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비 적립 혜택 및 공과금 할인 혜택 겨냥한 카드 출시 봇물
고물기 시대에 맞춰 공과금 및 교통비 할인 혜택을 노리는 알뜰 재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 = FREEPIK] # 자취하는 직장인 A씨는 밤에도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음에도 전기료 인상에 맘놓고 에어컨을 켜지 못하고 있다. 버스 비용도 인상되면서 고정적으로 나가던 교통비도 10% 늘어났다. 월세와 생활비도 빠듯한데 고정지출이 늘어나면서 생활고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최근 물가와 공공요금 인상 행렬에 서민들의 고충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전력이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한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한 데 이어 교통요금과 건강보험료도 인상되면서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고정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고물가 시대 속에 짠내나는 알뜰 재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생활 속에서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면서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소소한 혜택들을 모아 큰 혜택으로 전환하는 것이 생활 재테크의 목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치솟는 물가에 전기요금도 인상돼 올여름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세제 혜택이나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도 있어 잘 이용하면 생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25, 교통비 최대 20% 절감하는 선불 교통카드 출시 GS25가 선불형 알뜰교통카드인 로카M알뜰교통카드플러스를 선보였다.[사진=GS리테일] GS25가 편의점 최초로 선불형 알뜰교통카드인 ‘로카M알뜰교통카드플러스’를 선보인다. 알뜰교통카드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교통비 할인제도로, 사용한 대중교통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다. 6월 기준 67만여명이 이용 중이다. 알뜰교통카드의 사용자는 버스·지하철 등을 이용할 때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경로 중 걸어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 형태로 월 최대 60회, 6만6000원 한도 내에서 적립금을 혜택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지금껏 주로 신용카드사들과 제휴된 형태로 운영됐는데, 이달부터는 오프라인 유통사에서는 유일하게 GS25에서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25에서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를 구매하고 금액을 충전한 소비자는 기존처럼 신용카드 신청 및 대기 절차 없이 사용 가능하며 간편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용자는 선불형 알뜰교통카드의 충전금액과 적립금액을 대중교통뿐 아니라 대부분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쓸 수 있고, 전월 20만원 이상 결제 시 ‘로카M충전소’(카드금액 충전을 할 수 있는 앱)를 통해 교통 사용금액의 10%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GS25는 현재 2000여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를 널리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하며, 올해 말까지 1만점 이상으로 확대 운영해 국민들의 교통복지 및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오프라인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환경보호 동참하고 공과금 절약하는 에코 마일리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제도 포스터. [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한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에코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에코 마일리지는 5% 이상 에너지 절감 시 1만~5만 마일리지가 차등 지급되며, 적립된 에코 마일리지는 현금화할 수 있다. 서울 ETAX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마일리지를 확인하고 계좌이체로 현금화가 가능하며, 1년 동안 최대 12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서울시는 시중은행과 손잡고 공과금 자동이체로 납부금액을 할인해주는 다양한 공과금 납부 카드도 출시했다. 하나은행 에너지 더블 카드. [사진 = 하나은행] 먼저 하나은행 ‘에너지 더블 카드’는 전월실적 자동이체로 공과금 납부 시 납부금액의 10%가 청구할인된다. 신한카드의 ‘미스터라이프’ 카드는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충족 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KB국민카드 역시 ‘KB국민와이즈 홈’ 카드를 출시하면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공과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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