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국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95685
바티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95744
폼페이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95775
포지타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95786
로마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95848
피렌체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96482
베니스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96551
밀라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96856
체르마트, 베른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96973
베른 구경을 마치고 다시 루체른으로!
이미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기때문에 짐풀고 바로 저녁 먹으러 나감 ㅋㅋㅋㅋㅋ
여기서 묵었던 곳은 호텔 팔켄!(Falken)
어제 그 이상한 설정때문에 호텔들 밖에 안 나왔는데;;
다른데는 막 산 중턱에 있고 그래서 루체른 역이랑 가까운 곳으로 고름
방 : 싱글룸
기간 : 9/10~9/12 2박 3일
가격 : 약 35만원
화장실/욕실 : 방 안에 비치
주방 : X
물건 보관 : 싱글룸
개인 콘센트 및 조명 : O
엘리베이터 : 있음
기타 : 1,2층은 식당으로 사용
루체른역에서 도보 10분도 안 걸림
체크아웃시 카운터 건너편 검은 상자에 열쇠 반납
결제 할 때 보니까 1인실이나 4인실이나 가격이 똑같아서 1인실 골랐는데
왜때문에 침대는 두개인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숙소 들어올 때
OmO... 여기 식당인데...? 하면서 앞에서 우왕좌왕하다가
들어가서 카운터에 들어가니까 호텔 맞대 ㅋㅋㅋㅋㅋ
짐 풀고 저녁 먹으러 나옴
밑에 식당에서 먹을까 하다가, 스위스 물가가 살인이라는걸 들었으니까 비쌀거같은거야
그래서 마트인 쿱을 찾기로 했지
검색했더니 루체른역에 있더라고? 그래서 ㄱㄱ
근데 역 근처를 아무리 삥삥 돌아도 쿱이 안 보이는거야
다른데 가서 먹으려고 돌아다녀도..... 가게가 다 문을 닫음....
아니 아무리 그래도 아직 7시도 안됐는데 문 닫은건 너무한거 아님?;;
결국 헤매고 헤매다 맥도날드를 감.... ㅋ......
처음 먹는 유럽 맥날, 해피밀
왜 해피밀 먹었냐고?
그냥 버거 세트는 13프랑 그렇더라고(1프랑= 약 1,200원)
햄버거 세트 하나에 만오천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사요....
그래서 그나마 저렴한 해피밀을 고름(7.5프랑)
저 초록색은 정체가 궁금해서 밀국에 물어봤었는데
패스트푸드만 먹으면 애들 건강에 안 좋아서 ㅋㅋㅋㅋㅋㅋ
비타민 주듯이 주는거래 ㅋㅋㅋㅋㅋ 서양 배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
억을거 챡챡 꺼내다가 과일 나와서 놀래꾸요??
가끔 해피밀인데 장난감 대신에 책 줄 때도 있다고 하더라고
존나 신기... ㅇㅅㅇ.....
나는 버거 아니고 치킨 머거쪄
치킨 마시쪄 냠냠
장난감은 괴상하게 생긴 괴물?이 그려진 동그란 공 주길래
기념으로 가져가기도 별로라서 ㅋㅋㅋ 쟁반 위에 그대로 두고 나옴
루체른 둘째날!
10시부터 온 동네를 시끄럽게 울리는 종소리에 일어남.....
종이 하나만 치는게 아니고 두세개가 동시에 치니까 겁나 시끄럽더라
게다가 제일 큰 종은 거의 15분? 동안 울림
시발 적당히해야지
살다 살다 내가 종소리때문에 빡치는건 처음이었음 ㅗㅗ
이 날은 카우치서핑에서 만난 일본인 여자애를 만나기로 했었어
그 친구 만나기전에 물을 사야할거 같아서
시내쪽으로 올라가는길에 쿱이 있길래 그쪽으로 갔는데
문을 안 열었음... 구글맵에선 영업중으로 나오는데....
비일어먹을 유럽.....
어쩔 수 없이 약속장소로 나가서, 만나자마자
나 일단 물 좀 살래.... 8ㅅ8 해서 그 친구가 루체른역 쿱으로 데려가줌
쿱이 1층이 아니고 지하에 있더라고!
