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논술 지도교사지만, 솔직히 지문이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논술 지도는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셈이죠. 제대로 지도할 수 없으니 학생들이 사교육으로 가는 걸 탓할 수도 없어요."
경향신문은 17일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전형 문제(10월 시행)와 고려대 모의논술 문제(5월 시행)를 중심으로 고교 논술 담당 교사 8명에게 문제를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교사는 한목소리로 "현재 중상위권 대학의 논술시험은 내용과 형식 면에서 공교육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본고사형 논술 금지, 영어지문 금지' 등의 가이드라인마저 폐지해 대학들이 논술을 본고사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논술 지도교사들도 "자신 없다"북적이는 학원대입 수시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지난 11일 저녁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논술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 서성일 기자올해 연세대 인문계열의 논술은 프랭크
길브레스의 '
과학적 관리법'과 '도락(道樂)'에 대한 동양철학 지문 등을 제시하고 이들을 '낭비'의 관점에서 비교하고, 정신활동에 대한 이해방식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지난 5월 실시한 고려대 모의논술 인문계열 문제는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세대갈등에 대한 지문, 효 사상과 사회적 연대, 복지 예산 등 3가지 지문을 제시한 뒤 '제시문 요약' '제시문 사이의 관점 비교'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견해 서술' 등 3가지 문제를 냈다. 세번째 문제는 '노령화지수가 (노령화지수)=(노년부양비)2을 만족하고 f(x)는 R에서의 일대일 함수라고 가정하면 (노년부양비-노령화지수) < 1/4이 되는 시점 x가 존재함을 설명하시오'였다.
논술 담당 교사 8명은 한결같이 "문제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한 외국어고 교사는 "연대, 고대 문제 모두 우수한 외고생들도 정상적인 학교교육만으로는 대비하기 힘들 정도로 어렵다. 지문이 모두 고교 교육과정과 동떨어져 어렵다"고 말했다.
고대부고 수학 담당 오성훈 교사는 "연세대 문제는 다면적 사고를 측정하는 문제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해결방안을 찾기 힘들어 내가 시험을 봤어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서울의 한 외고 국어 교사는 "국어 교사도, 사회 교사도 이런 문제들을 제대로 풀 수 없다"면서 "연대 인문계 문제의 경우
인지심리학과 경영학, 철학, 경제학 논리가 모두 들어갔다. 이런 문제를 통합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시스템은 고등학교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세대 지문 (나)는 테일러리즘에 대한 경영학 이론, (라)는 초기 인식이 나중을 결정한다는 글인데 (나)를 (라)에 적용시키라는 문제는, 인문계열로 진학하는 아이들에게 경영자 마인드를 심는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비판했다.
중앙고 이현주 교사는 "제시문이 고등학생 선정 필독도서 범위를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필독도서가 동서양 고전 200여권으로 너무 많아 그런 노력도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가 선택과목인 현행 교육과정상 모든 영역을 통합하거나 전 영역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것도 학생들의 어려움을 더한다고 평가했다. 고대부고 안은호 교사는 "집중이수제 때문에 배우지 않은 과목도 있고, 학교별로 아예 개설되지 않은 과목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영역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논술문제는 학교교육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학교 차원의 논술지도로 유명한 동북고의 권영부 교사는 "논술이 어려워진다는 것보다 점점 문제풀이식으로 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권 교사는 "좋은 문제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끌어내는 열린 문제"라면서 "2012년 연세대 창의인재트랙의 '2040년에 세종대왕이 외계인을 만나면 어떤 대화를 나눌까' 같은 유형의 문제가 보편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어려운 논술, 교육적 효과는 있나현재의 논술시험은 어렵기만 할 뿐 교육적 의미는 없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는 "현재 대학의 논술시험에는 교육적 논리가 없다"며 "고교 교육과정에 이해가 부족한 교수들이, 자신이 학부나 대학원에서 가르친 과목 중 적당히 뽑아서 출제하는 경향이 강하다. 무엇을 측정하겠다는 것인지도 애매하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현재의 논술이 학문 후속세대를 뽑기 위한 의미 있는 시험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서울대에서 2008년부터 4년째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는 문학평론가 정여울씨는 현재와 같은 논술고사는 폐해가 많다고 말했다. 정씨는 "요즘 학생들은 대학원 수준 지식까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대학에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글쓰기를 통해 배양되는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은 삶을 통해 숙성되는 것인데, 현재와 같은 교육은 지식을 요약과 압축으로만 편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당수 대학에서 창의적 생각을 평가하기보다, 정해진 답을 맞히지 못하면 틀리는 식으로 출제해 창의적인 글쓰기나 책읽기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너보고 해설을 하라는게 아니라 ㅡㅡ;
결국에는 저 논술문제에서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사상에 대한 이해와 지문을 이와 매칭시키는 능력을 평가하지, 구체적으로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묻고 있지 못해. 너가 어떤 생각을 하냐는 물어보지만 너 머리속에 어떤것들이 들어있느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묻지 못한다고. 게다가 저 글이 인문학 전반에 대한 물음을 주지도 못할 뿐더러 하나의 주제에 대한 문제로 주어져있다는 거지.
