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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플로네♡,ⓑⓕ:플로네)
# 작가멜 (lal6137@hanmail.net )
# 꼬리말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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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상황이야, 이건?
무슨 뜻으로 해석해야돼, 서유야? 지금 너의 행동을…?
서유의 갑작스런 습격에 당황한 나.
본래 이런 상황이라면, 싸대기를 날리고도 남을 상황.
하지만… 난 서유가 좋다… 서유를 좋아한다… 많이많이.
받아들였다……………
좋았기에, 싫지 않았기에 그런 서유를 받아들였다…
짜릿하고, 이상야릇한 느낌, 묘한느낌… 부드러운 느낌에…
나도 모르게 살짝 눈이 뜨여졌다…
눈을 이쁘게 감고 있으면서 내 입술을 함락해 가는… 서유가 보였다.
……잠시후.
황급히 입술을 떼는 서유.
나도 감았던 눈을 스르르 떴다…
나 이제 어떻게 서유 봐… 우우우, 민망해, 민망민망…
얼굴 댑따 벌게져 있을 게 뻔해…!
서유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아래로 고개를 떨구었다.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말하는 서유.
" ……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
콩닥콩닥.
두근두근.
고개를 살짝 들고 서유를 올려다 보았을땐,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어쩔 줄 몰라하며 붉게 물들어진 서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강서유, 서유야.
나 이제 내 맘대로 해석한다, ?
너도 날 좋아한다고, 그렇게 해석해버릴꺼야…
" 미안해 할거 없어… 서…서유야…… "
이 어색한 분위기…
우우, 정말 싫다…
서유가 무언가의 말을 꺼내주길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는데…
그 이쁜 입으로 조그맣게 말하는 서유.
" …… 이뻐보였어, 날 향해 웃어주는 그 미소도.
당황해하며, 놀란듯 조심스레 물수건 올려다 줬을때, 또……
아픈 날 걱정해주며 이렇게 와준 니 마음이 너무 이뻤어…
치료해 준답시고 자꾸 가까이 다가오는데…… 감출수가 없었어.
……… 자제하려고 했는데 안되더라, 놀랐으면 미안해. "
처음듣는, 진지한 서유의 목소리.
맑은 눈으로 날 쳐다보며 말하는 서유.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급하게 요동칠치는 내 심장.
그렇게 좋아하는 서유,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서유가 나한테 지금 저런 말을 한다.
……… 놀람 반, 기쁨 반.
그리고 고요한 침묵만이 오가는 가운데…
" …… 이플아, 언제부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새부턴가 내 맘속 니가 휘젓고 다니더라… 후.. 좋아한다… "
이건 분명 꿈일꺼야…
꿈같은 현실…
지금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 들이다.
내가 좋아하는 서유가 서유가… 내가 좋댄다.
두근두근두근두근.
콩닥콩닥콩닥콩닥.
나도 이제 솔직히 말할래…
나두 너 많이 좋아한다고…
나… 누군한테 좋아한다고 말해보는 거 처음인데…
그 첫상대가 서유 바로 너야. 히힛.
서유를 향해 살짝 빙긋 미소지어 주었다.
그러자, 서유도 살짝 웃으며 그런 내 미소에 답했고.
" 그럼… 너하고 나, 서유하고 나. 우리둘이 서로 좋아하는거야? 응?… "
" 어?… "
놀란듯 눈이 동그랗게 변하면서 내게 되묻는 서유.
우씨, 나 지금 되게 부끄러운데…
또… 말하라구, 흣.
안말하면 은이플 니가 바보야.
바보되는 거라고! 서유도 나 좋아한다잖아…?
자꾸 멈칫하면 안돼…
이제 내 맘을 말해야돼…
" …… 이씨, 되게 부끄러운데, 힝. "
그런 비비꽈대는 내 말에 서유는 이미 다 안다는 듯 피식 웃으면서,
얄밉게도 알면서도, 자꾸 말하라고 재촉한다, 힝.
나 이런거 진짜 못하는데…
" ……이씨! 강서유 귀 안먹었으면서!! 나, 너 좋아한다고. 나두 너 좋아한다구!
아…알면서 괜히 물어봐!! 체…쳇~ "
괜히 말해놓고 민망하니까 서유한테 괜한 짜증을 부리는 나였다.
