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투어 제23차 인천대간종주 도도한 산물결은 흘러간다.
팔월한가위가 들어있는 이번주는 역대급 태풍인 힌남노 한반도 상륙을 하루앞두고 초긴장 상태에서 구월의 첫 월요일을 맞는다. 사라,매미,루사 보다 버금가는 역대급 태풍이라고 하고 중추절을 앞두고 찾아온 불청객으로 인해 극도로 긴장상태로 들어간다. 산들투어 제23차 인천대간종주는 제22차 이후 다시 인천대간을 산들투어 회원님과 함게 찾는다. 23차라는 의미는 산들투어의 도도한 산물결의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고 어느 산악회 어느 산악 동호회에서 볼수없는 인천대간의 그 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인천대간종주 이는 누구나 생각은 하고 의지는 가지지만 실제 인천대간에 도전한 다수의 사람들은 인천대간종주를 하지 못하고 보통은 반코스에서 막을 내린다. 때문에 인천대간종주는 생각은 있지만 실천에 옮기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것이다. 올봄에 찾은 것은 설악산 공룡능선을 앞두고 이번은 설악산 서북능선 중 일부인 귀때기청봉과 대승령구간이니 설악산하고 연관지어진다. 어찌보면 설악산 귀때기청봉은 너덜 돌지대와 거리는 짧지만 난이도 상의 코스이기에 그 한주뒤에 설악산을 찾는 회원님 들에게는 도움이 될것이다.
인천대간종주는 30km 넘는 긴코스이고 인천의 주요산인 16개를 넘고 넘는 것이니 인천에 살고 있다면 한번정도는 우리가 살고있는 인천대간을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지난 22차 산행시에도 다수의 회원님들이 다소 시간은 차이가 나지만 완주하는 것을 보면서 산들투어 회원님들의 의지와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이 인천대간종주를 23회나 그 긴역사를 이루어 오면서 용안수 고문님이라는 걸출한 한사람의 노력과 지원을 보면서 그 분에 대한 존경심도 들기도 하는 인천대간종주인 것이다. 이를 끊어지지 않고 일년에 봄 가을과 2번 꾸준하게 인천대간 종주를 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한사람의 리더가 23회나 되는 도도하고 흘러가는 산물결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산들투어 회원님 또한 빠지지 않고 힘들고 다소 고단하더라도 인천대간에 도전을 하고 완주라는 성취를 보면서 내자신이 산들투어에 들어온지 1년이 되지 않는 병아리이지만 그런 회원님들의 의자와 열정들을 보면서 산들투어에 조금은 적응을 해가고 있고 동화되어 가는 것이다. 이 글을 쓰기전에 9월 17일 설악산 귀때기청봉과 대승령 산행계획속에 댓글을 단 분들을 본다. 내가 알고 있는 분들도 많고 그 분들의 산행이력 또한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면면을 본다. 그 만큼 인천대간종주는 산들투어 보이지 않는 새로운 산행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고 이는 작은 실개천이 강이 되고 큰바다가 되듯이 산들투어 산행의 한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도도하게 흘러가는 산물결인 것이다.
인천대간종주 누구나 한번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것이 인천대간종주인 것이다. 인천대간종주를 통하여 인천의 역사를 알아가는 것도 좋겠고 금번 23차 인천대간종주도 도전한 회원님 모두가 인천대간종주를 완주하여 성취감을 맛보는 가을의 선물이 되면 좋겠다. 올봄에 22차 인천대간종주를 뜨올려 보면서 가을이 결실의 계절이니 회원님 모두에게 또 하나의 각인되는 산행의 좋은 추억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역대급 태풍 힌남노 한반도 상륙 하루전 비내리는 날에 ..고맙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시인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눈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어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첫댓글 ㅋ 인천대간 종주의 산증인 용안수고문님이 계심니다...인천대간의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이시죠...대간길에 뵙겠읍니다
운야님 고맙습니다. 저는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인천대간길에 만나면 반갑게 동행해요
아직은 산들투어 회원님들 일부만 알고 있어니까요?
(고정적 정기산행회원님들이나 야간산행 산벗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