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치구 구청에 근무하고 있고 경기도내 자치시 도시개발공사에서 경력직을 채용한다고 하여 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급여는 나을지 몰라도 그래도 신분보장이 훨씬 잘 되는 공무원이 낫다고 하는 분도 계시고,
혹자는 급여에서 훨씬 나은 도시개발공사가 낫다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작년 연봉기준으로 공무원급여는 대략 3천 조금 넘었는데, 도시개발공사는 수당 다 빼고, 대략 본봉만 3천이상준다고 그쪽 급여담당자가 그러더라구요..
공무원 현재 근무한지 5년 조금 넘었고, 지금 8급인데, 7급 승진 올해안에는 될 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동안 정들고, 업무도 익숙하기 때문에 업무적으로도 그렇고, 인간관계에서도 그리 큰 어려움은 없기 때문에 이곳이 편하긴합니다. 반면, 급여가 도시개발공사와 비교해서 적고, 업무적으로 만족감은 떨어집니다. 또한 올해 승진을 한다고 해도 나이가 낼모레면 40이라 사무관승진은 아마도 힘들거 같습니다. 그리고 업무적으로 능력을 그리 인정받고 있지는 못하여 주요부서(기획,감사,인사등) 근처는 가기 힘들거 같습니다.
제가 가려고 하는 도시개발공사는 다른 도시개발공사에 비해 규모(예산 4천600억정도, 직원 50여명정도)가 작고, 생긴지는 몇년 안되는거 같습니다. 도시개발공사가 공무원에 비해 신분안정도 덜된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경영합리화를 위해 구조조정도 한다고 하더라구요..업무가 공무원에 비해 훨씬 많고 난해한 경우 또한 많다고 합니다. 또 처음 시작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는거 같습니다.
반면, 급여는 공무원에 비해 대략 25%~30%이상 더 받을 수 있고, 업무를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이력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와이프는 그냥 공무원에 있으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선배님들의 고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