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아우리반아니면꺼지라고
안녕 여시들
난 드랙퀸을 졸라 싫어함.
드랙퀸이 뭔지부터 설명하자면:
게이들의 하위문화로, 여자를 흉내내고 과장하면서 퍼포먼스하는 것임.
(지들은 여자따라하는거 아니라고 ㅈㄹ하는데
여자 보지 흉내내려고 고추 접고 무거운 가짜가슴 주렁주렁 매담)
+거기다 자기들을 queen퀸이라고 부르고ㅋ 지들끼리 빗취니 슬럿이니 소리 다함. 또, 자기들끼리는 시스터라고 부름ㅎ
내가 드랙퀸을 싫어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
일단 화장을 존나 광대같이하고 여자 행동을 이상하게 과장해가면서
희화화하는데다
드랙퀸은 여성에게 말 그대로 모욕적인 컨텐츠이기 때문임.
첫번째로 내가 루폴의 드랙퀸 쇼에서 보고 존나 분노했던 장면은 이거였음
쟤 지금 뭐한건지 알아? ㅋ
코르셋 조오오오오오오오온나 졸라매고 숨 못쉬는 퍼포먼스하면서 산소통 들고온거임ㅋㅋㅋㅋ
숨 못쉴만큼 코르셋 졸라맸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얘가 이거 하고 나오니까 심사위원들이 막 박장대소하고 감탄하고 그럼ㅋ
이게 웃김? ㅋ 난 존나 개빡치는데?
이건 1950년대에 유행하던 코르셋패션을 한 여성임.
ㅋ 졸라맨 허리가 아름답다는 인식때문에 여자들이 실제로! 저렇게 허리를 졸라매고 살았음
장기가 이렇게 변형되고 갈비뼈가 부러지고
이렇게 몸이 기형이 되는 게 아름답다고 세뇌한 사회때문에 여자들은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러고 살았음.
이건 사회가 약자에 가한 억압의 상징이고 약자탄압의 역사임 ^^
심지어 현재진행형되고있는. ^^
근데 이걸 가지고 지들 유희로 써먹음 ㅎㅎ
이러고 사진 오조오억개 찍음 ^^ 코르셋 존나 좋아함
사회 기득권층인 남자가 ^^ 코르셋차면서 전시하는거랑
사회에서 평생동안 세뇌당하고 억압당해온 여자가 코르셋차는거랑 똑같음?
난 이게 정말 조롱처럼 느껴지고 개빡침
그리고 얘는 또 환장하겠는게 스텝포드 와이프 드랙퀸을 함.
스텝포드 와이프(The Stepford Wives)는 1950년대에 실제로 가정에서 요구되었던
조신^^하고 예쁘고 아름다운데 살림까지 잘하고 항상 방긋방긋 웃는 완벽한 아내상임.
이시대때 실제 있던 광고 보면 어떤건지 딱 감이 올거야...
아름답고 예쁜데 집안일까지 잘하고 제때제때 밥 딱딱 챙겨서 나오고
집안에서 조신하게 내조 잘하는...^^...그런여자...
이시대때 여자들은 실제로 저런 완벽함에 대한 요구들때문에
우울증도 엄청 걸렸음. 그때 처방전이라고 나온게 현재는 마약으로 규정된 약물... ^^...
이시대때 여자들은 마약으로 고통을 이겨가면서 '완벽한 아내'를 연기하며 살아가야했음.
근데 이걸 드랙퀸하면서 자기들 유희로 사용해먹음...
서양인 역사라서 잘 안와닿을수도 있는데 이런거야.
<<중국인 게이가 전족신은 여자 흉내낸다고 발 동동 여매고 뒤뚱거리면서 걸으면서 퍼포먼스함>>
<<아프리카 게이가 여자 흉내낸다고 입술에 원반넣는 퍼포먼스하고 여자라고 ㅈㄹ떰>>
<<미얀마 게이가 여자 따라한다고 목에 고리 쳐 걸고 어머어머 목이 부러지겠어 오호홋 ㅇㅈㄹ떰>>
여자들이 위의 코르셋이나, 스텝포드 와이프나, 전족이나, 이런 온갖 것들을 하고 살아야 했던 이유는
기득권인 자지들이 여자를 억압하고 강제했기 때문인데
그걸 남자인 게이들이 흉내내고 그걸 얼마나 기똥차게 풍자하느냐를 가지고 쇼까지 만든다?
