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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수정했지만 뒤가 조금 남았네요 ㅠㅠ 나중에 마저 쓰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나름 따끈따끈한 최신 후기를 썼습니다.
딱히 성공적인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덱 튜닝 이야기를 슬쩍 써 보려고 합니다.
* 준비
이번 스탠다드는 아레나 위주로 준비했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탑덱을 좀 굴려봐야 된다는 생각에
술타이를 좀 연습하고, 워스파크 나오고 나서는 알지와 유비를 좀 했습니다.
교토 우승자님이 RG를 하실 때는 카드 하나하나를 최대한 활용해서 덱 파워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플레이가 많았습니다. 저는 보통은 카드를 많이 받아서 이기는 스타일을 선호했기에, 이번에는 저도 한번
저런 플레이를 배워보자 하고 Rg 를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튜닝에 튜닝을 할 수록, 제 승률이 좋은 빌드는 카드를 많이 받는 형태더군요. 드래곤 대신
실험적인 광분을 넣은 버전이 제일 승률은 높았습니다. 이번에도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모노레드도
아닌데 광분이 무슨소용이냐 하는데, 해보면 후반부에 2-3장씩 계속 받는 카드는 그냥 좋습니다.
찬드라는 매턴 1장씩밖에 못 받기 대문에, 평소에는 좋은데 은근 애매했습니다.
UB는 코왈스키가 주로 굴리던 버전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르셋을 조금 더 많이 투입한
버전을 굴렸습니다. 릴리아나를 깔고 내 나르셋이나 카스미나를 엘더스펠로 먹은 다음에 궁극기로
이기는 플레이가 꽤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만.... 빨간덱 상대로 승률이 안 좋아서 미묘했습니다.
대회 2일 전에는 Command the Dreadhorde 덱이 컬럼도 올라오고 트위터에도 유명 프로들이 많이 하던데,
재밌어는 보이지만 별로 안 쎄 보였습니다.
대회 1일 전에 MPL 2주차 덱이 올라왔는데, 여기에 일본 프로들이 죄다 반트 미드레인지를 들고 나옵니다.
11부스팅에 4 오케트라, 4비비엔3테페리를 쓰는 덱인데, 이런 극단적인 덱이 구조적으로 연습하던
알지로는 이길 방법이 없어보였습니다. 선공 휠러로 부스팅을 잘 털면 좋지만, 일반적으론 오케트라가
진정한 노답생물이라 답이 안나왔습니다. UB로 연습할 대 한번 만났을때는, 2턴 비비엔 통과되니까
계속 끌려다니다가, 엔터 더 갓파라오로 4점빨려고 하니까 플래시로 살라이가 나와서 망하는 겜을
당했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일본 준프로들은 당연히 일본 탑프로들의 덱을 베껴 나올 것으로 판단, 기존 하던 덱을 버리고
새 빌드를 여러 사람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알지에서 오케트라를 이기는 법은 돔리와 페록스를 활용한
방법이 있다고 듣고, 한번도 안 해봤지만 그 빌드를 해 보려고 튜닝합니다. 일본에는 언제나 니콜볼라스
매니아가 많아서, 그릭시스가 꽤 많았기 때문에 페록스는 거기에도 잘 통할거라 믿었습니다.
매온 5-0 에 요즘 플커가 늘어서 이모탈선을 채용한 알지가 있어서 그거 베이스로 연구했지만, 역시
이모탈선은 좀 많이 무겁다는 느낌이라 제외했습니다.
연습때 좋았던 프렌지는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주위 사람들이 다들 페록스빌드엔 무조건 드래곤이래서
드래곤으로 무난하게 갑니다.
이번에는 같이 숙소를 잡아서 5인팟이었습니다.
저 : 변형 RG Aggro
R님 : 쎄고 재밌어보인다고 선택한 Dreadhorde (온드레이버전)
E님 : 손에 맞는다는 Esper Control
I님 : 연습이 제일 많이 되어있던 Simic Nexus
S님 : 이론상 잘하면 제일 쎈 Esper Midrange
사용 덱
4 Llanowar Elves
2 Paradise Druid
4 Growth Chamber Guardian
4 Gruul Spellbreaker
3 Legion Warboss
4 Nullhide Ferox
2 Rekindling Phoenix
3 Skarrgan Hellkite
4 Shock
3 Lightning Strike
3 Domri, Anarch of Bolas
9 Forest
7 Mountain
4 Rootbound Crag
4 Stomping Ground
Sideboard
4 Cindervine
4 Lava Coil
2 Deathgorge Scavenger
2 Sorcerous Spyglass
3 Chandra, Fire Artisan
기본적으로는 3턴 페록스로 이기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2턴 워보스 빌드도 2주차 쉔하샤하의
덱에 있길래, 적극적으로 채용해 보았습니다. 사이드의 데스고지는 왠지 드레드호드덱이나 피닉스덱이
좀 있을거같아서 투입했습니다. 휠러가 없는게 마음에 걸렸지만, 플레잉을 잘 하자고 생각하면서 결정합니다.
