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란 무엇인가?
동자가 스님과 시장판을 걷고 있었다.
시장 한 모퉁이에서 한 젊은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을 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스님께 합장을 하고 엽전이며 곡물을 시주하며 지나갔다.
시장에서 어슬렁 거리며 장사꾼들에게 돈푼을 뜯어먹고 사는 건달 한명이 스님 앞에 가서 퉁명스럽게 말을 하며
"스님!
여기는 제가 장사하는 곳인데 이런 곳에서 염불을 하면 어떻합니까?
빨리 짐을 거두고 저리 가십시요!"
스님이 잠시 생각을 하더니 건달에게 말했다.
"나는 여기서 물건을 팔지도 않았으니 장사를 하지도 않았고
다만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법문만을 전했거늘...
너에게 손해를 끼친것도 없는데 여기서 떠날 이유가 있느냐?"
건달이 곰곰이 생각해보니 스님말이 너무나 당연해서
더 이상 할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다시 꼬투리를 잡았다.
"염불은 절에서나 하지 시장에서 할 이유가 있읍니까?"
스님이 대답했다.
"시장이나 절이나 중생은 때와 장소를 구별하지 않고 있으니 나 또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느니라!"
건달이 다시 한번 할 말을 잃고 당황하여 씩씩거리며 스님께 대꾸했다.
"그럼 제게도 법문 한소절 해주십시요!
어디 저를 구제할 능력이나 되는지 봅시다!"
스님이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부처님은 오백명의 도적떼를 아라한으로 만들었는데 내가 너하나를 구제하지 못하면 이 곳에서 돌부처가 되리라!
이놈!
이제 무릎꿇고 부처님께 용서를 구하지 못하겠느냐!"
스님의 벼락같은 호통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 건달은 이제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무릎을 덥석 꿇고 스님께 사죄했다.
"스님 !
무지렁이 소생이 스님과 부처님께 죽을 죄를 지게 되었읍니다!
제발 죄를 사하는 방법을 알려주십시요!"
스님이 다시 빙그레 미소를 지으면 건달에게 말했다.
"부처님이 볼때는 너나 나나 다 같은 중생에 불과하니
내가 너를 용서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느니라.
스스로 죄를 뉘우쳤으니 분명이 부처님도 용서했을것이다.
앞으로 시장에서 나쁜업을 짓지말고 좋은업 짓기를 게을리 하지말아라 !"
멀리서 그 광경을 보고있던 동자가 스님께 말했다
"스님!
저기 저 스님의 법력이 대단하십니다.
시장판에서도 사람을 가리지 않고 법문을 하시니 제가 스스로 큰 환희심이 납니다 ."
스님이 대답했다
"그래 그래 ~!
스님의 용기가 대단 하구나 !
나도 한때는 물불가리지 않고 저렇게 혈기 왕성할때가 있었지...허허허 !"
연꽃은 흙탕물에서 꽃을 피우지만 결코 물들지 않고 그속에서 한송이의 아름다움으로 피어난다.
그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환히 비쳐준다.
이 세상엔 머리깎지 않는 부처와 보살들이 곳곳에 너무 많다.
중생의 눈에는 모든 사람이 중생으로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모든 이들이 부처로 보인다고한다.
당신이 언젠가 모든 사람이 부처로 보일때
그 때가 바로 당신이 극락에 온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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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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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물물이 부처
백두대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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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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