ㅅㅂ 이러니까 내가 어제 못 찾았지 ㅠㅠㅠㅠㅠ
아까 문 닫은 쿱 물어보니까 일요일이라 그런걸꺼라고......
일본 여자애가 점심을 사준다고 하는데
학생이 돈 없는거 내가 잘 알지요... 그리고 여긴 물가 비싼 스위스지요....
그래서 루체른 역 정문쪽에 있는 프레첼 가게에서 각자 하나씩 사고
다시 쿱 내려가서 내가 음료 삼 ㅋㅋㅋㅋㅋ
그러고선 그 여자애가 여기서 좀 멀긴 한데, 경치 좋은데 있다면서
날 안내해줌
가는 길에 나온 풍경
루체른 역에서 오른쪽으로 쭈우욱 걸어갔었어
아마 여기?? 끝에 노란색인거 보니 맞을거같아
이곳에 가면 이렇게
쨘!
바다도 아닌데 백사장이 펼쳐져있음 ㅋㅋㅋㅋㅋㅋ
사람들 다 수영복 입고 놀고 있다 ㅋㅋㅋㅋ 존나 컬쳐쇼크
심지어 저 오른쪽 아저씨 뒤에 땅이 좀 젖은거 같지? 저기 샤워기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인 친구가 사준 프렛첼 냠냠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ㅠㅠ
여기 되게 좋았어
ㄹㅇ 유럽인들의 여유 이런게 느껴지는 곳이었음
루체른 일정 긴 여시들 여기 한 번 꼭 가봐!!
그 친구랑 밥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무제크 성벽을 올라가기로 함!
일주일동안 일행 없어서 꽉 닫혀있던 내 입이
일본인 만나니까 봉인 풀려서 엄청 수다 떨었음 ㅋㅋㅋㅋㅋㅋ
(와타시 일본어는 그래도 나름 한다능.../_\)
무제크 성벽에서 보는 루체른!
근데 여기가 성벽이다 보니까 한 군데만 올라가는게 아니라
총 3군데 올라 갈 수 있어!
그리고 계단이 생각보다 좀 가파름 ㅇㅇ....
올라올 때 언덕+계단 이라서
하나 올라가면 거기서 10-15분동안 앉아서 쉬고 그랬음 ㅋㅋㅋㅋ
무제크 성벽에서 내려와서 다시 시내로 가는 길
왠 건물 앞에 이렇게 꾸며져 있길래 예뻐서 찍어봄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랜드마크인 빈사의 사자상은 봐줘야 할거 아님 ㅇㅅㅇ??
이 날 엄청 걸어다님 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생각보다 작다~ 작다~ 해서 엄청 작을 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작게 생각했었나봄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큰데?? 했더니 친구가 커서 다행이네 ㅋㅋㅋㅋ 라고 ㅋㅋㅋㅋㅋ
근데 앞에 호수도 생각보다 큼
여기서도 앉아서 수다 좀 떨다가
셀프 영상 찍으면서 서로 인사하고 그럼 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길에 찍은 카펠교
저렇게 꽃으로 꾸며놔서 더 이쁜거 같음
이 뒤로는 어디 더이상 이동하는건 무리겠다싶어서 스벅가서 수다 떪
근데 수다 떨다보니까 의외로 이 친구랑 나랑 접점이 많은거야
나 11월 말에 나고야 갈건데 이 친구는 나고야 출신이라 그러고
나중에 알게 됐는데, 이 친구가 10월부터 인턴 근무하게 된 호텔이
지금 내가 묵는 팔켄이라는거야!
그래서 둘이 옼ㅋㅋㅋ 겁나 신기하닼ㅋㅋㅋㅋㅋ 함
한국음식 좋아한다 그래서 라면도 나눠줌 ㅋㅋㅋㅋ
라면 받으려고 방에 왔다가
우와 기분 이상하다 ㅎㅎ.... 라고 얘기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이 친구랑 4시쯤 헤어졌는데
이 때부터 슬슬 몸이 더 안 좋아지는거야
열이 오르는지 정신이 막 몽~롱~해지고 그러더라고
근데 일요일이잖아?? 와타시 아무리 그래도 천주교 신자잖아??