* 토요일 대회
오사카 구민회관? 에서 열린 226명짜리 대회입니다. 우승자에게는 미식 챔피언십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사실상 먼 옛날 PTQ 와 동급인 대회입니다.
1라운드 vs RG 미러매치
상대가 아몬케트 프로투어 매트를 깔고, 나름 포스있게 셔플을 하더군요. 좀 하는 플레이어 같았습니다.
저는 후공이긴 하지만 쇼크 번강 번강 성장실 주문파괴자 의 나쁘지 않은 핸드로 킵. 상대의 선공 라노워를
바로 끊으니 2턴은 쉬더군요. 하지만 제 성장실도 바로 쇼크를 맞습니다. 3턴에 상대는 또 한턴 쉬고,
저는 주문파괴자를 소환합니다. 상대 4턴에 피닉스. 좀 아쉽지만 번강쇼크로 처리하고 딜 누적. 상대가 피닉스를
하나 더 까니까 제 공격이 멈춥니다. 상대 1마나 서있을 때 바로 성장실을 깔고 변신시켜서 한장 가져옵니다.
상대는 레기온 워보스를 깔고 방어태세에 들어갑니다. 2마나를 세우고 있는 게 번강 낌새가 보이긴 했지만,
성장실이 하나 더 드로우 되었기에 그냥 변신합니다(스택쌓고 죽음) 하지만 제가 디나이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금방 들통나자, 상대는 돔리를 깔아서 피닉스와 파이트를 합니다. 첫번째 돔리는 처리했지만, 2번째 돔리가
나와서 또 피닉스와 파이트를 하니 제 생물 수가 줄어들고, 결국 카드 어드밴티지 밀려서 패배합니다.
2게임은 서로 라노워는 찍었지만, 제가 4턴 페록스로 압박합니다. 상대는 5턴에 고민하다가 2지불-쇼크-용암고리
를 사용하여 페록스를 처리하지만, 두번째 페록스가 나와서 힘으로 밀어붙여 승리합니다.
3게임은 제가 멀리건하고, 부스팅 번강 드래곤으로 시작. 부스팅은 당연한듯 죽었지만, 저도 상대의 가시장교를
번강으로 잡고, 11 토큰에 맞다가 5턴에 제발 디나이 없기를 바라면서 드래곤을 55로 깝니다. 디나이 두개 뽑으면
성공이고, 안나오면 이길거라 믿었지만, 무심하게 collision colossus 맞고 바로 죽습니다.
...상대는 이번에 새로 나온 변신랜드도 쓰더군요. 서로 8랜드 9랜드 까지 홍수가 났지만, 결국 상대가 변신랜드가
있어서 유리해지고, 저는 10랜드까지 깔고 10장이나 있는 고발비 카드가 하나도 드로우되지 않아 패배합니다.
좀 아쉽긴 했지만 어쩔 수 없고, 다음에나 잘 하자는 느낌으로 상대한테 보딩이랑 이것저것 좀 물어봤습니다.
요즘엔 돔리를 많이 써야하고, -2-2 가 메인에 많기 때문에 방3이 중요해져서 가시장교를 쓴다는 이야기는
나름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중에 이 플레이어는 7-0 으로 8강을 가고,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합니다)
2라운드 vs 에스퍼컨트롤(특이한거)
이번에도 후공으로 시작. 2턴부터 싱코페이트, 3턴 사보타주, 4턴 앱소브를 쓰는 하드 카운터 덱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문파괴자 하나가 통과되서 계속 때리고, 상대는 뭔가 이렇다할 디나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8턴쯤 지나니 뜬금없이 twilight prophet (2/4 승격흡혈귀) 를 깔더군요. 한마리는 잡았는데 두마리째가
나옵니다. 그래도 페록스와 주문파괴자로 이기나 싶었는데, 상대가 마지막에 화학술사로 2장 드로우하더니,
Time Wipe 로 자기 프로펫을 살리면서 내 모든 생물을 처리합니다. 이후로는 승격 완성되고 체력 회복하기
시작하니 이길 수가 없어서 패.