후어어어, 나 지금 심장 터질 것 같다..?
다른 말로는 표현 못할 정도로.
그냥 막 뛰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서유가 빙긋 웃으면서, 내 손을 한번 꽈악 움켜진다.
" 아앗… 아퍼; "
서유는 그렇게 좋은지 마냥 웃어대면서,
내게 이 사실을 각인시키려는 듯 또박또박 분명하게 말한다.
" 그럼, 오늘부터 1일이지, ? "
꺅, 나 못살겠다, 아아아악!
서유랑 나랑, 커플이 된다고오?!
아아아아앙, 몰라몰라~~ (괜히;;)
" 자 ~ 3초의 시간을 줄께, 3초안에 말 안하면 내 말의 긍정의 뜻으로 알꺼야!! 푸흡. "
장난스럽게 푸풋 웃어대는 서유한테, 응! 이라는 대답도 하기전에,
" 일이삼!! 아싸, 푸풉, 시간 3초 다지났다! 싫어두 할수 없지 뭐~
이플이는 이제 내꺼해야지, 뭐, 하하!!~ "
허어…!!
저런 내가 말할 틈도 안주고 니 혼자 다 해먹냐, 미워미워미워~
……… 서유야, 나 지금 댑빵 행복하다?
누군가와 사랑을 시작한다는 그런 기분, 말로는 형용못할 느낌이야♡
……………………………………………………
" 이플아~ 얼른 집에 가야지~ 나 이제 괜찮아~ 나 아픈거 혹시 상사병 아니였나 몰라? 쿠쿳.
집에서 걱정하시겠다, 얼른 집에가야지! 나 내일 아파도 학교 올께, 하하~!!
너보러ㅋ"
지금 모든게 다 환상같다.
행복함에 쩔어있는 환상~
이제 우리 사귀는구나!!…
히히히, 괜시리 부끄러워 지는군…
장난스럽게 걸어오는 서유의 말이 또 한번 내 가슴을 떨리게 하고~
아쉬운 맘으로 서유의 집에서 나오면서 말했다.
" 푹 쉬어! 얼른 나아야지~ 히힛.
몸간수 잘해, 응? 아프지 말구! 나오지마~ 나 혼자 갈수 있어, 푹 쉬어! 내일보자! 안녕! "
서유에게 살짝 윙크를 해줬다.
우아아아악!!
은이플 드디어 미쳤나보다, 내가 어떻게 이런 짓을… 쿠쿠.
서유도 내게 멋있는 윙크선물을 해준다…
아악!! 너무 멋있다, 누구 남자친구 인지 몰라두, 참… 헤헤!
내일 수빈이뇬 잔뜩 놀려줘야지, 푸흡ㅎ
문앞에서 서성이며 가려는 내게 말하는 서유.
" 진짜?~ 나 진짜 안나간다?~ 얼른 가봐~ "
" 응, 바바이! 잘있어! "
" 응~ 이플아 잘가!! "
아쉬운 맘으로 녀석의 집문을 닫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다.
아파트 입구쯤 나와서 정류장 쪽으로 가려는데.
" 이플아~!! "
멀리서 들려오는, !
헛, 저! 저것은 서유잖아!
짜식, 나오지 말랬더니 나온 거 봐라, 므흐흘!~
여지까지 느끼지 못한 느낌들을 두루 체험하는 나다.
어느새 내 앞에 있는 서유.
집에서 입고 있던 옷에 얇은 남방 하나 걸친 모습이지만, 정말 멋지다.
우히히히!!
" 솔직히 서운했지~? "
내 어깰 툭 치면서 웃으며 말하는 서유.
" 응? 뭐가? "
" 안데려다줘서, 하하ㅋ "
아니야~
너 아프니까 내가 이해해줬지롱a
" 아니야~ 괜찮아~ "
솔직히 바래다 주길 바랬다, 잇힝.
내 말에 피식 웃으면서 가려는 액션을 취하는 서유.
" 그럼 나 간다!! 혼자 잘가봐 ~ 바바이! "
" 아하하하;;!! 어딜가~ 나 버스 올때까지 기다려줘요, 서유야♡ "
서유의 팔을 잡고 늘어지니,
서유가 재밌다는 듯 피식 웃으면서 내 손을 꼬옥 움켜쥐고 버스정류장 앞으로 이끈다.
