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유
셜리미디어 자회사 셜리투어 인사드립니다.
작년 <여름휴가-정선애인>에 이어
올해도 숲으로- 숲으로- 계곡으로-
이번 여행의 테마는
[숲, 쉼]이었습니다ㅋ
작년에는 오지에 찾아가서
겨도 뿌리고 트랙킹도 했다면
올해에는
숲에서 쉬면서
쾌적한 여름을 보내는 것
첫째날
여행의 시작은 감자전
제천 <고향이야기>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마니아 아삭아삭님께서 강추
곤드레나물 솥밥에 갬좨전
참 맛있게 먹었다.
제천 <박달재자연휴양림>에서 캠핑
원래는 <리솜포레스트>에서 자고 싶은거였지만
리솜은 회원만 숙박이 가능하다해서 근처 캠핑장에서 캠핑
작년과 다름없는 우리의 개집텐트
뒷집과 비교하면 ㅋㅋ
뒷집 텐트는 엄마와 초딩아들이 캠핑와서
책보고 음악듣고 모카포트에 커피까지 내려마시며
12일 밤에 있을 유성우를 기다린다 했다.
저녁엔 퇴근하신 아빠도 오시고..
선풍기랑 무선청소기까지 챙겨오신..
집인줄 ㅋㅋ
도착해서 텐트치는 동안
모기가 귓가에서 어찌나 앵앵거리는지
얼른 캠핑장 매점에 가서 모기향과 모기퇴치 스프레이를 샀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감동ㅋㅋ
정리벽이 있는 나에게 감동을 준
캠핑장 매점 레이아웃 ㅋㅋㅋ
그런데 샤워장에서 샤워하고 나와서
저녁 8시 넘으니까 신기하게도 모기나 벌레가 전혀없었다.
그래서 텐트 밖에서 맥주도 마시고
숲속의 저녁은 어찌나 시원한지
열대야는 남의 나라 이야기여서
이불을 덮고 있어야 했다.
다음날 아침
숨은 미별 찾기 ㅋㅋ
둘째날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스파>
나는 홈페이지에서 이 사진을 보고
이번 여름휴가는 너다!
라고 생각했다 ㅋㅋ
근데 알아보니
리솜에서의 숙박은 회원만 가능한거다.
아쉬워하며 미별님한테
"리솜 숙박은 회원권 있는 사람만 된대ㅠㅠ" 했더니
미별님이
"회원권? 사!!" 하는거다.
"응? 연간회원권 3500마넌인데?" 했더니
코스트코 회원권 같은건줄 알았다고ㅋㅋㅋㅋ
우리는 그래서 캠핑을 하고
다음 날 아침도 안먹고 챙겨서 리솜 해브나인 스파에 갔다.
나는 수영을 전혀 못한다ㅋㅋ
그래도 신남ㅋㅋ
기대했던 인피니티풀 보다
더 좋았던 곳은
요 스톤스파
따뜻한 온천물도 뽀글뽀글 올라오고
뒤에는 숲이 펼쳐지고
두 사람 정도 딱 들어가는 사이즈에서
사랑이 샘솟는다 ㅋㅋ
리솜에서 하루종일 물놀이를 하고
해지기 전에 활공장의 석양을 보러
단양으로 갔다.
<단양 패러마을>
다행히 해지기 전에 도착
미별님에게 지는 해를 선물했다 ㅋㅋ
단양은 패러글라이딩으로 유명해서
패러글라이딩 업체가 여럿있는데
<단양패러마을>은 활공장에 펜션도 있어
밤에 활공장에 나와 밤하늘을 볼 수 있다.
밤 10시부터 11시까지
요 활공장에 캠핑매트 깔고 누워서
쏟아지는 별을 하염없이 봤다.
유성우가 내린다고 한 전날 밤이었는데
한시간 동안 별똥별을 6개나 봤다.
내일은 얼마나 많이 내리는거야!!
기대함 ㅋㅋ
셋째날
<패러글라이딩>
비행기 타는 것 말고
내 몸을 날려서 하늘을 난다는 것은
약간 버킷리스트 같은 것인데
스카이다이빙은 못하겠고
번지점프도 왠지 발을 떼는 순간이ㅠㅠ
그나마 만만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패러글라이딩
전날 도착했을 때
오후에 사람들이 하는 걸 봤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까 긴장되었다.
이륙할 때 충분히 안뛰어서 실패하는 사람을 보고는
더욱 긴장ㅋㅋ
다음 날 아침
실제로 장비를 보면
생각보다 훨씬 크고 장대하여
살짝 긴장이 더 됐다ㅋㅋ
원래는 먼저 뛰는 미별님을 찍어주고 싶었는데
두근두근 하는 내마음 진정시키느라 못찍어줬다 ㅋㅋ
이륙의 순간
전날 실패하는 사람들을 본 것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ㅋㅋ
이륙, 착륙 할 때는 살짝 긴장되지만
하늘을 나는 동안은 평화롭고 여유롭고
내가 드론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아무튼
엔진과 같은 동력없이
바람과 나의 뛰는 힘 만으로
하늘을 난다는 것이
신기했다.