2게임은 2턴 신더바인으로 시작하면서, 3턴 주문파괴자로 딜누적을 시작합니다. 상대가 4턴에 프로펫을
까는데, 적절한 돔리를 깔아서 4/3 으로 파이트하면서 데미지를 많이 줍니다. 상대가 매스치면 한마리 더
까는 식으로 운영해서 승리합니다.
3겜은 멀리건 하고 신더바인 킵이지만 좀 많이 느렸습니다. 상대가 무난하게 카운터치고 테페리 안착했는데
찬드라 카운터맞고 그뒤로는 뭐 스무스하게 패배합니다.
순식간에 0-2 로 탈락했습니다. 운의 문제라고 하기엔 처음부터 메타를 반트류의 미드레인지가 많을거라는
상정하에 바꾼 덱이었는데, 미러를 지고 상성안좋은거 만나니 바로 탈락했네요. 허무하게 지고 나니까
차라리 그냥 덱 바꾸지 말고 연습했던 휠러버전 할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이자리를 빌어 많이 도와주셨던 대경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ㅠㅠ 가르쳐 준 걸 제대로 못 했네요.
대회는 내일도 있으니, 오늘은 같이 0-2 로 패배한 모 님과 같이 일찍 드랍했습니다.
맛있는 밥이나 먹으러 가야지... 하다가, 모 프로한테 친한척 하면서 징징대면서 무슨덱이 좋냐고
간단히 물어봤습니다. 자기도 잘 몰라서 덱재료 600장 넘게 갖고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꽤나 기억에 남는
말을 해 줬습니다.
요즘에는 어그로(백청) 미드레인지(에스퍼/제스카이/반트) 컨트롤(에스퍼) 덱 모두가 3마나 테페리를 쓰기
때문에, 절대로 카운터 치는 컨트롤은 하지 마세요. 뚫리는 순간 망해요. 차라리 미드레인지를 하세요.
감사하다고 말하고 돌아가려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고맙다고 음료수를 하나 바친 다음에, 약간 민감한
질문을 해 봤습니다. (그 프로에 관한 이야기)
" 저 역시 친한 친구로서 그를 믿고는 있지만, 결국 진실은 본인만이 아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위저드가
번복을 할 리는 없으니, 앞으로는 그의 행동에 달렸죠. 스폰서 뿐만 아니라 저 역시, 그가 돌아온다면 언제든지
물심양면 도와줄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일단은 휴식이 필요할 겁니다. "
뭐랄까, 진실을 밝혀낸 건 아니지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 지 고민하던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회장을 나와서, S와 맛있는 식사를 하고 관광 좀 하다가 복귀합니다.
* 덱 바꿈
다른분들도 대부분 일찍 죽었는데, 그날 바로 짠 드레드호드를 가져간 R님만 5-0-2 로 선전했습니다.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8강인데, 아쉽게 패배했다고 들었습니다.
밤에 다들 모여서 다음날은 무슨덱을 할 지 고민을 했습니다. 흥했던 분은 덱 좋다고 그대로 한다고 하시고,
S님과 E님은 해외 유명 MPL 프로의 덱으로 교체합니다. 저와 I 는 잠시 이야기를 해 봤는데 토요일 메타가
예상한 것과 너무 달랐습니다. 일본 사이트에 이미 공략까지 올라온 덱이라 다들 알고 대비할 줄 알았는데
실상은 거의 없었던 겁니다 .(드레드호드)
개인적으로는 항상 오리지널 덱을 추구했지만, 이번에는 처음 임하던 자세도 그랬고, R님이 결과로 보여줬기
때문에 제가 덱을 갈아타게 됩니다. 정작 재료 다 들고온 I님은 숙련도 때문에 넥서스를 한번 더 한다고 해서,
재료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탐험패키지가 없었음)
플레인스워커는 저도 준비해 뒀기에 + 최근에 케이스 뜯을 때 호드포일 2장나와서 적절히 짜 봤습니다.