이히히, 역시 사람의 맘이란 참.
짖궂은 것이야, 후훗!
아쉽게도 저쪽에서 버스는 달려오고 있었고,
버스야!! 한시간에 1cm 씩 와라!!~
라며 마음속으로 외치며, 가까워져 오는 버스를 원망했다아, 클클.
덜컥.
버스문이 열리고.
서유가 소프트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준다.
" 이플아 잘가~ 조심해서 들어가고 "
" 응! "
녀석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난 그렇게 집으로 왔다.
이히힝, 기분 진짜 째지게 좋네, 으히히~
아아아~ 행복해♡
" 다녀왔습니다!!~~ "
집에 기쁜 맘으로 입성했고,
" 어디갔다왔어, 은이플?! 요즘 맨날 귀가 시간이 늦어진다?! 응? "
냐하하~
엄마, 이플이에겐 그럴 사정이 있어요, 오호홍a
히죽히죽.
정신나간 인간처럼,
나사풀린 인간처럼,
괜히 피식 미소가 새어나오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역시 심심할 땐 침대에서 뒹굴면서 노는게 최고라니깐?!
느낌좋고~ 푹신푹신하고~ 으히히!
덜컥.
" 우리사과~ 사과누나~ 드디어 우리 사과누나께서 더위를 먹으셨나부네!! "
헛, 저런 도움도 안되는 은바른놈.
사…사과?!! 빠지직…!!
" 이새꺄!! 죽을래?~ 어디서 사과래 사과?!!… 이 행실 바르지 못한 놈아!~ "
" 메롱메롱메롱메롱, 이플누나 신선한 메롱이 왔어요~ "
" 아니 이놈이!!~ "
혓바닥을 낼름낼름 거리며, 용용죽겠지 포즈를 취하며 날 놀려대는 저 녀석.
하여간, 정말 도움이 안되는 놈이다!!
" 니가 뱀이냐?~ 혓바닥 좀 집어넣지 그러니?~ "
" 베에에! "
집어넣으랬더니 더 내놓는 저 은바른!!
청개구리가 따로 없다! 진짜!
잠시후, 장난을 멈추고 내 옆에 털썩 앉는 녀석.
" 누나야, 나의 그녀 있잖아~ "
아아, 니가 저번에 외박하면서까지!! 만난! 너의 러뷰리한 그녀?!..
" 응, 왜? "
아주 좋아죽으려는 표정으로 들뜬 목소리로 말하는 녀석.
" 엄마하고 아빠하고 내일 부부동반 가서~ 2박3일 있다 온대!! "
번쩍!
오오!! 진짜?~!!!
" 아싸뵹!! 진짜?! 구라치면 죽을줄 알어~!! "
그러자 손을 크게 내저으며 굳게 부정하는 녀석.
" 이것만은 진짜 사실이야!! 그래서 !! 나의 러뷰리한 그녀를!!
3일동안 우리집에 데리고와서 살게하는거야!! "
……쯔쯧.
니가 그럼 그렇지.
아주 잘한다 ~ 이놈아!!
퍽퍽.
" 아아악!! 누나 왜때려!! "
이 응큼한 자식 같으니!!
남자들은 다 그래~ 아니 ~ 우리 서유만 빼구~
저 응큼한 자식!! 여친 델꼬와서 뭐할려구!! 안대!
" 안돼! "
나의 단호한 말에 다리를 잡고 주으으윽 늘어지며,
몸을 흔들어가며, 애교를 떠는 녀석.
우우욱, 여…역겨워!!
" 떨어져 이 자식아~ "
" 아잉아잉!! 누나누나!! 울누나 졸리 착하잖아~ 오늘따라 왜이래~ 누나~
나의 그녀 3일만 있게 해주라!! 응? "
이해한다, 동생아!
좋아하는 사람하고 함께 같이 있고 싶은 맘…
오늘 나도 서유로 인해 알게 됬어, 크큭.
이해해줄께.. 대신!
" 그대신! "
" 그대신 뭐머머머?~ "
눈이 반짝거리면서 내게 얼굴을 들이대는 녀석.
난 가볍게 녀석의 볼따구를 스윽 옆으로 밀치곤.
