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슴이 커지는 부작용을 경고(?)한 비염약이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궜다. 몇몇 여성은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라는 본래 효능과 다른 부작용을 기대하며 대량으로 사들여 한때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봄이 돼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했다는 여성은 증세가 심해지자 비염약을 샀고, 사용법이 적힌 설명서를 읽던 중 부작용 항목에서 '가슴이 커진다'는 내용을 보게 됐다. 뜻밖의 부작용을 알게 된 여성은 "두 번이나 확인한 부작용이 이것"이라며 설명서를 사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부작용 공개는 SNS에서 큰 파장을 낳았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공유를 이어가며 "가슴이 작은 여성에게 도움될 듯하다"는 농담 섞인 글을 올렸고, 일부는 여성에게 효과가 있었는지 되묻기도 했다.
하지만 약학을 전공했다는 한 네티즌이 남긴 글에 쓰나미처럼 분출된 관심은 다소 주춤해졌다. 그는 약의 성분 등을 설명하면서 "부작용이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아니지만 발생 빈도가 낮으며, 되레 가슴에 통증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력적인 이 부작용에 대해 제조업체 확인 결과 실제로 발생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다만 남성도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일보 원문 |입력 2017.03.16 16:42 |수정 2017.03.16 23:17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 비아그라처럼 새로운 발견으로 가는건가?
비아그라식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