연대 2013에서는 저런 고차원적 사고 틀을 유지하면서 구체적 지식도 물어보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다.
편입에서 논술에 기존의 인문, 사회계열 말고도 '영어계열' 이 신설되는 등, 이미 징조들은 많이 보이고 있고
연대측에서도 전진협에 귀띔을 해주었다
수학문제가 나오고 있는 고대논술은 오히려 수능 언어, 수리영역의 극단적 진화판이라고 볼 수 있고 (이미)
연대도 이런 쪽으로 변해갈 것임
게다가 너가 말한 식으로 위 문제를 푸는 고등학생이 몇이나 될까? 그런 내용은 사회과 과목, 국어계열 과목 어디에도 설명되고 있지 않아. 만약 너가 생각하는 입시논술이 옳다면 선행적으로 그것들을 고등학생들에게 가르쳐야 공정성이 있다고 볼수 있지. 즉 교과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내용들을 묻고 있기 때문에 논술이 단일 입시 요소로는 부적합하다는거야.
아니 그건 그렇지 않음
그건 논술고사가 변화되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이 고사되던가, 아니면 경쟁을 풀고 현직교사의 이윤추구활동을 허락하고, 성과급을 반영하고, 무능력 교사퇴출, 학교의 학원화 등을 통해서 공교육이 대학을 따라가야 할 영역에 속함.
대학이 머저리들을 위해서 바뀌어 주어야 할 의무는 없음
현재 수시 일반전형제도는 일본에서 50년동안 잡음없이 실행하고있는 센터시험-본고사식의 아주 훌륭한 제도의
한국판임.
이걸 바꿔야 하는게 아니라
멍청한 공교육이 죽던지 변화하던지 해야함
공교육으로 커버칠 수 없고, 사교육에서도 밥벌레 80%가 죽어나가야 진정하게 유의미한 시험 ㅇㅇ
내신은 철저하게 배제되어야 진정한 공정성 확립 ㅇㅇ
그럼 니 말대로라면 왜 대학에서 고등학생을 뽑냐? 병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말대로라면 그렇게 사고할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뽑아제껴야 하는건데 왜 고등학생에게만 권리를 주는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에는 대학에서도 기초적 지식없이 들어가는 애들이 얼마나 고약한지 알고 있는거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말대로 논술을 쓰면 다 똑똑한거 같지? 근데 현행 많은 대학에서 논술과 내신- 수능을 병행하고 있다 왜 ? 그렇게 사상 전반을 이해하면 뭐해 고등학교때 배워야할 내용을 새로 다시 싹 가르쳐야 하는데 ㅋㅋ 수학적 능력이 있는 사람을 무조건 대학에 앉히면 뭐든지 받아들이니? 그 사람
아니 절대아님. 난 절대아니라고 생각함.
이를테면, 고대 페르시아 전공하면 적어도 고대 페르시아의 왕후장상세계표와 인물약사와 유물과 그 유물에 대응되는 의미를 전부 외우고 있어야 함
이것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고대 페르시아사를 통해 유의미한 인문학적 성과를 달성할 수 없음
즉 외우기도 잘외워야하고 그것을 활용도 잘해야함
수능과 논술 모두 중요함
대학에서 우선선발 괜히하는 것이 아님ㅇㅇ
오히려 이러한 고급사유를 요구하는 논술고사 문제 중 일부의 특성을 악용해서
애들한테 돈받아먹고 이명박 욕하는 걸로 시간때우는
밥벌레들의 배를 째야함
ㅇㅇ
을 덧셈부터 가르쳐야 되는데? ㅋㅋ 그럼 반문한다 국사 연대조차 제대로 모른 사학자가 훌륭한 사학자냐? 공자와 맹자가 어떤식의 사상을 보여줬는지 모르는 사람이 훌륭한 철학자냐?. 아는것 없이 사고하는 사람이 훌륭한 학자냐?
위에서 말하지 않았냐? 그 사람이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그 사람이 얼마나 배울수 있느냐 또한 결정한다고. 인문학적 지식으로 저걸 꽤뚫어 보는것 ? 그래 좋다 이거야. 근데 그 사람을 처음부터 가르쳐야 한다면?
