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평창은 화려한 꽃잔치가 열리는 곳이랍니다. 9월 2일 막을 올린 메밀꽃으로 유명한 효석문화제가 있구요.
한우로 유명한 지역이다 보니 한우축제 소식도 있구요 . 겨울엔 송어축제까지 가을부터 겨울까지 평창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삼박자가 어울리는 곳으로 9월 축제 소식을 기다렸던 분들이 있다면 9일~18일까지
평창백일홍축제가 열리니 관심 가져봐도 좋을 것 같네요.
평창백일홍축제는 백일동안 피고지고 한다고 해서 백일홍이라 불리는 꽃으로 평창읍 종부리 평창강변
3만 3000여㎡의 부지에 천만 송이 백일홍 꽃밭을 조성하여 여름에서 가을로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화려한 꽃잔치가 열리는데요. 피고 지는 꽃이다 보니 만개를 하여 지는 모습도 있지만 추석 연휴 쌓인 스트레스도
풀 겸 힐링여행지를 찾는다면 백일홍과 함께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축제장 주차장에서 들어서는 입구부터 화사한 꽃으로 반겨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축제가 열리기 전 미리 다녀와서 백일홍 꽃만 보고 왔지만 축제가 시작되는 날에는 평창강에서 열리는 송어낚시체험,
문화예술 공연, 평창전통음식 판매장, 백일홍 꽃차 만들기, 전통탈곡체험 등 다양하고 하고 재미있는 체험행사가
많이 진행된다고 하니 9월 9일 평창으로 고고씽~~
축제가 열리기 전인데도 입소문이 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찾고 있었답니다.
물론 봉평 효석문화가 열리는 메밀꽃 축제와 더불어 연계해서 다녀온다면 더 알찬 평창여행이 될 텐데요.
여기에 한 번의 나들이에 하늘목장, 삼양목장 , 양떼목장 ,월정사 ,허브나라 등 평창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합니다.
주말 서울을 벗어나는 나들이와 성묘객들로 인해 도로가 막혀 고생 좀 했는데 화사한 백일홍 꽃밭으로 인해
피곤하고 힘들었던 시간들이 사르르 눈 녹듯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비록 향기는 없지만 화사함으로
인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맑고 깨끗한 평창강변에 심어진 백일홍은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
울긋불긋 화려한 꽃밭과 함께 요즘처럼 한낮의 늦더위에 물놀이도 할 수 있으니
가족 나들이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다 싶네요.
축제장 안에는 중간중간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진 찍기에 편리하답니다.
어떤 축제에 가면 들어가지 말라고 해도 꽃밭 한가운데 들어가서 인증 사진을 남기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곳은 꽃길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구경하기에 꽃과 가까이서 함께 할 수 있답니다.
화려한 모습의 주인공 천만 송이 백일홍은 주황, 빨강, 노랑 , 분홍 ,진분홍 색상도 참 다양한데요.
모양도 제각각 색상도 제각각 그래서 화사한 모습에 더 반하게 되어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많이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키가 어찌나 크던지 꽃밭 안에 들어가면 함께한 일행들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성인 키만 한 백일홍 꽃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답니다.
▲백일홍 꽃밭 안 포토존
평창강변에 이어지는 울긋불긋 천만 송이 원색의 백일홍 늦더위를 이겨낼 정도의 반가운 축제는
평창의 9월을 화사하게 만들고 있었는데요. 한가지 신기한 점이라면 백일홍 꽃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꽃마다 모양이 비슷하면서 모두 다른 점을 보게 되는데 볼 때마다 신기하기도 하고 또한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눈으로 직접 보는 모습이 훨씬 예쁘답니다. ^^
찾아가기 전날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꽃들이 지고 있는 부분도 많았답니다.
축제는 일주일 더 기다려야 하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운 자태로
하얀 소금밭을 찾는 봉평 메밀축제를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고혹적인 자태로 원색의 알록달록 평창백일홍축제
꼭 연계해서 다녀오세요. ^^
천만송이 백일홍 꽃밭을 지나 바로 옆에는 주렁주렁 수세미. 조롱박. 여주 등 넝쿨 터널 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요 . 손이 닿는 부분은 아무도 안보는 사이 살짝 한두 개 따가는 분도 있던데
나 하나쯤이야 하는 분들이 있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물론 매달려 있는 게 많아서 티가 안난다 할지라도 말이지요.
400m 정도 되는 넝쿨 터널 주변으로 아마란스와 천일홍도 함께하고 있답니다.
꽃밭에 있음 남녀노소 누구라도 모델이 되는 것 같은데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진 찍는 분들이 많이 왔던데 남자분이 이리 멋진 모델이 되어 줄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화사한 꽃밭에서는 누구라도 멋진 모델이 될 수 있답니다.
효석문화제 봉평메밀축제와 더불어 올림픽시장을 찾아 평창의 유명한 먹거리 메밀부침개도 먹고
하늘 아래 첫 동네 대관령의 아름다운 목장과 울긋불긋 화려한 백일홍축제까지 평창을 찾는 이유가 되겠지요.
주말 가족과 함께 평창에서 좋은 추억 많이 남겨보세요. ^^
첫댓글 시골에 가면 농협이나 면사무소 조그만 텃밭에도 백일홍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길가에 앙증맞게 피어있는 백일홍꽃들이 사랑받기에 부족함이 없어요.
백일홍 축제까지 열리는것을 보니 100일동안 꽃이 시들지 않고 피어있는 강인함을
인정받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