(영롱한 나르셋 사진)
사용 덱
4 Command the Dreadhorde
4 Wildgrowth Walker
3 Merfolk Branchwalker
3 Paradise Druid
4 Jadelight Ranger
1 Tolsimir, Firend of Wolves
4 Teferi, Time Raveler
1 Narset, Parter of Veils
1 Dovin, Hand of Control
4 Tamiyo, Collector of Tales
2 Vraska, Golgari Queen
1 The Wanderer
2 Teferi, Hero of Dominaria
4 Breeding Pool
4 Overgrown Tomb
2 Temple Garden
2 Godless Shrine
4 Woodland Cemetry
3 Hinterland Harbor
3 Sunpetal Grove
4 Interplanar Beacon
Sideboard
3 Duress
2 Cast Down
2 The Elderspell
2 Kraul Harpooner
2 Thrashing Brontodon
1 Unmoored Ego
1 Kasmina, Enigmatic Mentor
1 Narset, Parter of Veils
1 Tolsimir, Friend of Wolves
덱은 생물을 깔고 플커를 깔다가 커맨드 더 드레드호드를 쳐서 잔뜩 가져오는 덱입니다. 참 쉽죠?
[유명할거라 생각했던 라파엘 레비 하레루야 컬럼] (영어)
https://article.hareruyamtg.com/article/26377/?lang=en
[온드레이 스트라스키 트위터]
https://twitter.com/OndrejStrasky/status/1128720555543334913
(그외에는 와이어트 다비라거나, 코리 바움마이스터, 사토 레이 등 많은 플레이어들이 너도나도 따라하면서
각자 튜닝하는 버전들이 있었습니다.)
제 튜닝방향은
1. 테페리를 3턴에 깔고 싶다 -> 마나베이스 조절
2. 매서커걸은 쓰기 어려워서 쓰기 싫다 -> 대체품 찾기 (여기서 l님의 후기 보고 그럴싸하길래 톨시미르 채용)
3. 미소녀 나르셋은 써야한다 -> 메인 (사실 별로였습니다.)
그러다가 욕심생겨서 도빈도 넣고 방랑자도 넣었습니다. (소린은 안 가져와서 못넣었;; )
사이드는 온드레이꺼에서 거의 같게 하다가, 미러매치나 넥서스 대비로 에고를 넣고, 보통은 나르셋2 사이드를
1톨시미르 1나르셋 메인사이드로 바꿨습니다.
지인이 톨시미르 어떠냐고 묻길래, 간단히 설명드리면 5마나에는 정말 무수히 많은 좋은 카드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성능을 가진 카드를 채용하느냐죠. 저는 워커가 없어도 추가적으로
생명점을 회복하는 카드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매서커걸만큼은 아니라도 뭔가 디나이 성능을 가진 카드가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덱에 어울린다고 판단해서 채용했습니다. 니사를 넣어도 되고, 추가 테페리를
넣어도 되고.. 그냥 저발비 카드를 넣어도 됩니다. 중요한 건 핵심 외의 부분에서 뭘 더 보완할 것이냐죠.
마나베이스 튜닝...은 원래 좀 자세히 쓸려고 했는데, 나중에 따로 글을 쓰는게 나을 지도 모르겠네요.
요점만 말하면, 이놈의 마나베이스야 말로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과학적 이론이 잘 통하지 않는' 분야입니다.
95% 신뢰구간으로 2턴에 RR 을 깔려면 60장덱에선 1x개의 마나가 필요하다구! 같은 내용이 다 계산되어
있는 컬럼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이론에 입각해서 짜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나머지 5%의
엣지케이스만 기억에 남고 (26랜드인데 2랜드 스탑이라니 땅망겜!), 블루마나 8장밖에 안넣었지만 전 항상
나오던데요 라거나 랜드 16장 넣어도 잘나오는데 님 뭘 모르시네요 라거나 수많은 개인차와 경험들이
미신적인 믿음을 만들어갑니다. (페치랜드를 쓰고 섞으면 다음드로우는 랜드가 잘나오더라 등)
누군가는 이론에 딱 맞게 하고, 누군가는 불안해서 못견디니 확률을 늘리고, 누군가는 멀리건을 자주 해서
확률을 높이고, 누군가는 덱과의 유대를 통해 믿는마음으로 드로우를 하기도 합니다.
여튼 이 4색덱은 듀얼랜드를 총동원해서 22x2 + 4비컨의 마나베이스로 적절한 조합을 찾아야 합니다.
G 18 B 12 U 8 W 6 이 꽤 많았는데, 저는 3턴 GG/1UW 를 중시했기 때문에 G20 B10 U7 W7 로 했습니다.