자 이제 저렇게 사고 할수 잇으니까 단군왕검이 우리나라 고조선을 건국한거 부터 시작해 볼까? 하고 4년내내 국사를 가르쳐 봐라 얼마나 따라 올수 있을지.
연대기를 못 꿰기 때문에 그 사학자는 밥벌레고
이론 다 안외우고 있기 때문에 그 교수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를 못냄
얼마나 사유하느냐는 주어진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이고
얼마나 아느냐는 자신이 어떻게 과제를 찾느냐임
얼마나 아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함
창의인재는
지식의 양과 잘풀어내는 능력 두가지를 다 갖춰야 나옴
실제로 세종대왕과 외계인, 이 문제를 풀어내려면
일단 쓸 거리가 뭔지
알아야함
난
직접가르치는입장임
언수외 잘하는 애가 논술도 잘따라옴. 너무 안해서 못따라올뿐 구조 알려주고, 내용 뽑아내고, 문장 다듬는 법들 가르치면 금방따라옴. 정비례하진 않더라도 상관관계 분명히 존재함.
그래 내가 말하는게 바로 그 큰 흐름이다. 저기서 그 큰 흐름을 물어 보고 있냐. 아니 단편적으로 인문학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지식과 멀지 않다는걸 너도 알겠지. 근데 저기서 어떤 역사적 흐름을 물어볼수 있을거 같냐? 내 생각엔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구분 못해도 풀수 있을거 같은데?
아무리 경제학자들이 모든 이론을 알고 있지 않다고해도 시장수요와 시장공급에 대해서는 안다. 그것도 모르는걸 경제학자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걸 기본지식이라고 말하는 거다.
찌질이 우리논술팀에스카우트하고싶다
저문제답
베버 VS 좀바르트 = 낭비 제거가 옳다 = 기업이 서류와 면접을 통해 심사해야 하는데 가장 적게 힘쓰는 방법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전형해야 함 => 서류로 1차 거르고 2차로 심층면접.
이건데ㅋㅋㅋ
딱보자마자암 ㅋㅋ 역시 찌질이 멋짐 존경함
좌빨만 아니면 정말좋을텐데
저걸갖고 돈벌생각을하면 얼마나좋을까
찌질이가 우리팀 들어오면
연습문제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력과 합쳐서
제시문 뭐나올지 찍어서 한방에 떼돈을 벌수도 있을것 같음!!
말 돌리지 말고 대답해봐
고대-중세-현대가 어떤 건지도 모르는 애들을 데리고 인문학을 4년동안 처음부터 가르친다면 그 아이들이 얼마나 따라 올수 있을거 같냐?
'이 역사적 사실은 충주에서 일어났어' 라고 가르쳤는데 충주가 어디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애들 데리고 국사 가르칠 자신 있냐? 다시 하번 말하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알고 있느냐또한 그 사람이 얼마나 습득할수 있냐를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
니는 그렇게 이어나가고 싶겠지. 그런식으로 파생하다가는 예체능까지 통달하겠우다.
최소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50점도 안되는 국사학자들은 없지 ㅇㅇ 안그러냐? / 게다가 고려와 조선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없는 애들이 사학계의 꿈나무가 되지는 않고 ㅇㅇ
니 말대로라면 조선 건국 인물조차 모르는 사람이 합리적 인간관에 대한 이해를 잘 꽤뚫고 있으면 조선에 대해 통달하고 있는 학생보다 더 뛰어난 학생이라고 볼수 있구나 ㅇㅇ ?
그렇구나,, 그러면 조선시대에 논의된 이기론 논쟁따위는 역사적 흐름을 몰라도 합리적 인간관에 대한 이해만 충실하다면 된다는 거네.. 그지?
누가 과별 모의고사로 회귀하자냐 ㅋ 최소한 대학생이 사회과학이나 인문학, 공학, 이학을 배우려면 고등학교때 배운 하나하나의 지식들도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거지. 그걸 엮어내는 능력도 중요하지 근데 피와 살이 없이 엮으면 해골밖에 더 되냐는거야
내가 그 둘이 역사학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잘 몰라서 뭐라 할수는 없는데.
그런걸 물어보는게 옳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 ㅡㅡ;
중요한건 '그것만 가지고 평가하기'는 안된다는 거라고.. 누가 논술 씹구리다그랬냐? 그것만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논술은 너무 사유 위주라고, 저런식으로 애들 대학가면 진짜 이성계가 누군지 몰라도 서울대 인문-사회과학계 들어가는 애들 널린다.. 그런애들 데리고 가르칠수 있겠냐?..
