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달 체리농장

[김성배]

위는 푸릇푸릇 한데 아래는  가을이죠ㅎ

돈이라도 잘벌면 내뜻대로 하겠지만 처음부터 부모님 말씀안듣고 체리하다가  요즘은  시키는데로 하고 삽니다.ㅜ

풀베라하면 베고 보기싫으니  제초제로 잡으라하면 그리합니다. 제초제로 풀을 잡아보니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군요 ㅎ

이맘때 체리밭에는 덩쿨성 잡초가  꽤 많이 발생되어 땡볕에 낫들고 다니면서 일일이 제거해야하는데 제초제 한번에  깔끔히 해결되네요~~

올해 비가 제법왔지만  해마다오는  8월  폭우는 오지않아 다행입니다. 해충들은  폭우에 씻겨 내려갔는지 작년보다는 덜한것 같습니다.  

체리나무 7~8년차가  최고 절정일듯한데  냉해 열과로 날려버려 너무 안타까운 한해였네요.

몇개 달리지 않으니 크기 당도는 최고였던 한해  같습니다.

홍수봉이 평균8~10g하던게 11~14g나오더군요. 해마다 이렇게만 나와준다면  걱정이 없겠습니다.  

 노지에서 이정도로 열매가  익을때까지  날씨가 받쳐준다면 체리 농사 지을만하겠죠.

이런거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려준다면 수확하는게  재밋을텐데~~

이 사진들은 영화로 치면 하이라이트 만 편집해서  보여드린다는거 아시는분들은 아실겁니다.ㅎ

[보다나은내일]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제초제 이름과 사용방법, 살포 시기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초제에 뭐뭐 섞어서 치는지 궁금합니다.

[김성배]

저는 창고에 바스타가 있어 그거 사용하는 편입니다. 제초제를 애용하는 편이 아니라 사용량이나 시기는 제가 조언 드리기가 애매합니다

[보다나은내일]

네. 참고 하겠습니다. 풀을 뽑다가 베다가 지쳐서 저도 제초제를 조심스럽게 알아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배]

바스타는 나무 목대에 닿아도 나무에 크게 지장을 주는것같지는 않습니다

[협회일꾼(총무)]

김성배님 농장은 하부초종이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닿은 부분만태워버리는 비교적 안전한 바스타로도 관리가 가능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체리나무에 환삼덩굴이 보이거나 쑥 띠 심지어 메꽃이나 아카시아 칡 자리공 박주가리가 조금이라도 보이는 상태라면 이행성제초제로 전멸제인 근사미를 50일간격으로 2회 5월과 7월에 2년정도 살포하여 하부초종을 변경하여야 합니다.

이과정에서 전멸제인 근사미의 약해로 인해 체리나무의 10%정도가 고사하더군요. 그러니 바람이 없는날 새벽에 체리나무 하부의 돋아나 흡지를 모두제거하고 조심스레 제초제를 뿌려야 하지요.

그이후엔 박주가리와 자리공 환삼덩굴 이3개초종이 보이지 않으면 그때부턴 초종이 변경된것이므로 바스타로 관리하셔도 됩니다.

제초제를 칠때 노동력을 절감하고 진드기 박멸을 위해 살충제를 섞어서 치셔도 됩니다.

다만 풀이하는역할도 적지않으니 청경재배는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풀이 없는 과수원과 풀이있는과수원은 온도차이가 아주크더군요 ..

[협회일꾼(총무)]

제초제의 살포는
10리터 크기의 밧데리모터로 살포하되 농도는 고농도로 하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원액살포기도 써보고 일반등짐용도 써봤는데
원액살포기는 고가에 약값이 너무 들어가고 한말짜리 등짐 밧데리 농약기는 너무 무겁습니다.

그리니 반말짜리 등짐형 밧데리 일제 농약기를 구입하고 노즐대를 1.5미터 긴걸 달아서 빠른속도로 걸어가며 3미터정도를 한번에 제초하는것이 가장 편하게 제초하는것이더 군요.

원액살포라고 생각하고 10리터에 근사미 작은거 한병넣고 데시스 살충제 한병넣고 퐁퐁200미리리터넣고 요소200그람넣고 방독면 제진복 입고 한두시간뿌리면 1000여평밭 하나는 충분이 잡습니다.
하루에 아침저녁 2번정도 하면 일주일이면 제초제는 다뿌려집니다.
일년레 두번만 뿌리고 나머지는 풀을 베고 덮고해서 관리합니다.

[협회일꾼(총무)]

제가사용하는 제초제 전용 10리터 등짐형 충전 분무기 입니다
순천시에서 70%무상보조받은것으로 싯가는30만원정도하는데 미세하게 고압분사되고 밧데리 수명이길어 초고농도 제초제 살포기로는딱 입니다 5년째 사용중인가장큰 장점은 이것저것 섞어서 살포해도 펌프 막힘이없고 다이아후램의 내화학성이 좋운것 같습니다.
추가로 한대 더사려고 이곳저곳 찾다보니 아사바란 곳에서 취급하는데 중국산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비싸네요... 내년보조사업에 넣어달라고 떼좀써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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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도 몇년째 청경재배를 추구하며 왔는데 이상을 실현하기에는 체리의 배신감?이 커서 현실과 타협할수 밖에 없습니다.ㅜ
힘들ㅇㅓ도 청경재배가 좋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