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만난 눈썰매장, 즐거운 비명 넘쳐
- 강릉지역 최고 68㎝ 폭설
- 대기마을 축제 연장 운영
- 장천마을도 썰매장 마련
▲ `백두대간 24 겨울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강릉시 왕산면 대기마을 썰매장에서 18일 주
민들과 관광객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대기마을은 이번 겨울축제를 2월 말
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강릉지역에 최고 68cm의 폭설이 내리자 농촌체험마을이 겨울축제를 연장하는 등 운영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백두대간 24 겨울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왕산면 대기마을 주민들은 이번에 내린 서설과 방문객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2월 말까지 축제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대기마을 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오백현) 주관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얼음썰매, 눈썰매 등 놀이행사와 감자, 고구마, 가래떡 구워먹기, 컵라면, 어묵, 떡볶이, 따뜻한 음료 등 분식코너 등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있다.
고랭지 채소가 경작되던 비탈밭에 소복이 눈이 쌓여 자연이 만들어 준 눈썰매장에선 겨울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운동장에 조성된 얼음축구장에서는 얼음축구와 얼음썰매도 즐길 수 있다.
소금강장천마을 양떼목장에는 이번 눈으로 천연 눈썰매장과 썰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양떼목장과 겨울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도 눈으로 자연 눈썰매장이 생기자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리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강릉지역 2~3곳의 눈썰매장에도 오전부터 눈썰매를 타기 위해 어린이와 부모들이 몰리면서 폭설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오백현 대기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폭설이 내려 마을까지 오기는 불편함이 있겠지만 풍성한 눈으로 즐길거리는 많이 늘었다”며 “아이들과 대기마을에 와 겨울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1. 19)