개인적 경험담을 하나 덫붙이자면 경희대 경제학과 - 외대 경제학과 복수 합격한 논술생을 내가 안다. 이 아이 1차 연립방정식도 못푼다. 시그마가 뭔지도 모른다. 이런애 데리고 경제학 공부 어떻게 시작할수 있을거 같냐?
우리 선배중에 논술 기가막히게 잘쳐서 응통 들어온 선배가 있다. 미적분 무려 4수강째 했다.
그래 니말대로 그런 사유능력? 중요해. 근데 그것만 중요하지는 않다고 그니까 논술은 단일 입시요소로는 부족하다고. (+공정성도 없고)
+ 내일 아침 수업인데 씹망했다 나 잔다 시발.
내 생각엔 신학도 사유가 아니라 기술
ㅋㅋㅋㅋ
걍 성경외우면장땡
신학갖고 사회문제해결하려들면
기독교좌빨됨..아짱나
걍 맹목적으로 닥치고믿어야되는데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 즐
난 현 일반전형제도에 매우찬성하고 그 중에서도 '일반전형 우선선발' 을 통해 들어온 애들이야말로 '기본적 필수지식' 과 '고급 사유' 모두를 충족한 대학에서 가장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얘들이 가장 많은 비율로 뽑히는 것임.
그리고 객관식에 특화되어 요령있고, 성실하지만 깊이 생각하는 능력은 알 수 없는 정시,
고급사유능력은 있지만 성실함이 결여되어 기초지식에 빵구가 난 일반선발이 그 뒤를 잇는 거고...
또한 논술은 당연히 문제해결식이 되어야 하고, 지금보다 더 난이도가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고려대 논술은 이상적인 논술임!
고대 논술은 답 맞춰야 되는 학생들 입장에선 고문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토게에서 이야기하는 거의 모든 내용들이 고대 문제 속에서 VS관계를 이루고 있다
지배(독재)인가, 소극적 자유인가, 적극적 자유(지배 없는 간섭)인가. [09 수시]
폴포트 식의 강한 사해동포주의인가, 아니면 인간의 이기심을 인정하고 이를 포기함인가, 아니면 절충안인가 [09 정시]
인간은 선한 존재로 부끄러움을 통해 본성을 깨닫는가, 아님 부끄러움은 사회가 만든 쿠사리에 불과한가 [10 모의]
운은 필연적이기 때문에 선천적 차이를 인정해야하는가, 아님 사회보장제도가 필요한가. [10 수시]
문화의 혼종화는 훌륭한 가치인가, 배격되어야 할 대상인가 [11 오전]
인간은 미래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존재인가, 아니면 그저 남의 관행적 판단을 모방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닌 존재인가. [11 오후]
우리 이것들 하나씩 토게 공식 논제로 정해놓고, 훌리들보고 답쓰라고 해보면 어떨까? 답안 형식은 내가 알려줄게 ㅎㅎㅎ 그 형식 맞춰서 자유롭게 써보기~
난 그런 식은 맞다고 생각하지 않음.
고대 문제 중에 50점을 차지하는 [100점 만점] 2번 문제는 약 800자 분량 정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의 300~400자 정도를 두 입장의 비교준거를 잡고, 첫째 입장의 논리구조를 요약하고 결론을 맺어주고, 둘째 입장의 논리구조를 요약하고 결론을 맺어준뒤, 이 두 결론의 차이점을 바탕으로 비교준거가 맞나 다시 확인해보고, 이 비교준거를 맨 앞의 서두에 깔아줘야 함.
그리고 나서 두 가지 입장 중에 자신의 것을 하나 선택하여 한 문장으로 깔아주고, 왜 상대 입장보다 내 입장이 맞는지에 대해서 논증해 주어야 함.
이런 식으로 '뭘 할지' 에 대해서 정해 줘야함. 즉 답이 있어야함
그런데 그런 식의 통논술은 일단 정해진 답이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고, 정해진 답이 없다면 논술은 시험으로써의 정당성을 상실함. 일단은 논술로도 80~90%정도는 답이 정해져 있고, 마지막에 선택지 분기 형식으로 자신의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사유능력을 봐야된다고 봄... 후자쪽에 치우치면
애들이 좌빨이 되지 ㅎㅎㅎㅎㅎㅎ
난 그래서 논술 강의할때도 항상ㅋㅋㅋㅋㅋㅋ
2번문제의 맨 뒷부분에 최소분량을 할애하고 가장 무난한 답을 골라 가장 무난하게 논증하는 법을 가르치지
그리고 1번 기계적 요약문제와, 3번 수학문제에서 답을 다 따라고 가르치지
ㅎㅎㅎㅎ
고대 문제는 90%가 정답이 정해져 있고 10%는 정말 이들 중에 하나를 골라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음.