그리고 이 때 아니면 언제 독일어 미사를 해 보겠음?
누워 있고 싶은 몸뚱이 추슬러서
어슬렁어슬렁 호프성당으로 향함
아픈 와중에도 할건 다 함 ㅋㅋㅋㅋㅋㅋㅋ
호프성당 내부
미사 10분 전 쯤 됐는데 사람이 별로 없었음
너무 뒤에 앉으면 제대 안 보이니까 중간쯤 가서 앉음
할머니들이 들어오면서 나 힐끔힐끔 쳐다보더라 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 미사 되게 신기했음
미사 진행 자체는 비슷했는데
복사가 여자로 넷이야..... 중등부 둘, 초등부 둘 인거 같았음
그리고 미사 시작할때 오른쪽 초등부 복사가 마이크 신부님 입에 갖다 대고 있더라
제대 앞에서.... 제대는 장식인가봄....
시간 좀 지나니까 팔 부들부들 떨리던데 ㅠㅠ
그 와중에 중등부 둘은 그 애기 엄마미소 짓고 바라보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미사 끝나고 성당 정면에서
하늘 너무 이뻤음 ㅠㅠ
이제 숙소 가야지~ 하다가
카펠교를 안 간게 생각난거야!
그래서 또 헤롱헤롱 하면서 카펠교까지 걸어감
루체른 시내 강 따라 걸어갔음
사진 찍으려고 다가가니까
먹이 주는 줄 알았는지 ㅇㅅㅇ 하고 날 쳐다보던 백조
미사만 드리고 들어갈 생각이었어서
카메라를 안 챙겨갖고 나옴 ㅠㅠ
다리 건너면서 보이는 풍경이 꽤 이뻤어
나는 그냥 기념이라서 한 번 왕복함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카펠교 내부에 기념품샵 있는데
진짜 조ㅗㅗㅗㅗㅗㅗㅗ또 비싸
여기서 사지 말고 그냥 시내 기념품샵에서 사;
저녁은 어제 먹다 남은 해피밀 감튀 먹음 ㅋㅋㅋㅋㅋㅋ
숙소 들어가서 바로 약 먹고 잤는데
밤새 고열에 시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땀나고 열 나서 더운 상황에도
아 내가 지금 덥다고 이불 걷어내면 내일 더 아프겠지??
이 생각을 하면서 더 이불 동여맴 ㅋㅋㅋㅋㅋㅋ
진짜 땀 뻘뻘 흘리면서 잠은 잔거같지 않게 잤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열이 싹 내림 ㅇㅅㅇ
역시 열이 오를땐 땀 한 번 쫙 빼는게 답인가봄 ㅇㅅㅇb
그래도 아직 몸 상태가 정상이 된건 아니라서
한 시간동안 짐 정리하고 다시 30분 동안 기절해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도시는 드디어! 많은 여행자들이 앓이를 하는 빠리입니다!!
빠리빠리!!
첫댓글 우아!! 나도 루체른 진짜 좋았어..ㅜㅜㅜ 그 프렛즐 나 여시랑 똑같은거 먹은거같으ㄴ데 존맛이였던거같아! 겉은 바삭하고 안엔 쫀득 촉촉하고ㅜㅜ 난 겨울에가서 백사장근처에서 목도리깔고 앉아서 감자튀김먹엇는데ㅠㅠ 이쁘다ㅠㅠㅠ
루체른 ㅠㅠ겁나 좋지 한가하고 고요한 느낌 너무 좋았으
삭제된 댓글 입니다.
????? 헐 백조가 물어?? 대박... ㅋㅋㅋㅋㅋ
눈호강하고 가요 늠나 멋지다
멋있댜 여찌ㅠㅠㅠㅠ꼭 가보고싶우ㅜㅜ!
글넘나 재미쪄! 루체른 꼭 가볼꺼야
루체른후기!!!!!!고마워~
와 나는 루체른에 리기산 산오르러 잠깐 갔다오느라 구석구석은 못봤는데 존예다 루체른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