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목욕(沐浴)
▲ 성격
교양 여하에 따라서 양호하지만, 목적에 대해 불안정하고 주의력이 산만하고 지속력이 모자라서 교양을 갖추기에 보통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결점을 알지 못해서 감정이 내키는대로 행동한다면 성공했다가 실패를 하는 부침(浮沈)이 심한 인생을 되풀이하다가 끝내는 고독하고 불우한 가운데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심신이 불안한 만큼 거취도 일정한 곳에 정착하기 어려워 한가지 업도(業途)를 관철하기 힘들며 주거를 전전하고, 업종을 자주 바꾸는 것이 특징이다. 개중에는 다섯번, 열번씩이나 직업이 바뀌는 사람도 있다.
가무예능적(歌舞藝能的)인 것을 즐겨해서 일찍 예능 방면에 참여, 고생을 사서해서 육친에게 걱정과 폐를 끼친 끝에 뒤늦게 빛을 보는 사람도 있고 마냥 불우함에 묻히는 사람도 많다.
목욕은 성적으로 조숙하거나 이성교제가 많아서 색정상 과실이 발생하기 쉬운 면이 있다. 그러므로 남녀를 불문하고 결혼 후에도 이런 일로 문제가 야기되는 수가 많다.
▲ 위치
- 생년(生年)에 목욕이 있으면 양친이 고향을 떠나 타향이지(他鄕異地)에서 고생하며 자신도 만경(晩境)에 곤궁하거나 혹은 처가 조망(早亡)하거나 조별(早別)한다.
- 생월(生月)에 목욕이 있으면 중년에 신상 변동이 있고 혼인에 변연(變緣)이 아니면 장자(長子)를 손(損)한다.
- 생일(生日)에 목욕이 있으면 부모덕이 박하고 유년 시절에 노고(勞苦)하며 조업(祖業)이나 유산을 계승치 못한다. 또는 부모와 조년에 생사별하고 처연(妻緣)을 정하기 어렵고 반드시 고향을 떠난다. 사주중에 비견, 겁재를 만나면 고집불통으로 다른 사람의 말은 용납치 않고 부모형제 사이에서도 인망을 못얻고 사치를 좋아하고 호색이다.
- 생시(生時)에 목욕이 있으면 만년이 쇠퇴하며 형충파되면 불운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