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윤석열, 하야보다 탄핵 원해...헌재에서 법적 대응" 미디어오늘 : 박서연 기자 : 입력2024.12.11. 오전 7:37 수정2024.12.11. 오전 7:40
미심쩍은 대통령 전용기 이륙…'윤석열 망명' 가능성 점쳐보니 / JTBC 오대영 라이브
“내란 공범이라고 생각하는 분?” 손 든 한 명? 누구?...JTV뉴스
사람들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
이승만은 소위 좌익(좌파)에 의해서 권좌에서 끌려내려 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즉, 자신이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좌익이 뭔지 진보, 보수가 뭔지도 모르는 국민들을 향해서 거짓선전을 했고, 민중들은 고무신 한켤레를 얻기 위해서, 보리쌀 한됫박을 얻기 위해서 보도 연맹원에 가입을 했고 이들중 약 백만명이 6.25전쟁 와중 "보도연맹 사건"이라는 인류역사상 보기드문 자국민을 향한 대학살극에서 살해 되었습니다.
이승만 본인은 살면서 직접 사람을 죽여 보았을까요? 만약 직접 사람을 죽여본 적이 있었다면 보도연맹 대학살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인간이 여타 동물과 다른 몇 가지가 있는데 그게 뭔지 아십니까? 그것은 인간에게는 "공감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슬픈 일을 겪지 않았어도 슬퍼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 역시 슬픈 일을 겪은 것처럼 슬픈 감정을 느끼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비극적인 일을 당하지 않았다고 해도 비극적인 일을 당한 사람을 보면 마치 내가 비극적인 일을 겪은 것처럼 비극적인 심정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을 공감능력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공감능력은 여타 동물들에게는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전까지 같이 어울리고 뛰어놀던 동료가 육식동물에게 잡혀 죽어서 먹히고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히 그 옆에서 풀을 뜯어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 인간에게 있는 이 공감능력은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고 있는 세월호참사 유가족 앞에서 피자를 시켜서 먹고 있는다든지.. 혹은 러우전에서 그리고 중동전에서 발생한 전쟁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전쟁을 일으킨 주체의 진위여부도 알지 못한채 "팔레스타인인들은 다 죽여야 한다"라고 댓글 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인간에게 "공감"이 있기는 한 것일까?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만약 이번 윤석열의 계엄이 성공했다면 한국은 어찌 되었을까요? 큰 틀에서 보자면 남북전쟁이 일어났을 것이고,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이 전개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날이면 날마다 바보들이 떠드는 것처럼 적화통일을 향해서 가고 있을 겁니다. 다른 말로는 비극적인 한민족 통일을 향한 전쟁이 발발했을 겁니다. 모르죠 아직 전쟁은 발발하지 않았지만 한발한발 전쟁을 향해서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한편 남한에서는 수 많은 사람들이 종북좌파로 몰려서 감금되고 고문받으며 죽어가는 일이 발생했을 겁니다. 윤석열에게 직접 고문하고 죽이라고 한다면 과연 그는 할까요? 궁금합니다. 이런 일을 직접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 위 영상에서 보이는 국무위원들은 어떨까요? 과연 저들은 민간인을 직접 고문하고 죽일 수 있을까요? 한덕수는 어떨까요? 한덕수는 자기 손으로 직접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요?
아마 이런 생각을 해 보는 사람은 저 말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신은 지금 읽고 있는 이런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까? 제가 보기엔 없을 것 같습니다.
차지철은 박정희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크메르루즈군은 자국민 2백만명을 죽였다는데 까짓 거 백만명쯤 쓸어버린다면 시위는 잠잠해질 것입니다." 부마항쟁 보고를 듣고 당시 중정부장 김재규에게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오라는 명령을 내리는 자리에서 대통령 경호실장인 차지철이 박정희에게 한 말입니다. 물론 킬링필드라는 크메르루즈군의 자국민을 향한 대학살은 없었고 미국에 의해서 날조된 거짓말입니다.
정치인이건.. 교수건.. 혹은 물리학자건.. 모든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아인슈타인도 당신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당신이 살면서 날마다 하는 행동들과 생각들을 아인슈타인도 하면서 살았습니다. 나폴레옹도 마찬가지입니다. 별로 다르지 않아요. 아니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윤석열이나 한덕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윤석열 역시 주말 저녁에 치맥을 보면 활짝 웃으면서 행복해 할 겁니다.
오래 전.. 그러니까 산에서 살다가 내려와서 경남 고성에 있는 농장에서 잠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대략 25년 전 쯤입니다. 어느 날인가 농장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국회의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당시 뉴스나 이런 거 전혀 안 보고 살 때였습니다. 누가 대통령인지 관심도 없었는데 지나고 보니 김영삼이 대통령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농장 주인이 국회의원 이야기를 하길레 "아~ 그 멍청한 애들.."이라고 했더니 농장 주인이 깜짝 놀라며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똑똑한 사람들인데.." 이러더군요. 정치인들이 똑똑한 사람들인가요? 빌 게이츠나 혹은 일론 머스크가 똑똑한 사람들인가요? 이들이 똑똑한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언론에 나는 것처럼 멍청하게 살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들은 당신보다 조금도 더 똑똑하지 않습니다.
글쎄요. 생각속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에게 지혜라느니.. 지성이라느니.. 그리고 가끔 정치인들이 집단지성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들을 때가 있는데.. 과연 생각에 갇혀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것들이 있을까요? 60년이라면 아직 세상 사람들 모두를 보기에는 많은 시간은 아니라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 본 적은 없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또 어떻게 움직일까요? 그는 아마도 별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그냥 아주 평범하게 살아갈 겁니다. 오래 전에 읽었던 어떤 글이 생각납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방에 한 노인이 병 들어 침상 위에 누워 있다."
"아무것도 없는 빈방에 한 노인이 병 들어 침상 위에 누워 있다." 또 이런 말도 생각이 납니다. "죽은 자들 여럿이 산 사람을 하나 메고 가고 있다." 깨달은 자의 육신이 죽었습니다. 그러자 그를 땅에 묻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의 육신을 들고 지나가고 있는 것을 본 어느 노인의 말이었습니다.
"경찰이 윤석열 체포하라, 되도록 빨리"...강일구 전 서울청 반부패수사대장 - 뉴스타파...위 영상에서 강일구 전 서울청 반부패수사대장은 말합니다. "경찰은 즉시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 지금 상황은 반민특위가 어영부영하다가 이승만 뒤에 있었던 친일파들에게 당한 것처럼 당할 수도 있는 그런 위험한 순간이다. 즉시 윤석열 체포에 나서야 한다. 안 되면 다시 또 체포에 나서고 계속해서 체포하려고 해야 한다."
윤석열은 하야보다는 탄핵을 선택했습니다. 탄핵이 되면 즉시 집무집행 정지가 발동되기 때문에 망명이나 도망은 불가능할 겁니다. 혹시 밀항선을 타고 도주할까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내일, 모레, 글피면 토요일입니다. 토요일 14일 저녁이면 탄핵될 것입니다. 윤석열이 무언가를 해 볼 수 있는 시간은 지금부터 내일 그리고 모레, 글피 오후가 되기 전까지입니다. 삼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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