착륙 후 나를 날려주신 파일럿님과!
25년째 비행하신다는데 대단하시다.
초창기에 패러글라이딩 하신분들은
이세상 사람이 아니거나, 어느 한쪽을 절고 있다고 하셨다ㅠ
착륙 후
살았다는 안도와
새로운 것을 해냈다는 뿌듯함과
마지막 빙글빙글 할 때의 멀미로
포효하는 중 ㅋ
패러글라이딩을 끝내고
근처에 <까페 산>
활공장에 까페를 만들어
패러글라이딩과 까페를 함께 운영하는 곳
산꼭대기에 창도 높아
패러글라이딩 하지 않는 사람들도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란다.
까페에서 이렇게
패러글라이딩 하는 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넷째날
<평창 흥정계곡-흥정계곡 700 오토캠핑장>
이것은
인터넷에서 본 나의 로망
이것은
나의 현실
그래도
초록초록
멋진 식탁의 풍경
캠핑장 라면
계곡물은 너무너무 시원
발만 담그면 체감온도 20도
캠핑장 계곡엔 이런 타잔놀이도 있었는데
나는 겁이 많아 못하고
계곡물에 발담그고
책도 읽고
계곡물에 발담그고
닭강정도 먹고
숲속 풍경에
프로필 사진 촬영
캠핑의자 프로필 사진
내 슬리퍼 프로필 사진
조정래 작가 책 프로필 사진
미별님 프로필 사진ㅋㅋㅋ
그리고 12일 밤
비처럼 쏟아진다던 유성우를 보려고
10시부터 12시반까지 캠핑장 어둑한 곳에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전날 단양 활공장보다
적게 보였다..
목뼈
ㅠ
다섯째 날
<평창 흥정계곡-평창007반딧불캠핑장>
전날 캠핑장에서 좀 더 계곡 위로 올라가
다른 캠핑장에서 마지막 1박
여기 캠핑장은 데크가 너무 작았지만
개집 텐트엔 문제없다ㅋ
맞춤 사이즈
여전히 좋은 계곡
발담그라고 돌멩이로 자리까지 만들어 두었다.
3박을 캠핑을 하니
마지막 저녁에는 집에 좀 가고 싶었다.
그래서 사진도 별로 업슴ㅋㅋ
휴가의 시작이 감자전이었다면
휴가의 마무리는 갈비짬뽕ㅋㅋ
<봉평차이나> 갈비짬뽕
봉평읍내 하나로마트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줄서서 먹는 유명한 갈비짬뽕이 있다하여 알현
아쥬 맛잇게 먹었다.
꼭 하고 싶었던
<리솜포레스트스파>와 <단양패러글라이딩>
그리고
초록이 가득한 숲속에서의
체감온도 20도의 날들
날씨는 아직 덥지만
여러분의 마음 속에
시원한 초록 바람 한점 부는
날들이 되기를
바라면소
저는 아직 서울이라
저녁에 서울오나다2에 밀롱가를 가려하는데
여러분들은 아수까에서 즐거운 정모밀롱가가 되시옵써양^^
첫댓글 언제 봐도 즐겁고, 행복한 기운이 감도는 셜리미디어~자회사도 빵빵하게 따땃하네요~^^
풍성한 게시판 덕분에 셜리미뎌 힘나서 포슷팅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17 15:0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17 20:01
잘봤습니다 시간되면 꼭 이대로 해보고프다는~~
ㅋㅋ 꼭 해보세요!
회원권 얼마야? 사!!
(마음은)상남자 미별님 ㅋㅋㅋㅋㅋㅋ
이제 세상물정 좀 알아야 할텐데.....ㅋㅋㅋ
ㅎㅎㅎ 휴가에 한 번만 데리고 가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패키지투어다 ㅋㅋㅋ 중국인 관관처럼 ㅋㅋ 스파랑 패러하고 빨랑빨랑 집합장소에 와야해!! ㅋㅋㅋ
ㅋㅋㅋㅋ 나도 그생각했는데...
셜리투어에 낑기고싶다 ㅜ ㅋㅋ
동네주민 미발님아를 이래서 동네에서 볼 수가 없었군요 ㅎㅎ
사진만 봐도 시원 & 평안함이 물씬 @@
ㅋㅋ 미별님 두문불출은 여름휴가와 상관없이 입으로만 탱고 좋아해서 그런것 같아요...ㅋㅋㅋ 숲이랑 계곡은 정말 좋더라고요!!
@shirley 아~~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디스 넘흐 사랑스러워~~ㅎㅎ
덕분에 마이 웃었소이다~~^^
탱고바지는 샀으니 탱고 마우스피스를 사야되나~
삼천오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일정완전굳굳!!!! 물위에서 둥둥~~
삼천오백의 그 날은 올것인가 ㅋㅋㅋ 벼라 이제 곧 북유럽가겐네!!
우왕!! 최고예요!!^ㅁ^)/
고맙습니다^^ㅋㅋ 눈으로나마 시원하셨기를!!
패러글라이딩 나도 하고 싶다~!!
언니 잘어울려! 겡장히 잘할 것 같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