12.3%, 유럽 12.3%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를 수출 및 수입으로 나누어보면 수입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중국 21.6%(41만TEU), 미국 17.6%, 일본 15.8% 순이고,
- 수출의 경우 중국 24.3%(71만TEU), 동남아시아 12.7%의 순서를 보이고 있다.
□ 한편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내륙 기종점(시.도)은 경기도가 가장 높은 15.9%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경남이 14.8%, 울산이 1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같은 내용은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교통DB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162개 시.군과 26개 무역항 및 224개 해외 국가를 연결하는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의 이동경로를 조사(‘01년)하고 이를 DB로 구축(’02)한 결과 밝혀졌다.
□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량(‘01년 기준)은 총 659만TEU(약 9,226만톤 추정, 積.空 컨테이너 포함)으로 우리나라 지역간 화물수송량 10억 9,776만톤의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 이중 화물자동차에 의한 도로수송이 87.0% (8,030만톤)로 가장 높고, 이어 철도수송 10.6%(973만톤), 연안해운 2.4%(223만톤)의 순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음
* 1 TEU는 20ft 짜리 컨테이너를 의미
□ 한편 총 컨테이너 수송량 659만TEU중 실제 화물을 적재한 積컨테이너 수송량은 477만TEU로 72.4%를 차지하고 있으며 1TEU당 평균 17톤의 화물을 적재하는 것으로 나타남
□ 내륙(시.도)과 항만, 해외지역을 잇는 운송경로중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이 가장 많이 이동된 경로는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4.0%(19만TEU)를 차지하는 울산광역시.부산항.중국을 잇는 수송축으로 주로 화학공업 관련제품(34.0%)을 수송하였으며,
- 두 번째는 경기도.부산항.중국 수송축으로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3.5%(17만TEU)를 처리하고 있으며, 역시 화학공업 관련제품(14.9%)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
□ 수출입 컨테이너의 내륙기종점(시.도)중 경남권(경남.울산)이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실적의 29.0%(191만TEU)를 유발하여 28.6%를 차지한 수도권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 내륙기종점을 시.군별로 분류할 경우 경기도 의왕시가 우리나라 수출입 컨테이너의 8.4%(55만TEU)를 유발하여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경북 구미시(6.3%), 경남 창원시(5.9%), 경남 김해시(3.8%)가 뒤를 이었음
□ ‘01년 한해동안 부산항에서 501만TEU의 컨테이너가 처리되어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물량의 76%를 처리하고 있고,
- 광양항이 68만TEU, 인천항이 54만TEU를 처리하여 각각 전체 수출입물량의 10.3%와 8.2%를 차지하고 있으며,
- 정부의 Two-Port 육성정책에 따라 부산항과 광양항이 전체 수출입물량의 83.6%를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광양항의 경우 ‘98년 개항 이후 3년만에 전남.전북지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수출입 컨테이너 물량의 55.5%를 처리하고 있고,
- 전체 물동량중 수도권의 물량비율이 9.2%에 달하는 등 다른 지역 물동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중심항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이에 따라 부산항의 화물처리비율이 광양항 개항 직전인 `97년 87.6%에서 `01년 76.0%로 감소한 반면, 광양항 처리비율은 10.3%까지 증가하는 등 컨테이너 화물의 경부축 집중이 크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러한 결과는 2001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26개 무역항에서 반출입되는 컨테이너의 통행경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 지금까지 간접적으로 추정되어 왔던 우리나라 컨테이너 화물의 기종점 통행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현황 파악뿐 아니라 장래 항만별.권역별 기종점 예측도 가능하게 되었다.
□ 이를 통해 컨테이너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동경로 산출, 항만의 입지선정 및 투자계획 수립, 배후 연계 철도 및 도로망 확충 등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참여정부의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물류 중심지■ 구현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타 상세한 자료는 국가교통DB 홈페이지(http://www.ktdb.go.kr)를 방문하거나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정책과(02-504-9062) 또는 교통개발연구원 국가교통DB센타(031-910-3052)로 연락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