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형이 안녕! 누나야
거기서 잘 지내고 있어? 보니까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거 같은데 엄청 힘들어보이네 ㅠㅠ
평소에는 정말 짜증나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막상 없어지니까 집이 집이아닌거같고 너가 정말 큰 역할이란걸 깨닫게 됬어. 여기에 사진 올라온거 보니까 못본사이에 더 귀여워졌드라 ㅋㅋ 빨리 보고싶엉..
평소에 누나가 못되게 굴고 대화거부하고 너랑 안놀아준거 정말 미안해.. 너는 그저 나랑 놀고싶었을 뿐인데 난 짜증내고, 화내고, 툭하면 쓸데없는 잔소리만하고.., 얼마나 상처였을까.... 아직 순수하고 여려서 잘 울고 어린마음일텐데 나는 까칠하게 굴고 못되게 굴고..! 막상 없으니까 누나가 너한테 대했던 행동들 돌아보니까 너무 부끄럽네ㅔ..////
집에 다시왔을땐 잘 놀아주고! 말도 많이 섞어주고! 얘기도 들어주고! 상냥하고 기분좋게 대해줄거야! 엄마도 아빠도 너 많이 보고싶어하고 물론 나도 보고싶어하고 쓸쓸하고 뭔가 내 오른팔이었단 기분이 들까나... 평소엔 신경안쓰다가 딱 없어지니까 보고싶고 후회되고 이런느낌.. 역시 형제라서 어쩔 수 없나봐 ㅋㅋㅋ
그럼 14일까지 참고참고 기다릴게. 그.리.고. 스님말 잘듣고 주변 친구들한테 잘해주고..!! 누나가 안보고있어도 잘 하고 있지? 누나는 믿고있어! 그럼 14일 그날 될때까지 기다리고 있을게
안녕!
추신)너가 볼 수 있을진 모르겠다만 너가 좋아하는 캐릭터들 몇개 올려놓는다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