이를테면 고대 09수시문제에서 나는 '초록이' 의 입장- 즉 소극적 자유를 선택할 것이고, 이를 제시문의 내적문제해결력에 맞게 답안을 쓸 수도 '있지만'
애들한테는 절충안으로써 답이 뻔히 보이는 적극적자유 - 즉 제시문 '나' 의 입장을 선택하고, 나머지 둘을 '나' 의 내용에서 깠던 것들을 그대로 인용해서 까면 편하다고 가르치지 ㅋㅋ
심지어 내 생각과 정반대이더라도 [난 적극적자유 혐오하니까]
애들이 쓸데없는 생각을 죽이고 기계적으로 풀어내는 것을 원함.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하니까
그런데 배경지식강의나하고있는 논술밥벌레 식충이들은 배경지식가르치고 지랄옘병떨면서 사회비판적 안목을 키우고 등등 지랄해서 정부에서 논술싫어하게만들잖아 에라이 씨발밥벌레들. 이런 요령들을 가르쳐야지!!
제발 좌빨들은 논술에서 손 좀 떼라. 난 나중에 학원하면서 신규강사채용할때 기출문제 개량해서 '사상고사' 볼거다 씨발
신성한 논술고사가 너네들의 검은 손길에 의해서 악용되고 애들의 사고가 오염되고 있다
이 씨발좌빨들
씨발 병신세끼아니야이거 ㅋㅋㅋㅋㅋ 저따구로 내면 답 쓰는 애들이 한명이리도 있을거 같냐?? 수석 하는 1년에 한명아니면 대충 구조적으로 맞춰서 정형적으로 연습해서 붙는거지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들도 손도 못대니까 문제라는거지 븅신아 수능은 병신같게라도 준비는해줄수있지만 저건ㅋㅋㅋ 방해나안하면 다행이다
논술이 문제라는건 저겅 풀수 있는 사람이 몇 명없고 그 중에서도 저걸 가르치는 사람은 대치동 몇 학원에 있는 전 출제위원들 정도인데 당장 페로즈가 책낸기 전에 제대로 독학할만한 책이 있기는했음?
수능은 인강으로라도 되지 저건 뭘로할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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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이....
결론=글쓴 새끼 좃병신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거 이거냐?
1. 수시 전형의 논술문제는 수준이 높다.
2. 그 수준은 현 공교육 체계에서 가르치기 어려운 현실이다.
3. 이런 현실 속에서 수시에 합격한 건 대단하다.
4. 그러니까 수시 무시하지 말라
그럼 현 대학 입시 환경에 부응하지 못하는 공교육 체제를 깠어야 맞는 순서일듯한데? 왜 수시와 정시 대결구도를 조장하려 드는거지?
댓글 봤는데 왜 이런 태클이 없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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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논술강사들도 어려워하는' 저런 문제를 풀고 대학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수시합격한 애들의 대가리수준이 학부생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라는거지. <-이 부분이 이 글의 오류를 집적해서 보여주고 있음. 대학 선발은 상대평가지 절대평가가 아니다.
논술로 합격한 애들도 "딴 애들보다 논술을 잘" 썼을 뿐이지, 절대적으로 "논술 문제를 이해하고 풀어낸" 건 아니지.
다시 한 번 강조하면, 논술 전형 합격자들은 어디까지나 같이 시험을 친 "다른 고등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논술을 잘 썼을 뿐, 학원강사 이상, 또는 교사들 이상으로 논술 문제를 풀어냈다고는 결코 할 수 없는거지.
극단적인 예로 대학원생들도 쩔쩔 매는 물리학 문제 같은 걸 논술로 냈다고 해보자. 물론 이런 문제로도 수험생들 간의 격차는 생기기 때문에(답안이 완전히 동질적이진 않겠지?) 합격자는 나오겠지
그럼 그 합격자들은 대학원생들보다 물리 잘하는거냐? 그건 말도 안되지. 글쓴이 주장은 이렇게 개 에러임을 알 수 있다.
아 그래서 논술 30/100인 새끼가 1등으로 논술에서 뽑히면 무조건 잘하는 거랑께?
개병신이네.. 그럼 교사들이 수능은 다 맞을꺼 같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정형화된 찍기라고? ㅋㅋㅋㅋㅋ 지들 씹창난 수능성적 합리화시키는 것도 정도가 있지 찍기란 말까지 쓰네 ㅋㅋ 아주 지랄 땐쓰를 하는구만 수시충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