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주문진 어촌마을 여행을 다녀온 후 지금 간단한 후기를 사진과 함께 올립니다.
지금 시각은 12월 10일 월요일 새벽 4시가 좀 넘은 시각. 이 시각에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여행을 가게 된 계기와도 약간의 관계가 있는데...
11월 말에 캐나다 출장을 갔다가 지난 주 목요일인 12월 6일에 서울에 도착을 했습니다. 약 2주 가까이 울 분홍이 색시님이랑 떨어져 있었다가, 한국에 오면 주말에 같이 여행을 가자고 하여 울 색시님께 1박 2일 정도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을 알아봐 달라고 했더니 여기를 찾아서 예약을 했더군요. 결국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되어 저녁 9시에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 3시 몇분엔가 깨서 잠을 못자고 웹질을 하고 있답니다. ^^
1박 2일간의 주문진 어촌 마을 여행.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즐겁게 먹고 마시고 이야기 나누며 밤을 새웠고, 수면위에서 곧바로 떠오르는 정말 멋진 일출을 생애 처음 볼 수 있었던... 어느분인가 목적지로 가는 버스 안에서 어촌마을 여행에서 최소한 실망한 적은 없다고 하셨는데, 전 아~~주 만족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갖게 해 주신 일탈 운영자 분들과 울 색시님께 Special Thank You!!!를 마구 날리며 사진을 올려봅니다.
====================================================================================
답글들 많이 달아 주셨네요. 감사 ^^
이 글은 제 블로그에도 옮겼습니다. 제 블로그는 http://blog.naver.com/sogangee 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이지요. 블로그 만들 당시 네이버 블로그가 사진이 비교적 크고 많이 올라가는 듯 하여 네이버에다 둥지를 틀었었습니다. 참고로 제 블로그는 호그인하지 않고도 답글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년 말부터 멀거나 가깝거나 간에 다녀왔던 여행들이 포토로그에 짧은 글과 함께 많이 있습니다. 둘러보세요~ ^^
====================================================================================
목적지를 불과 30분여 앞두고 점심을 먹었던 휴게소에서 울 색시님과 다정하게 한 컷을...
이제 보니 이게 둘이 같이 찍은 유일한 사진이었다. ㅠㅠ
우리가 묵었던 숙소. 간단한 찜질방과 민박을 겸하고 있던 다소 특이한 형태의 숙소.
우리를 환영하는 현수막도 걸려 있고... 음... 일단 좋아~
숙소에서 모여 방을 나누고...
여자분들은 5~6분이서 하나의 방을, 남자들은 몽땅 몰아서 커다란 방 하나를...
그게 싫은 사람은 가까운 모텔을...
내 기억엔 모텔에 간 분은 없었던 듯... ^^
방 배정을 후딱 끝내고 숙소 바로 앞의 바닷가에서 자유시간.
새 신을 신고 뛰어 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단체 사진 얼른 하나 찍은 후 저녁 먹을 때까지 3시간여의 넉넉했던 자유시간.
아직 뭘 할지 정하지 못해 두리번 두리번...
걸어서 20분 정도 가면 있다는 아들바위를 다녀오기로 하고...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가는 길에 칠성사이다 광고를 보았다. ^^
어딜 가든! 무엇을 하든!
절대 빠질 수 없는 우리의 그림자 놀이. ㅎㅎ
아들 바위로 가는 길에 뒤돌아 본 숙소쪽 해변.
날씨가 참 맑았고, 바람은 거세지 않았고, 공기는 적당히 차가웠고...
일기는 우리 여행에 최상의 조건이었다.
아들을 낳겠다는 일념으로 저 바위 아래 앉아
"김치~" 또는 "치즈~" 대신 "아들~~"이라 외치고 있는 울 색시님을 포함한 대한민국 아줌마부대~
저 바위는 아들바위가 아니고 다만 표지석일 뿐이었다.
이 바위가 아들바위라는데, 굳이 아들을 낳아야겠다는 마음이 없던 나로서는
슬쩍 쳐다 본 후 그냥 패쑤~
아들 바위보다는 그 앞에 버티고 있던 이 바위가 더 장관이었던 듯...
저녁을 먹은 후 단체 여행의 진맛.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오~~
이 곳은 동해바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는 그 해변.
첫날 밤, 그 해변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현장을 공개합니다~~
첫댓글 ㅍ 다시 봐도 거움 넘칩니다. 황태북어국 드시면서 와와하시던 분알콩콩 두 분의 사랑 다시 보고파요. 다음 여행길에서 만나요^^
언니하고 형부가 너무잘챙켜줘서 고마웠어요.......
담에 또 뵈요 ㅎㅎ
이제 입 벌리고 사진 찍으면 안되겠다ㅠㅠ
오라버니...짱임당...치과에서 치료하기 좋아하는사람1위...
일상탈출 정말 좋지요? 일상탈출 사랑해요~~~
왕언니 - 누구신지 알겠습니다. 황태북어국 정말 맛나게, 다른 날보다 특히 더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음 여행길에서 만나뵙길 저도 기대합니다. 아하 - 주민번호를 일부러 틀리게 알려 드려서 전 날 전화주시는 수고를 끼쳐드렸지요. 처음이라 약간 경계했던 건데, 이해해주시겠지요? ^^; 담담 - 담번엔 5마리를 한입에 도전해보심이... ㅎㅎ 일상에서 - 이 카페가 아주 큰 규모의 카페임에도 어떻게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일까라고 참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앞으로도 주욱~ 함께하려 합니다. ^^
마지막 사진은 내가 또 누군가를 혼내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구만...절대로 누구 혼낸 적 없습니다~~~~^^ ㅎㅎ
방향이 저를....으아
담담 입 크다 양미리 맛났었겠다
너무예쁜 착하고 준수한 서방님오누이 처럼 닮은 잘 어울리는 부부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게 사세요^^
벌써 또 보고싶네요~~~동해바다와 회원님들과의 속삭임들이 그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