그래서 3턴테페리를 못 한 게임은 압도적으로 적었지만, 6턴 BB가 안나와서 꼬인 겜이 한번 있었네요.
톨시미르를 쓴 이유도, B를 줄이고 W를 늘렸기 때문입니다.
부스팅 드루이드는 남들보다 한장 늘렸습니다. 3턴 타미요를 하고싶었던 이유지만, 해보니가 다른의미에서
더 좋았습니다 (물론 휠러 만났으면 시무룩)
* 일요일 대회 (226명, 8라)
1라 E님(...) 에스퍼미드
하필이면 시작부터 한국인매치. 덱 자체는 많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이라 타미요로 커맨드 안부르고
이상한거 부르다가 질 뻔 했습니다. 2겜은 비겁하게 땅을 안 드려서 이겼습니다.
2라 제스카이프렌즈
1겜은 땅이 살짝 말려서 상대가 선테페리 시전하고, 테페리-카스미나-사르칸에 무난하게 패배.
2겜은 제가 선테페리 하면서 이것저것 깔다가 커맨드치고 승리
3겜이 인상적이었는데 상대가 선공 3턴 워보스를 합니다. 일반적인 컨트롤 미러매치에서는 디나이얼을
다 빼기 대문에 워보스 하나에 무너지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 덱은 생물반 플커반 이기 때문에 생물로
적당히 땜빵하니 후반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결국 테페리->커맨드 하면서 승리.
3라 그릭미드
1겜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저는 탐험생물로 딜하고 상대는 이성도둑 니콜볼라스로 레이스를 하는데,
이성도둑이 브라스카랑 생물을 가져가서 패색이 짙어집니다. 상대도 기를쓰고 워커는 죽이더군요.
딜레이스는 상대가 엔터 갓이터널을 쓰면서 저멀리 날아가고, 타미요가 커맨드 부를때 타미요가 2장
밀리는 바람에, 타미요 다죽고 4무덤입니다. 졌나 싶었는데 드로우 커맨드! 여기서 제가 경험이 많았다면
이길 각이 딱 하나 있었는데 (테페리/타미요/원더러! 를 가져오고 피2남기고 운영) , 압박받는 상황이라
피를 채워야된다는 생각에 워커와 탐험생물들을 가져오고 타미요로 타미요를 주워옵니다. 하지만 다음턴에
상대가 듀레스... 저는 손을 보여주고 'ㅎㅎ 타미요있어서 안버림' 하니까 상대가 으아아 하더니 니콜볼라스로
어택해서 타미요를 죽이고, 분노의 카니지-카니발로 제 손을 다털었습니다. 결국 라이프가 모자른데
손까지 털렸기에, 패배합니다.
2겜은 제가 3턴플커 4턴플커 5턴테페리 하고, 적절히 타미요로 좀 밀다가 커맨드 치니 컨시드.
3겜은 상대가 너무 잘나와서 생각삭제-이성도둑(처리함) 4니콜-5니콜.. 좀 버텨보려 했지만 커맨드 한장
털린 이후 2번째를 못 받고 패.
1겜에서 방랑자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워서, 샵에 가서 방랑자 포일을 샀습니다(...)
4라 그릭미드
상대가 의기양양 4턴 피닉스를 깔았는데, 방금 산 방랑자가 적절히 손에 있어서 추방하고 나니, 후속 니콜도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천천히 플레인스워커 하나씩 깔면서 승리. 역시 포일이 좋군!
2겜은 상대의 이성도둑을 테페리로 올리고, 다음 나온 카드도 테페리로 올리면서 템포를 완전히 잡고,
천천히 플레인스워커를 불려나가다가 드레드호드 크게 치고 승리합니다.
5라 그릭컨
1겜은 상대가 3랜드 스탑인데, 제가 3턴 도빈을 깔아두니 뭔가 상대가 더 말립니다. 아즈칸타는 브라스카로
처리하고, 이쪽이 플커 5종류 깔았을 때에야 상대가 마나가 풀리기 시작해서, 쉽게 승리합니다.
막판에 검댕의 의식을 한번 맞았는데, 너무 유리했던지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크나큰 패인)
2겜. 이 판이 운명을 가르는 판이었습니다. 저는 4생물 3랜드로 킵. (듀레스 맞을걸 의식해서) 2턴에 드루이드
깔고, 3턴에 듀레스가 드로우되서 나르셋 대신 듀레스를 먼저 쳐봅니다. 상대 핸드 스펠피어스 엘디스트리본
플커5볼라스 x3 . 여기서 무조건 스펠피어스를 뺏어야 하는데, 제 손이 나르셋과 3생물이니 뭔가 쓸데없는
행복회로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볼라스는 느리니까, 여기서 리본을 빼면 생물 4개로 때려죽일 수 있겠지?
