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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스제이씨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강릉 바우길을 걷다1
민지홍(8기) 추천 0 조회 7 11.10.04 17: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걷기 열풍이 한창인 요즘 산과 바다와 호수를 끼고 걷는 길이 있다.

1구간 선차령 풍차길, 2구간 대관령 옛길~13구간 향호 바람의 길까지.

게다가 대관령 구간은 별도로 숲길과 눈꽃 마을길이 있다.

 

사계절 다 다른 독특한 걷기를 제공하는 곳, 바로 강릉 바우길이다.

구간마다 시작점과 종료 지점이 있지만 굳이 구간 종주를 고집할 필요없다.

원하는 곳, 마음 가는 곳을 정해 일정 구간 걸으면 된다.

 

호수와 갈대를 보고 싶으면 향호, 풍호, 경포호를 중심으로 걸으면 되고

산을 걷고 싶으면 선차령, 대관령, 산위에 바우길을 걸으면 된다.

푸른 동해바다를 지척에 두고 바다를 보며 파도소리 들으며 걷고 싶으면 

강릉 바다 호수길 등의 일부 구간을 걸으면 된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 도착한 곳은 주문진 향호 바람의 길이다.

향호는 주문진에 있는데 바우길 13구간 중 가장 윗쪽에 있는 길로 14.3km이다.

주문진 기아캠프장에서 시작하지만 우리는 향호와 향호저수지 둘레만 걸었다.

 

 

군부대 입구의 공터에 주차를 하고 향호를 한바퀴 걸으며 가을을 담아본다.

 

햇살받은 갈대가 은색으로 화답하는 길.

 

간밤에 비가 온탓에 하늘에 구름이 잔뜩. 

 

 

 

갈대 숲 사이로 목책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을을 만끽하기 참 좋다.

 

 

이런 쉼터도 있으니 도시락 먹기 좋겠다.^^

 

 

 

정박해 있는 배가 시선을 끄는데 언제 운항하는지는 모르겠다. 한 번 타보고 싶다.^^

 

 

한시간 가량 걸으며 향호를 한 바퀴 돌아오니 정자가 보인다.

이 정자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향호저수지이다.

 

저수지 주변을 한바퀴 걷는 길이 무슨 운치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향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바우길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수지 변으로 이렇게 넓은 흙길을 따라 걷는다.

 

향호저수지.

 

자주 눈에 뜨이는 갈대와 강아지풀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수지 주변은 온통 야산으로 병풍처럼......아직 푸른 잎들이 눈을 맑게 해준다.

펜션인지 가정집인지 모르지만 잘 지은 집과 주변의 많은 꽃들이 참 보기 좋다.

아직 연꽃도 있다.(장군바위 못미쳐 있다)

 

 

 

 

저 멀리 저수지 반대쪽을 돌아서 오른쪽으로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가장 먼저 단풍으로 물든 이름모를 나뭇잎이 완연한 가을을 예고하고 있다.

 

 

저수지 둘레길에 이런 황금들녁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보기만 해도 저절로 마음이 넉넉해진다.

 

가을 들꽃이 저수지의 양분을 마음껏 먹고 하늘 향해 기도하고

 

향호리저수지 가장 안쪽. 이제 1/2쯤 왔나보다.

 

바우길 조성을 위해 이렇게 잘 정비해 놓았다.

 

향호리저수지 풍경

향호와 향호리저수지 둘레를 걷는데만 4시간쯤 걸린다. 주문진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했는데

어느새 5시.

 

주문진에서 오징어축제가 열린다니 주문진항에서 저녁을 먹고 소화시킬겸 항구를 돌아봤다.

그동안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걱정 태산이다가 며칠 전부터 잡힌다고 한다.

 

 

일행들과 모든회와 모듬 생선구이를 시켜 푸짐하게 먹고^^

 

 

축제장에서는 발리댄스 공연이 한창^^

 

 

댄스장을 지나 조금 걸으니 항구에 정박중인 유람선이 보인다.

 

시시각각 변하는 유람선 조명이 야경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다.

인천 월미도의 코스모스 유람선처럼 주문진항을 떠나 인근을 돌아보는 코스.

대략 2시간이고 레스토랑이 있다. 레스토랑 가격은 유람선비 포함 6만원.

유람선만 타는 가격은 1만9천원이다.  

 

이상 주문진항에서 가을에 빠진 민삿갓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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