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총 29개 단지, 일반 공급 9,740가구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7.1 대 1이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29.7 대 1에 달했다. 1월 기준으로 수도권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청약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분양 성수기인 오는 3월에 전국에서 4만 3,000여 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만 1만 3,600여 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어서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3월 분양 예정 물량은 시·도별로 경기 지역이 1만 63가구(15곳, 29.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대구 6,087가구(13곳, 17.9%), 경남 4,210가구(4곳, 12.4%), 인천 2,614가구(3곳, 7.7%), 부산 2,551가구(2곳, 7.5%)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우선 서울에서는 제일건설이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136번지 일원에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높지만 로또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7층, 6개 동, 전용 면적 84~101㎡, 총 780가구 규모다. 이달 19일부터 시행된 이른바 ‘전월세금지법’이 적용되지 않는 단지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경기도 오산세교 1지구 Cd-1블록과 오산세교 2지구 A2블록에서 ‘호반써밋 라테라스’와 ‘호반써밋 그랜빌’ 총 1,075가구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587-349번지 일대에서 ‘시티오씨엘 3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면적 75~136㎡, 977가구 규모다. 지방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삼성물산은 부산에서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043가구 중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건설도 울산시 울주군에서 ‘e편한세상 울산역 어반스퀘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시 서구 광천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