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경찰청·소방서 대규모 인력 모집... 정규직 쏟아져
BC하이드로 새 얼굴 찾아... IT전문가·엔지니어 80개 포지션
2월 들어 밴쿠버 취업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공공기관부터 민간기업까지 12개 주요 기업이 수백 개의 일자리를 공개하며 채용에 나섰다.
폴스크릭에 위치한 사이언스월드는 시간당 28.44달러를 지급하는 체험학습 전문가부터 연봉 9만-11만 달러 수준의 후원금 관리자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제시했다. 연간 85만 명이 방문하는 이 비영리 과학관은 환경 교육과 과학 대중화에 기여할 인재를 찾고 있다.
밴쿠버 경찰청은 1천300명의 경찰관과 협력할 400여 명의 민간 인력을 모집한다. 채용 분야는 데이터 입력, 범죄 분석, 피해자 지원 등으로 다양하며, 계약직과 정규직 포지션이 모두 열려있다.
관광업계에서는 록키 마운티니어가 3월부터 10월까지 근무할 휘슬러 관광 전문가를 찾고 있다. 시급 25.05달러와 함께 의료비 지원, 직원 할인, 연 2회 무료 탑승권 등 풍성한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고객 서비스 담당자 직무도 시급 25달러 수준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리치몬드시는 경찰청 민원 담당자, 수영 강사, 용접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찾고 있다. BC자동차 협회는 버나비를 중심으로 20개 이상의 일자리를 공고했으며, 정비사, 회계사, 전기자전거·전동스쿠터 프로그램의 마케팅 매니저 등을 모집한다.
밴쿠버 소방구조대는 새로운 소방관을 찾고 있다. 급여는 첫 6개월 연봉 7만2천706달러에서 시작해 4년 차에는 10만3천871달러까지 상승하는 구조다. 밴쿠버 국제공항은 고객경험 관리자, 수하물 시스템 기술자, 중장비 정비사 등을 모집하며, 생활임금과 종합 의료보험, 유급휴가 등을 제공한다.
BC하이드로는 로워메인랜드 지역에서만 80개가 넘는 일자리를 공고했다. 배차 담당자, 선임 엔지니어, IT 자문위원 등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이 이뤄지며,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캐넉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로저스 아레나 행사 스태프와 본사 직원을 모집한다. 스포츠바 클럽 접객원, 행사장 관리자, 캐나츠 키즈 프로그램 매니저 등 다양한 포지션이 열려있다.
HR맥밀란 우주센터는 베니어 파크에서 지구과학과 우주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이끌 코디네이터와 전시·음향·영상 장비를 관리할 기술 담당자를 찾고 있다. BC동물보호협회(BC SPCA)는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동물 보호관, 동물 관리사, 지역 교육 담당자 등을 채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