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갔더니 엄마가 대구탕을 시원하니 끓여
주시네요.
뭐 당연 국물이야
시원하고
부드럽게 풀어 지는
? 대구 살이 아니고 쫄깃하니 씹히는 식감이
좋네요.
엄마말씀이 엄마의 고모...저에게는 고모 할머님이
알려 주신대로 끓이니
대구 탕이 참 맛나더랍니다.
저도 엄마에게 전해 들은 대로 야무지게 따라
해봤습니다.
대구
매운탕
대구탕
강원도에 애들 아빠 친구 분이 보내준
대구
숫놈이라 알이 거의 없고 곤이 쬐끔
있네요.
애들아빠가 손질해 준 대구를 깨끗하게 씻어 체에 담아
물기를 최대한 빼 주었지요.
깨끗하게 손질한
대구 1.5kg에 천일염 1큰술을 고루 뿌려 간을 해 주었지요.
예전에 시장에서 대구를 살때는 씻기전에 소금을
뿌리면
대구를 씻을때 맛난 물이 빠진다고 소금을 뿌리면 안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손질해 깨끗하게 씻은 대구에 소금을 뿌려
주는 거라 괜찮다고 하네요.
손질한 생대구를 바로 먹지 않고
소금간해서 비닐팩에 담아 냉동해
두었답니다.
그럼 대구에 간도 되고 살이 탄탄해서 쉽게 풀어
지지않고 쫄깃해진답니다.
냄비에 물 16컵,
다시멸치 한줌, 사방 10센티 다시마 한장
흐르는 물에 씻어 넣고 함께 팔팔~ 끓여
줍니다.
국물이 고르게 한번 끓으면 불을 약하게 낮춰 뚜껑을
덮은 채로 10분간 끓여 준 후
건더기는 모두 건져 냅니다.
국물에 0.5센티 두께로 나박하게
썬
무
한줌을
넣고
새우젓 1큰술,
맑은 멸치액젓 1큰술, 청주 2큰술,고추가루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을 넣고 섞은 양념을 넣고 끓여
줍니다.
대구에 간이 되어 있어 국물에는 간을 많이 하지
않았답니다.
국물이 고르게 끓으면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꺼내 해동해 두었던 대구를 넣고
끓여 주었습니다.
거품이 너무 많이 생겨 한번 걷어
주었지요.
찌게나 탕을 끓일때 생기는 거품은 걷어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죠.
그런데 자꾸 걷어 내고 싶은 건 성격
탓인지...^^;;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끓여 지면
어슷썬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를 넣고 살짝이 끓여 주시고
마무리간을 봐주세요.
그릇에 담아 낼때 쑥갓을 조금 넣어
주었지요.
미나리를 넣어도 맛이 좋은데 없으니 패스~
합니다.
대구 작은 놈으로 끓이면 살이 금새 풀어졌는데
요래 소금으로 간하고 냉동해 두었던걸로 끓이니 살이
쫄깃하니
맛나네요.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첫댓글 맛있게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