...라면서 리본을 뺍니다. (상대도 당황함) 그리고 탐탐맨을 깔고 땅 2개 받고 턴. 상대는 드로우 받고 아무것도
안 하고 턴을 넘깁니다. 다음턴 부스팅생물 포함 5마나... 1.피어스 의식 2마나 남기고 나르셋을 깔고 드루이드
깔기. 2. 간지나는 톨시미르 깔아서 압박하기. 3. 드루이드랑 탐탐맨 풀전개로 2턴클락 만들기... 에서 최악의
수인 3을 합니다. ... 그리고 상대는 5마나에서 볼라스를 낼 줄 알았는데, 탑드로우 받은 검댕의 의식을 치면서
스펠피어스를 장전하더군요 ㅡ.ㅡ 4;1 교환 당하고 완전 망했습니다. 5턴 톨시미르를 깔아봤지만, 3볼라스가
순차적으로 나오면서 드로우하면서 디나이하는데 스펠피어스 장전하고 하니까 이쪽이 플커를 깔 틈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상대가 볼라스 있는데도 볼라스 하나 더 깔아서 제 땅을 하나 더 깼고 (손없음)
다음 드로우가 커맨드인데 5땅이라 패배합니다.
3겜은 멘탈이 완전히 나간 상태라서, 2랜드 33445 킵을 합니다. 테페리 있으니 괜찮을거야... 다 이긴 게임을
던진 자에게는 운조차 같이 날아가더군요. 4턴까지 2랜드라서 테페리 깔지도 못하고, 상대는 되게 무난하게
볼라스를 먼저 안착합니다. 뒤늦게 5턴에야 테페리 깔아보지만, 상대는 플커볼라스 생물볼라스 다 깐 상태로
이득 엄청 챙겨가면서 패배합니다. 땅만 제때 나왔어도 테페리 타미요로 테페리로 이어지는데...ㅠㅠ
다 이긴 겜을 지니까, 억울해서 드랍 못하겠습니다..덱은 분명히 좋은데...
I가 4승 1패로 아직 생존이라 겜 더 하기로 합니다.
6라 알지
1겜 분노의 상대 3랜드 스탑시켜서 쉽게 이깁니다.
2겜 돔 찬 싸 가 왜 쎈지 당해보니 알겠더군요. 소서리 타이밍에 3마나 테페리 바운스로만 견제하는 덱은,
플레인스워커 44 변신 공격에 대해서 되게 무력했습니다. 패
3겜 서로 멀리건인데, 흑마술로 땅을 2랜드에서 오랫동안 쉬게 만들어서 일방적으로 이깁니다.
좀 미안하긴 했지만 상대도 어차피 탈락인걸 아니까 덤덤했습니다.
상대가 카드샵 빅레드 라는 옷 입고 슬리브 쓰고 박스 쓰길래 레드 좋아하는 친구 보여줄려고 박스 사진
찍었더니, 큐슈에 있는 샵이라고 광고하면서 스티커도 주더군요(...)
(나중에 추가예정)
7라 4C커맨드미러
서양인. 1겜 선커맨드승 2겜 상대 커맨드 쓰게 먼저 유도하고 5페리+엘더스펠 엠블렘 승
8라 술타이
1겜 니사우긴릴리패 2겜 톨시미르비트승 3겜 잘때리다 5턴들어가서 1점남기고 한턴 모자랐는데 상대가 져줌
(돌아보며)
토요일 8강덱
http://mtg.bigmagic.net/article/2019/05/MCQOsaka2019/TOP8Decklist.html
일요일 8강덱
http://www.cardbox.sc/news/index?id=3018
(간단분석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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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ㅠㅠ
오케트라 진정한 노답생물 !
대단하셔요! 역시 믿고보는 말세님 후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5.22 13: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5.22 13: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5.23 08:16
좋은후기감사합니다!
굿
언제나 멋진 도전 화이팅입니다! 다음 일본 지피에서 뵙겠습니다 ㅎ
잘 보고 있습니다. 분석 기다리겠습니다!
믿고보는 후기!
언제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