" 자, 너의 러뷰리한 그녈 울집에 들이는 조건. 들어보시라!
일번 . 방은 당연히 은이플! 나랑 같이 쓴다! "
내 말에 푸욱 인상을 찡그리는 녀석.
어…어쭈! 이놈이! 뭘 기대했던 거야! 너너너!
절대 안돼! 우우우~
여자친구 불쌍하다, 아이고야.!
" 에씨!! 그런게 어딨어!! "
강하게 반발하는 녀석은 한마디로 제압당한다.
" 싫으면 말구~ 너의 러뷰리한 그녀는 그냥 김포공항 근처 집에서 살라그러지뭐~ "
" 아이아잉!! 장난이였어! 누나!! 자~ 두번째는?! ♡ "
므흘.
이 녀석 꼼짝 못하네.
이히히!
" 이번. 방청소는 은바른이 다한다!! "
온갖 욕을 씨부렁 대면서 날 야려대는 녀석.
어쭈~ 그래봐라~? 응?~
하지만 그런 내 표정을 읽었는지 바른이는 이내 고개를 숙이고 순순히 순종했다.
" 아…알았어!! 그것만 하면 되지!!? "
이히히, 재밌어서 하나 더할련다!!
은바른 이놈~ 오늘이 올줄 내 알고 있었다!! 이히히!!
오늘 잔뜩 부려먹는 거야~ 아하하!!
" 으음…! 나한테 이플공주님♡ 공주님은 댑빵 착하고 이쁘고 천사같대요! 우리누나짱!
이거 10번만 해라, 크크큭!! "
아아아!! 웃겨 죽을것 같아ㅋ
재밌다~
바른이의 표정은 오만가지로 찌그러져 있었고~
" 아우씨!! 하면 되잖아! "
" 어허?! 그렇게 인상부터 펴시지!! "
그러자 애써 웃으면서,
" 아하하! 당연하지!~ 와이키키 위스키!! "
푸풉. 이걸 찍어두면 진짜 대박일꺼야!!
" 에씨~이플공주님♡ 공주님은 댑빵 착하고 이쁘고 천사같대요! 우리누나짱!
이플공주님♡ 공주님은 댑빵 착하고 이쁘고 천사같대요! 우리누나짱!
이플공주님♡ 공주님은 댑빵 착하고 이쁘고 천사같대요! 우리누나짱!
이씨!이플공주님♡ 공주님은 댑빵 착하고 이쁘고 천사같대요! 우리누나짱!
…… "
그렇게 녀석은 10번을 힘차게 독창했고,
나는 만족감과 승리감으로 가득찬 표정으로 바른이를 내려다 보았다.
밤.
아까의 일에 행복한 회상에 젖어있던 차, 잠이 들려는데.
드르륵.
핸폰 문자오는 소리가 들린다.
후아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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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꿈꾸고,
잘자,이플아♡
내일 학교서 보자!
니꿈에놀러가심ㅋ
From. 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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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가 보낸 문자였다.
고마움과 행복함에 살짝 웃고
" 응! 서유야, 너도 잘자. "
핸폰에 대고 한번 말해준다음, 행복하게 꿈나라로 갔다.
사실, 알이 끊겨서 답문을 못보낸다~;; 후어어어엉!!
앗, 12시가 넘었네!
서유야, 오늘 2일~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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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010] 달님, 이 녀석은 내꺼라고 맹세합니다♡
플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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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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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빛이가 알면.. 아주 슬퍼하겠군요.-_ㅜ!! .. 난 한빛이한테 끌려요 ... =_= ..ㅎㅎㅎ..
열다섯살님~ 방가요^ ^* 흐흐,, 한빛이가 왜 슬퍼할까용~? 한빛이두 좋지만 서유도 조아해주세요~~^^
곰팅이♬님) 안녕하세요 곰팅이님^ ^* ,, 한빛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서유..너무 자상하고 잘생기고..이플이만 좋아해주는 것 같아.. 너무너무 잘생긴 서유..흐흑..'서유'와 비슷한 인간이 있을런지..하지만..한빛이도..러브러브하고..한빛이가 왠지 이플이 좋아하는 것 같아.. 그리고 옛날에 부모님들끼리 이플이랑 한빛이랑 정략결혼 해놓으신거 아닌가? 그래 한빛이도이플이에게그러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