난 진짜 너무 모욕적이라고 생각함.
또, 루폴 쇼의 이새끼들은 낄끼빠빠도 못하고 또 코스프레를 해서 난리가 나는데 바로
'시녀이야기' 라는 드라마임.
이 드라마는 극단적인 여성혐오적인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음.
페미니즘계의 대작이라고 불리는 작품으로, 인구수가 줄어들자 독재정부가
여자들을 강제로 임신기계(대리모)로 만들어서 통제하는 내용임.
그 대리모들이 '시녀'고 시녀들은 저렇게 하얀 모자를 쓰고 있음.
근데 드랙퀸하는새끼들이 또 지 주제도 모르고 코스프레함ㅋ
애초 시녀이야기는 여성의 '임신'과 '출산'의 능력과 깊게 연관되어 있는 이야기인데
고추만 덜렁거리는 새끼들이 뭘안다고 코스프레질이죠?
그리고 드랙퀸은 이렇게 미러링된 세계관으로 만들어진게 아님.
미러링한 세계관에서는 여자=꾸밈노동 안함
남자= 꾸밈노동함
이지만
드랙퀸들이 하는건 '꾸밈노동을 해야 하는 여자의 모습을 따라함' 임 ^^
드랙퀸 분장할때 이런 수박만한 가짜 가슴 다는 놈들 존나 흔하구요~
백이면 백 지들 꼬추 가리려고 터킹이라는 짓을 함ㅋ
(테이프로 꼬추를 당겨서 똥꼬쪽에 붙이는건데 진짜 ㅈㄹ이 풍작임)
왜 남성으로써 남성의 생물학적 특성을 받아들이며
꾸밈노동을 하지 않고
굳이 가짜 가슴, 가짜 보지를 달고 꾸밈노동을 하려고 한단 말임?
이말은 결국 드랙퀸들이 '남자로써 사회화한 여성의 모습'을 흉내내고 있다는 뜻임 ^^
지들이 지좆대로 생각한 여자를 따라하고있는거임
난 그래서 드랙퀸이 지독한 여성혐오, 약자혐오라고 생각하고
절대로 용납해선 안되는 문화라고 생각함 ^^ㅗ
드랙퀸이 어떤건지 잘 몰랐던 여시가 있다면
이 글을 읽고 소비하는걸 다시 한번 더 생각해줬음 좋겠어.
그리고 드랙퀸 하는 게이들이
가짜가슴, 가짜보지흉내(고추 테이프로 접는거ㅋ) 그만하고
판판한 가슴이랑 덜렁거리는 고추 달고 치마입고 화장하고 그럼 인정해주겠음
그전까지는 너넨 걍 남성권력으로 약자 조롱하는 비겁한 여성혐오자들일 뿐임.
그럼안녕
젠신병자들 재기해~느그들이 하는 짓이 여혐이 아니면 뭐란 말임~
트위터에보면 여잔데 드랙좋아하는사람들 오조오억명
존나 기괴하다
역겨움 쟤네가 희화하는게 아니라면 저새끼들한테 알려주고 싶다 백인이 흑인 분장하고 우스꽝스럽게 하는걸 봣을때 레이시스트 라고 하면서
왜 남자가 녀자 분장하고 우스꽝스러운건 여혐이 아니냐고
아니 트위터에선 드랙하는 사람들 엄청 호의적으로 대하더라 나는 이해못하겠어..
레알임. 나 예전에는 루폴드래그레이스 존나열심히봤었는데, 시간지나고 다시보려니까 존나 못보겠어. 개싫음. 드랙이랑 트랜스젠더 극혐 .
아 나 그래서 이거 이해 못했다니까.... 과도한 여성성을 조롱하려면 여성당사자가 해야 이치에 맞지 소수자인 게이가 과도한 여성성을 풍자한다니.... 걔네한테 어떤 당사자성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