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극] 중화권 사극 조광윤 제작,그리고 다시한번 우려되는 중화주의, 주선율 관련 가벼운 메모.........
블로그에 개인적으로 올린 글 재탕이지만 한번 생각해보면 어던가하여 올려봅니다.
중화권 사극 조광윤 제작,그리고 다시한번 우려되는 중화주의, 주선율 관련 가벼운 메모
대하사극 조광윤 제작소식에 한번 쓰려다 여러 이유로 쓰지 못하다 이제서야 가볍게 적습니다.
최근 어느 분과도 대화를 잠시 나누었는데 드라마 조광윤 제작 반가우면서도 그러나 심히 염려가 됩니다.
조광윤.
송 태조 조광윤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은 정말 드뭅니다.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다른 분들의 글에 보니 제작된듯합니다.
각설하고.
창업군주임에도 송 태조 조광윤 주인공의 사극이 왜 제작되지 않은 것인가 생각해보니 그 답이 보입니다.
송나라, 중원의 여러 제국들 가운데 비교적 경제적으로 풍부한 국가 중 하나로 역사적으로 확인되지만 바로 송나라가 문제입니다.
송나라 경우 중원의 국가들 가운데 무장 조광윤이 건설한 국가이지만 문치주의 성향이 짙다보니 내부 문제보다 외부의 압박, 침략에 구준히 시달립니다.
가까운 주변의 여러 국가들 고려,거란족의 요나라,여진족의 금나라, 몽골족의 원나라,당항족의 대하국,그리고 토번, 대리,발해후국 등 적지 않은 주변의 국가들에게 적지 않게 시달리다보니 송나라 경우 명나라와 더불어 약한 국가 라는 모습을 가진 부분도 보입니다.
그런데 왜 송나라 태조 조광윤에 대해 사극을 만드는가 생각하다 제 임의로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송 태조 조광윤, 진정한 통일은 동생이자 태종 조광의 대에 이루어졌지만 난세 5대 10국을 어느정도 거의 수습, 통일의 기반을 다진 인물입니다.
즉 이를 감안한다면 답은 나옵니다.
현재 중국정부에서 추진중인 여러 정책들, 동북공정 문제 등 각종 공정 등을 비롯하여 중화주의의 느낌이 짙은 여러 적지 않은 정책들, 그 뒤에 작용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관련된 것 같습니다.
송 태조 조광윤, 그리고 한나라의 창업자 유방 을 비롯하여 한나라의 군주들 소재 사극, 광무제 유수, 그리고 최근 급증한 삼국지, 초한지 관련 여러 영화/드라마 등 등 역사인물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것도 일견 바람직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살펴본다면 최근 수십년간 공공연하게 추진된 하나의 중국 이 원칙아래 중화권 영화가/ 방송가가 어느 정도 움직이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
즉 중국정부의 방침을 따라 제작하거나 유지하는가운데 제작되는 드라마와 영화, 주선율 작품들이라고 하는데 꾸준히 제작되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1910년대-1960년대 시대극 , 이들 가운데 적지 않는 작품이 주선율ㅅ과 관련되어있는데 이 역시 중국 정부의 방침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조광윤, 그는 역사상으로 한 시조 유방과 더불어 이론의 여지가 없는 순수한족이자 송나라와 한나라, 한족의 국가입니다.
중원을 다스린 제국들 창업군주를 살펴보면 청 태조 누르하치는 만주족,원나라는 몽골족, 수나라와 당나라는 탁발선비 출신의 인물 양견과 당고조 이연이 각각 건설했고,그리고 중원을 정복하려 한 요나라의 태조 야율아보기,금나라의 태조 완안아골타 모두 한족과 거리멉니다.
그러기에 송태조 조광윤에 의해 건설된 송나라, 비록 경제력에 비해 국가는 허약했지만 순수한 한족에 의해 건설된 국가,한족 출신 지도자에 의해 중원의 난세가 거의 수습되고 중원에 통일국가를 건설, 이점에서 조광윤 주인공의 드라마 제작이 이루어진것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드라마 조광윤을 제작하는 고희희 감독, 그의 최근 작품들 및 제작되는 작품 경향을 살펴보아도 주선율이 어느 정도 반영된 느낌이 들어 불길합니다.
삼국지 2011, 초한전기,여기에 조광윤.
음모론 혹은 지나친 기우, 추측이라 생각하실것 같지만 제 느낌으로는 뭔가 그림이 그려집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 정부 일각의 방침, 한족 조광윤에 의해 건설되고 중원을 어느 정도 통일, 다스린 송나라, 무서운 이야기지만 송나라처럼 오늘날 중국 역시 하나로 통일되어있어야 하며 통일되어야한다 이런 식각을 가진 가운데 드라마 제작, 이런 추측을 조심스럽게 합니다.
아무튼 반가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살펴보니 드라마 조광윤 제작 염려되는 생각도 듭니다.
두서없는 글, 메모 정도로 적습니다.
2.
소 태후 관련 이야기를 쓰고자 자료를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차후 동아시아의 인물열전을 몇년후 집필을 하려고 준비중으로 자료수집 및 정리중인데 자세한 것은 나중에 더 풀어야할것 같고 우선은 동아시아사에서 외면받은? 인물들 중심으로 몇 년후 집필하고자 생각중입니다.
차후 좀더 시일이 흐른후 간단하게라도 적게습니다.
3.
광무제 유수 주인공의 사극도 나올듯하다는 생각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